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날 부서졌습니다

Lv.1 우르르르 (119.♡.40.219)

2024년 4월 16일 AM 02:26

조회 461 공감 0

제게는 바로 세월호 참사의 기억이 가장 잊혀지지않고 제가 부서진 그날이었습니다

 

어릴때 성수대교붕괴나 삼풍백화점붕괴 같은 너무큰 참사도 있었죠

 제 윗세대의 누군가는 이때의 참사에 부서져 버린분들도 있겠구나를 제가 부서진 이후에 좀더 와닿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머리로는 안타깝고 매우 큰일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나의 일로 받아들이기엔 너무어렸고 제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진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슬프고 힘들고 우울함이 찾아왔겠지만 몇년이면 기억에 감정은 빠졌습니다 

 

하지만 세월호의 기억들은 감정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이글을 쓰는 지금도 당시의 슬픔과 우울등 여러감정들이 돌아와 글을 쓰다 멈춤을 반복하게됩니다

 

여기에 이렇게 적고 있는 이유는 언젠가부터 이감정표출을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표출하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팽목항에 가끔 친구나 동생이나 같이 방문해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혼자 들렀다 오다 몇년전부터는 그마저도 힘들게 되고 이번에도 다녀와야겠다 싶다가도 방문하는 과정의 감정이 너무힘듭니다 

부서진 조각들을 겨우 붙여놨고 평소엔 아무렇지 않지만 세월호를 떠올리거나 오늘이 되어 방문의 생각만으로 다시 부서지려합니다

 

무슨말을 쓰려고 시작했지도 모르겠고 평소처럼 글의 처음으로 다시돌아가 수정하지도 않고 남기겠습니다 

 

마무리없이 부서진 감정을 글에 조금이라도 내려두어 편해지려고 키보드 두들기는것 같습니다 

 

제가 이글에 감정을 두고 가듯 읽으신분들도 힘든감정을 여기에좀 덜어두고 가시길바랍니다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