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었지만 새해 인사 드립니다.

커뮤니티는 99년즈음 드림팩토리 게시판에 기웃거리는 걸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페루자 시절 안정환 축구 영상도 보고 야구 영상도 볼겸 야구 영상도 볼 겸 엠팍에서 서식하다가 

Av(Audio Visual)에 관심이 많아서 dvd prime, slr, 보배, 딴지 등을 기웃거렸으나,

글 한번 써본 적은 ​없었네요. 엠팍부터는

묘한 자기 비하와 병맛.. 그리고 야시시한 영상에 재미있던 엠팍은 어느 순간 불편한 싸이트가 되었고 2016년 즈음 클리앙에 가입한 것 같습니다.

뭐 엠팍에서 처음 넘어올 때 뭔가 

너무 점잖고 갑갑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며 거리감이 느껴지던 곳에서

멍청하고 정신 나간 댓글들을 방어하고 또 이전하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능력과 결단력에서

저도 묘한 연대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꽤 오랜 눈팅족에서 벗어나 다모앙에 글도 쓰고 생각도 공유하고 공감하고 그렇게 되었네요.

작년 한 해 앙님들 덕분에 즐겁고 또 위로를 받았네요 제가.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돼지도 잡고,

또 공감하고, 함께… 그만 분노하고 즐거웠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