박스엔 (210.♡.46.70)
2024년 4월 15일 PM 05:36 · 수정됨(18:04)
아들내미가 칠칠치 못한 점이 좀 많아서
이것저것 고치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예를 들어 학교 출발하는데 뜬금 없이 킥보드를 타고 나간다거나.. 바지를 돌려 입는다거나..)
그러다 보니 어느새 잔소리를 무섭게 하는 아빠가 되어 가고 있네요..
하.. 맨날 안된다 그러지마라 하다보니
아들이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스트레스를 좀 풀어줄 수 있는 일을 만들어야 겠어요..
근데 좋아하는거라곤 마인크래프트 자바 버전을 깔아서
황혼의 숲 모드를 시켜주는 것 밖에 없는데...
키마 컨트롤도 못하는 아이에게 저거 시켜주겠다고 자바에디션을 구매하고 그러는 것도 좀 이상한거 같고 말이죠 ㅠ
아빠가 되는 일은 생각보다 너무 복잡하네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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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왁스천사
24.04.15 · 125.♡.21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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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박스엔
→ 왁스천사 작성자
24.04.15 · 210.♡.46.70
크리에이티브 모드는 아이패드에서 이미 상당히 해봤어요. 그걸로 수족관 만들고 이것저것 하는데..
유튜브 보면서 다양한 모드에 매력을 느끼고 있어서 그런 요구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그리고 다른 이슈 때문에 다면 평가 같은거 좀 받는데... 거기서도 마인크래프트 이야기를 계속 했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평가가 제대로 안됐고요..
그래서 요즘은 게임을 상당히 제한 중에 있습니다. -
CColdtime124
24.04.15 · 121.♡.11.199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건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그래도 내가 아빠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고 있고 뭐가 문제인지 생각하시고 계시니 아이에게 점점 더 좋은 아빠로 기억되실 것 같습니다.
아이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뭔가를 선물하거나 게임을 시켜주기 보다는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만드시면 어떨까요? 등산을 같이 다녀보는 것도 의미있고, 공원에 나가서 공을 차거나 캐치볼을 하는 등 아이에게 아빠와 물리적인 접촉과 함께 노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걸 알려주고 추억을 쌓아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화내는 일을 줄이려면 아이와 아버님이 부딪히는 일에서 중요도를 기준잡아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꼭 알아야하고 실수하면 다치거나 큰일이 날수 있는 일에는 단호하게 피드백을 주고 그 외의 일들은 좀 내려놓는 방향으로 했더니 아이에게 화내는 빈도수가 줄어들더라구요.
바지를 뒤집어 입는 것은 사실 아이 본인이 창피한 일이긴 해도 그걸로 큰일이 나지는 않잖아요? 이런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일들은 화를 내지 말고 조곤조곤 알려주도록 노력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자마자 뛰어서 건너는 일은 아이의 안전과 직결되니까 화를 내서 경각심을 줄 수도 있는 일이겠지요.
아이가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상처입고 힘든 시간이 아니라 즐겁고 안정적으로 느끼며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면 보다 좋은 부자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박스엔
→ Coldtime124 작성자
24.04.15 · 210.♡.46.70
저도 그쪽 방향으로 시간 늘리려고 노력은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이번에 캠핑을 갔는데 누워서 아이패드만 보려고 하더라고요 ㅎㅎ;;
좀 다양한 수를 써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인
인생물상
24.04.15 · 104.♡.68.24
다른 것도 그렇지만 요즘엔 스마트폰 때문에 쉽지 않네요. 어른도 참기 힘든 것을 애들이 가지고 있으니 부모 자식간에 갈등이 생기기 너무 쉬운 환경이에요. ㅠㅠ -
피피자왕버거
24.04.15 · 240.♡.252.209
아이들에게 단순히 "OOO 하지 마"와
같은 메시지를 던져서는
아이들이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킥보드를 타고 등교하면 안되는 이유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건,
제 경우를 들면 차를 타고 가다가
간혹 아이들이 킥보드를 타고 휙하니 지나갈 때가 있어요.
그럼 아이들한테 물어 봐요.
"봐봐, 차에서 쟤가 보여? 안 보여?"
아이들도 그 장면에서 차에서는
자신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되죠.
또 때로는 유튜브 영상을 검색해서 보여 주기도 하구요,
어떨 땐 공터에서 차를 세워놓고
본인이 확인할 수 있게도 해 줬어요.
옷을 거꾸로 입은 건... (바지는 아니지만)
제가 실수로 잘못 입었을 때 아이들을 불러서 물어 보죠.
"아빠 봐봐, 어때?"
"바보 같아 보여."
"너도 그저께 그렇게 입었었잖아."
안전에 관한 부분이라면 단호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거라면 스스로 고칠 때까지 놔 둬도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꾸짖기 전에
왜 그 행동이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 줄 필요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른들처럼 주의깊지 못할 수는 있지만
그 행동을 왜 해야 하는지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면
훨씬 쉽게 납득하거든요. - 작
작은습관
24.04.15 · 175.♡.123.189
네! 아빠가 아이와 함께 자라는 듯 해요!
아이의 속도를 따라갈수가 없네요.
가끔 아들에게 아빠가 처음이라 부족 할수도 있으니 이해를 부탁 하면 놀랄정도로 보둠어 주더라구요! 팔불출이 되어 버렸네요!
아이와 공감 하시려는 모습이 멋진 아빠 이시네요! -
그그리운거북이
24.04.15 · 1.♡.165.28
아이가 컸을 때 후회되는 때를 돌이켜 보면 아이를 심하게 윽박질렀을 때더군요.
아이도 특히 그런 순간을 잘 기억했구요. 조심할 걸 후회했습니다.
물론 윽박질렀던 순간이 딱 한 번이었지만 그걸 가장 잘 기억하는 게 마음이 아팠어요. -
시시니7
24.04.15 · 210.♡.55.230
부모의 역할이 아이 자존감 높히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자존감 떨어지는 게되는 가장 큰 원인이
부모라고 하더군요.
하지마 보다 잘했어를 해야 되는데
생각처럼 안되죠.
저도 큰아이는 정말 알아서 잘 하고 있어서 문제없는 줄 알았는데
아빠는 잘했다는말을 전혀 안해준다고 그러더라고요.
잘하면 당연한거고 못하면 한소리하고..
아이 맞추어 칭찬도 인색하게 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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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첫째도 그렇게 마크에 익숙해지더군요.
근데 로블록스는 하도 이상한게 많아서 저도 잔소리 안하려고 하는데 잔소리 종종 하게 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