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고래처럼 바다에 잠든 너희들을 잊지 않을게
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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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6일 AM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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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푸른고래처럼 바다에 잠든 너희들을 잊지 않을게

 

고래가 바다에서 잠을 자는지 알지 못해.

왜 푸른 고래냐면 그냥 푸른 고래하면 너희들이 떠오르거든.

 

바다에 잠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런 말로 너희들을 부르기엔

너무 창피하고 슬퍼서 말을 찾다가

 

유유히 바다에서 편히 잠들 고래를 상상하며

좋은 꿈을 꾸며 잠을 자고 있노라 바래보며

푸른고래처럼 잠을 자고 있노라고 말해 보고 싶단다.

 

매년 이때가 되면 노란 물결이 보이곤 해.

난 매년 그 물결 뒷켠에서 움울하게 보이는 한 문장을 언제나 떠올리고

 

전원구조.

 

나는 너희를 살릴 능력도 없는 사람이지만

잠깐의 그 말로

그 고통의 순간에 잠겨질 너희들을 외면 했단다.

거짓말처럼 헛소문처럼 흘려냈어.

 

그래서 매년 미안하고

말이 꺼내기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

이제 너희들을 부를 때

너희가 푸른고래처럼 잠들어 있노라고 이야기 하고 싶구나.

 

편히 잠들고 있으렴.

 

너희의 잃어 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 없으니

나는 그 시간을 잃게 하고, 너희를 잊게 하려는 자들에게 싸우고 있을테니..

 

2024.04.16 

 

 

 

 

 

 

제가 결혼하고 2개월 뒤 생긴 일이였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정말.. 이런 세상에서 내 아이를 맡길 수 있을까 여러 생각도 들었습니다.

 

10년이네요.

 

매년 떠나간 아이들의 평안을 빌고

반성하지 못한 이들에게 분노하며

 

오늘은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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