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게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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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올라오는 글이나 유튜브, sns 댓글 등을 보면, 민주당에게 요구하거나 바라는 내용들이 참 많습니다. 당장 관저에 처들어가라, 윤석열을 저렇게 놔둘거냐, 민주당은 뭐하는거냐, 너무 안일하다, 모두 탄핵해라, 답답하다.. 등등
아마도 엄중한 상황에서 표면적으로 진척이 되는 건 없어 보이는 듯하니, 답답한 마음에서 그럴 겁니다.
그렇지만, 차분히 생각해보시면 '더불어민주당'은 그냥 국회 다수당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내란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제한적인 의회 입법 권한으로 무능한 정부와 여당의 역할까지 대신하기 위해 노력했고, 현재는 내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군통치권도, 행정력도 없는 상태에서 의회 권력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쉽게 비교할 수 없는 비상시국이긴 합니다만, 국회 내 하나의 정당이, 그것도 야당이, 이렇게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정당이 다른 정부 조직 등과 다른 점 중에 하나는 일방적 수직적 조직이 아니라는 점 입니다. 물론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있긴 하지만, 엄연히 당 내 많은 의원들의 여러가지 의견을 반영하고 취합해서 움직일 겁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의사결정이 느리거나 반응에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과 같은 놀라울 정도의 신속한 대응와 판단, 행동력을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답답한 상황에서 그나마 기댈 수 있는 곳이 '민주당'이기에 기대하는 것이 많으실테지만, 그리고 당연히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가끔씩은 쓴소리도 필요합니다만, 지금은 민주당의 결정을 지지해주고 지켜봐주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침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수처의 우유부단 행태 등 답답한 내용들이 많이 올라오길래 한번 적어봤습니다. 지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 그리고 서로서로 격려해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곰팅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 윗 글은 그런 사람들에 대한 우려나 걱정보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민주당 중심으로 더 뭉쳐서 잘 견뎌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적어봤습니다. 민주당 잘하고 있다고, 더 잘하라고, 칭찬도 하면서요. ^^
WASD님의 댓글
근데 대부분 댓글 알바, 혹은 분탕치는 저쪽 사람들이에요 (댓글/챗 총동원령 같은)
그리고 국힘 40퍼라고 미친 듯이 말하는데 조사 기관 보면 듣보잡에 명태균식 방식이에요 (확인됨)
쟤네들 보면 민주노총이 때려서 경찰 혼수상태라 말하잖아요 (거짓으로 판명됨)
오늘 아침 여론조사 꽃에서 국진 26퍼이에요 (사실 이것도 낮은 건 아니죠)
그리고 '민주당 뭐 하냐'는 100퍼 댓글 알바/분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