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시청등급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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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 애니메이션 수입사/방송사가 애니메이션 등급을 상당히 높여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방송사가 달라지면서 시청등급이 달라지기도 하죠.
그런데 다른 국가와 비교하는 것은 하나의 지표가 될 수는 있겠지만, 사회 문화적인 이해가 다른 만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전세계적인 단 하나의 구분만 있으면 될테니까요)
먼저, 유루캠 입니다.
고등학생들이 캠핑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1기 15세, 2기 12세, 3기 15세 시청등급 입니다.
하지만 극장판은 전체이용가 입니다.
극장판의 경우는 방송사가 아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거칩니다.
아무래도 조금 더 공신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극장판과 TV판은 내용이 다르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경향은 다르지 않는 만큼, 15세와는 거리가 멀다고 볼 수 있겠죠.
이건 하나의 예시 입니다.
그렇다면 총집편의 예시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TVA가 있고, 그걸 압축해서 보여주는 총집편 극장판의 예시 입니다.
울려라! 유포니엄 역시 1기, 2기, 3기 죄다 15세 시청등급 입니다.
그렇다면 총집편 극장판은 어떨까요?
1기의 총집편인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의 경우는 전체관람가 입니다.
4개가 등록되어 있는데, 전체 관람가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고, 12세는 뭐 때문에 받았는 것일까요?
한번 확인해봅시다.
뺨을 때려서 12세. 애들이 보기에는 상황이나 대사 이해가 쉽지 않을테니 12세. 뭐 그렇습니다.
여튼 15세는 아닙니다.
다른 예시를 보도록 하죠.
제가 좋아하는 봇치 더 록! 입니다.
tva는 이것도 15세 관람 등급 입니다.
무려 12세와 전체 이용가군요.
어라?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걸까요?
봇치 극장판의 경우는 2개로 나뉘어서 방영되기는 했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보자면 1쿨 12화로 하나의 작품에 해당합니다.
술을 마시며 취한 상태에서 연주하는 장면...
숙취상태에서 음주하는 장면...
이로 인해 약물 및 모방위험의 표현 수위가...
...
...
히로이 키쿠리가 원흉이였군요!!!
하나만 더 보고 갑시다.
주문은 토끼입니까? 입니다.
역시 TVA는 15세 시청등급입니다. OTT는 12세네요.
이쯤되면, 아동용 아니고서는 죄다 15세로 일단 박고 시작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고 많은 애니메이션들이 15세더군요.
하지만 극장판은 어떨까요?
전체관람가 입니다!
그렇습니다.
한국의 많은 애니메이션들의 경우, TVA는 전체적으로 높게 시청등급을 형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벽오동심은뜻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