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않겠습니다 / 세 곡의 노래
드니로

Lv.1 드니로 (243.♡.10.35)

2024년 4월 16일 AM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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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뮤지션들인데

이렇게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추모해주는 것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 아직, 있다 - 루시드폴 ]


친구들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축 처진 어깨를 하고 교실에 있을까
따뜻한 집으로 나 대신 돌아가줘
돌아가는 길에 하늘만 한 번 봐줘
손 흔드는 내가 보이니
웃고 있는 내가 보이니
나는 영원의 날개를 달고 노란 나비가 되었어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꽃들이 피던 날 난 지고 있었지만 
꽃은 지고 사라져도 나는 아직 있어
손 흔드는 내가 보이니
웃고 있는 내가 보이니
나는 영원의 날개를 달고 노란 나비가 되었어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 동행 - 김동률 ] 

 

넌 울고 있었고 난 무력했지
슬픔을 보듬기엔 내가 너무 작아서
그런 널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있던 건 함께 울어주기
그걸로 너는 충분하다고
애써 참 고맙다고 내게 말해주지만
억지로 괜찮은 척 웃음 짓는 널 위해 난 뭘 할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짐을 대신
다 짊어질 수 없을지는 몰라도
둘이서 함께라면 나눌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꼭 잡은 두 손이 나의 어깨가
네 안의 아픔을 다 덜어내진 못해도
침묵이 부끄러워 부르는 이 노래로
잠시 너를 쉬게 할 수 있다면

너의 슬픔이 잊혀지는 게
지켜만 보기에는 내가 너무 아파서
혼자서 씩씩한 척 견디려는 널 위해 난 뭘 할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벽이 가늠이 안될 만큼
아득하게 높아도
둘이서 함께라면 오를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내일은 조금 더 나을 거라고
나 역시 자신 있게 말해줄 순 없어도
우리가 함께 하는 오늘이 또 모이면
언젠가는 넘어설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길이
끝없이 뒤엉켜진 미로일지 몰라도
둘이서 함께라면 닿을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언젠가 무엇이 우릴 또 멈추게 하고
가던 길 되돌아서 헤매이게 하여도
묵묵히 함께 하는 마음이 다 모이면
언젠가는 다다를 수 있을까

 

 

[ 가만히 있으라 - 이승환 ]

그날 아침 하늘은 기울었을 테고
친구들은 하나 둘 울었으리라
보고픈 엄마 아빨 불렀을 테고
어른들은 나직히 소리쳤었다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잊혀질 수 없으니 그리움도 어렵다
마음에도 못 있고 하늘에도 못 있다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만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만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만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가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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