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지 않겠습니다
불곰

Lv.1 불곰 (194.♡.179.147)

2024년 4월 16일 AM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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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났지만..

그 아픔의 무게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군요.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이 노래가, 그 날의 아픔을 지닌 모든이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보다 아프게

단 한 줄도
쓸 수 없던
말들이 있었어
기억한다는 말과
함께한다는 말은
펜보다 무거웠어

눈물이 고여 있던
웅덩이에 들렀던 하늘도
닦아내 버리면 자취를 감췄으니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
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
고요한 숨을 품은 자장가처럼 울 때까지

마치 비밀인 듯이
모르고팠던 건
매일 태어난 아픔들이야

울먹이며 지는 석양아
이제 나도 서 있을게
네게 모든 어둠을 맡겨 놓지 않을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
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
고요한 숨을 품은 자장가처럼 울 때까지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기억할게

-이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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