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계엄날 '피신하라' 전화받아...감시 충실했다는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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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일 PM 04:24 · 수정됨(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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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역사의 시계를 되돌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12월 3일 밤. 윤 정부 내내 거센 외풍을 받아온 안형준 MBC 사장은 속보를 확인하고 곧장 회사로 향했다. 여의도 소식통과 국방부를 오래 출입한 기자가 전화해 ‘계엄군이 MBC로 갈 테니 피신하라’고 조언했지만, 발길을 돌리지 않았다. 

“보도국 후배들을 포함해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데, 혼자 피신할 수 없어서 사장실로 올라갔습니다. 이후 모인 임원들과 ‘그냥 잡혀 갑시다’라고 각오를 다졌고요. 비상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된 뒤에도 (불안한 마음에) 사장실 뒷방 간이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날 계엄군에 끌려가지 않은 건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계엄군의 진입을 막아준 덕분입니다.”    

실제 계엄군의 1차 접수 대상에 MBC가 포함됐다는 소식은 일주일 뒤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 


후략


MBC 사장 "계엄날 '피신하라' 전화받아...감시 충실했다는 반증" < 인터뷰+ < 기사본문 - PD저널

댓글 (3)

  • 아름다운풍경

    아름다운풍경 Lv.1

    25.01.02 · 98.♡.18.93

    멋지지만 쉽지 않았던 이야기네요...
    "그냥 잡혀갑시다..."
  • 츄바츄이

    츄바츄이 Lv.1

    25.01.02 · 27.♡.31.184

    MBC도 좋은 리더를 가지고 있군요
  • BearCAT

    BearCAT Lv.1

    25.01.02 · 118.♡.91.179

    박선원 의원님이 하셨던 말씀과 일맥상통하네요.

    "집에 있어도 죽고, 도망가도 죽는다. 그리고 어디 논두렁이나 바다에 처박히겠지. 그러니 국회로 가자. 죽어도 거기서 죽자. 그럼 옆구리에 대검 한 번 맞고 끝날테니까."

    민주주의를 위한 호연지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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