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라임오졌지나무 (115.♡.24.163)
2024년 4월 15일 PM 05:42 · 수정됨(20:17)
초3 딸래미 한테서 울먹이는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왜 그러냐고 하니까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왔어요...ㅠㅠ"
저는 너무 놀래서 그 사람 지금 뭐 하고 있냐니까 잠을 자고 있답니다.
저는 전화를 바꿔보라고 했습니다.
"저..저기요.. 전화받아 보세요..." 라고 말하는 딸의 목소리가 들렸는데 상대방 목소리는 전혀 안 들렸습니다.
다행히 집에 홈캠이 있어서 확인해 보니 진짜로 모르는 사람이 소파에 누워서 자고 있더군요.
자세히 보니 여자 같았습니다.
그나마 조금 안심이 되더군요.
일단 딸이 놀란 거 같아 아파트 도서관에 가 있으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아파트 주민이 술에 만취해서 벨을 눌렀는데 딸이 열어 준 상황인 거 같았습니다.
경찰에 전화할까 하다가 일이 커질 수도 있을 거 같아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홈캠으로 확인해 보니 세 분 정도 도착해서 그 여자분을 깨워도 꼼짝도 안 하더군요.
결국 신체 접촉등의 민감한 문제로 관리사무소에서 경찰에 연락을 취해 여자분을 끌고 나가는 걸로 일단 마무리 됐습니다.
조용히 넘어갈지 사과라도 받아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진짜 별일이 다 있네요...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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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하마
24.04.15 · 182.♡.205.80
헐 진짜 별일이 다있네요;;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ㅜㅜ -
Ooptimum
24.04.15 · 39.♡.59.98
헐... 별일이 다 있네요. - 오
오징어쥬스
24.04.15 · 220.♡.82.214
헐... 남의 집 들어갈 정도로 .. 심지어 낮술이요? ㄷㄷ... -
IIvory
24.04.15 · 247.♡.80.125
헐 낮술 하셨나보네요;;;
/Vollago -
래래비티
24.04.15 · 218.♡.64.244
휴.. 하마터면 위험할 뻔 했습니다. 아이가 많이 놀랐겠어요.
당분간 아이 잘 케어하시길 바라고, 그 자는 무단침입죄? 뭐 이런 거 성립될랑가요.. 하.. 참 -
나나의라임오졌지나무
→ 래비티 작성자
24.04.15 · 115.♡.24.163
조금 찾아보니 술에 취해 고의성이 없으면 무죄판결 나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동네 주민이라 극적인 상황까지 만들고 싶지는 않기는 합니다. -
만만발종군기자
24.04.15 · 106.♡.251.186
매우 황당한 일이네요 ;;; -
대대로대로
24.04.15 · 222.♡.13.28
큰 일로 안 번져서 다행입니다.
아이가 많이 놀랐을테니 잘 다독여주세요. -
박박스엔
24.04.15 · 210.♡.46.70
아이를 위로하되 문 여는건 신중히 해야 된다고 알려줘야겠네요. -
불불태워버려
24.04.15 · 106.♡.44.156
아이고.. 별일이 다 있습니다. 아이가 많이 놀랐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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