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아와 술한잔에 몸을좀 녹이고 있네요.
페이지 정보
본문
회현역에서 한양도성길을 따라 백범광장 안중근 장군 동상을 지나
남산을 넘어 한강진역에 자리잡고 한참을 구호외치고 오신분들과 정감을 나누다
한남동 민노총 대열쪽으로 행진하여 합류한뒤 1차 집회를 정리하고
계속되는 응원봉의 물결이 넘실대는 그길을 따라
아무 버스나 먼저오는걸 타고 전철역까지 가자고 했던 버스가
운좋게도 집근처까지 오는 버스라 예상보다 아주 빨리 복귀했네요. ㅋ
후기1. 한강진역 근처 블루 머시기 건물에 있는 1층 커피숍, 4500원짜리 그렇게 맹글지 마세요. 마눌왈 딱 원두 두개 들어갔네 커피가 떨어졌으면 팔지마시길, 행진하면서 젊은 청년들은 응원하고 박수를 보내주는데, 그 동네 중장년노딱들은 왜그럴까요. 참으로 이무기가 그 땅을 오염시킨것 같다고 했습니다
후기2. 한강진역 출구에서 관저쪽으로 행진시작할때 떨어져 후미에 있었는데, 사람이 적어지자 마자 승냥이떼처럼 달려들던 정신병자들 하마터면 마눌과 떨어져 서로 찾아 통화하던 핸드폰으로 찍어버릴뻔했습니다. 앞에서 김정은 욕해보라고 하면서 촬영하던 미친종자들 다음엔 정말찍어버릴수도, 옆에 같이 행진하시던 연세좀 지긋하신분 왈 누가 대통령이되도 참 사회 큰 문제라 걱정하시던 말씀, 길가에서 이재명 구속하길래 후렴을 이재명 뒤에 대통령으로 바꿔 외쳤네요 ㅎㅎ
후기3. 현장에서는 혈기왕성한 투사입니다만, 돌아서서는 허리아프고 힘들어요. 내일 일하러 나가야 하는데 밤새 또 아파서 힘들어요.
지금도 한남동 현장에 계신분들 응원합니다. 얼은 몸에 술한잔 들어가니 뻘겋게 올라오네요. 빨리 저 괴수를 잡아들여야 하겠습니다.
스윙고님의 댓글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