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뒤늦게 영화 하얼빈을 관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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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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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른 아침에 시간 내서 영화 <하얼빈>을 보러 극장을 찾았네요.
이른 시간이라 관객이 생각보다 너무 없더군요.
영화를 참 정성들여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현빈, 이동욱 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네요.
이동욱 배우는 이전에도 잘했지만 작년부터 나오는 작품들에서의 연기가 뭔가 한단계 점프한 느낌이네요. 이번 작품에서도 길지 않은 출연 시간인데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네요.
영화를 연출힌 우민호 감독님이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의 영회를 좋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 작품인 <남산의 부장들>의 마지막 프랑스 시퀀스도 멜빌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다 쓴것 같았는데…
이번 <하얼빈>은 멜빌의 걸작 <그림자 군단>에서 차용한 부분이 참 많아 보이더군요.
멜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런 분위기를 우민호 감독 나름의 해석으로 재창조하는게 참 좋네요.
영화적으로 아주 좋은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어렵지만…시퀀스와 시퀀스가 계속 덜컹거리면서 붙는 느낌이리서…
안중근 의사님을 이렇게 진중하게 담은 것 그리고 그의 마지막 대사만으로도 지금을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꼭 큰 화면에서 좋은 사운드와 같이 관람하시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댓글 9
/ 1 페이지
한글님의 댓글
(한국)영화적으로 아이맥스 카메라를 최대한 활용한 샷들이 인상적이었으나,
실제 안중근 장군은 죽을때도 초연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도 연출을 그 따위로 한거는 뭘 말하려고 했는지 모르겠군요.
실제 안중근 장군은 죽을때도 초연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도 연출을 그 따위로 한거는 뭘 말하려고 했는지 모르겠군요.
joydivison님의 댓글의 댓글
@한글님에게 답글
마지막까지 의연한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분도 죽음 앞에서는 하나의 인간이고 그 두려움에 맞서서 독립을 위해 싸웠다는 걸 짧은 순간 잘 담았다고 생각해요
한글님의 댓글의 댓글
@joydivison님에게 답글
죽음을 앞둔 공포스런 모습으로 그렸는데 그게 무슨 의연한 모습인가요.
joydivison님의 댓글의 댓글
@한글님에게 답글
댓글을 제대로 읽으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느끼셨스으면 그런거겠죠.
아기고양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