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겨 놓고 싸우는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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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0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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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마음이 답답해 쓰는 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번에는 이미 전쟁은 이겨놓고 싸우는 전투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상목이나 검찰, 헌재의 태도를 보면 윤석열은 내어주고 자기라도 살아야겠다 식이고, 정권 교체 자체를 막을 수 있다는 태도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검찰은 어떻게든 내란특검만 막으려 민주진영에 어필하는 모양새고, 국힘은 전선을 마치 윤석열인것처럼 옮겨서 시간을 끌어가며 김건희 특검을 막아서 자기들은 살려고 분탕을 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덤으로 시간을 끌어 이재명 대표를 무너뜨릴수 있으면 좋겠다는 식인데 검찰이나 헌재나 거기 동의해주는 모양새는 아닌것 같습니다.
계엄 실패 후 몇 일간 잘 풀어내서 전쟁 자체는 이겨 놓고, 이제 어디까지 그들을 밀어 낼 수 있을지 싸우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특검을 성공시키면 국힘을 상당히 궤멸시킬 수 있을 것이고, 내란 특검을 성공시키면 정권이 바뀌고 검찰에 적폐 청산, 내란 청산 수사를 하는 주도권을 내어주지 않아도 돼서 검찰 개혁을 하기가 더 쉬워질거라 생각합니다.
공수처도 지금처럼 공수처장을 압박해서 멱살잡아 앉혀놓고 경찰이 끌고 다니면서 수사하고 체포하면 될걸로 생각됩니다. 공수처나 검찰이나 윤석열 라인이 다 살아있고 그나마 경찰이 윤석열 라인이 어느 정도 내려가서 민주 진영이 쓸 수 있는 칼이니까요.
답답하고 불안한 전대미문의 상황이지만 이미 이겨놓은 전쟁이라 생각하고 민주진영을 지지하고 응원하려합니다.
댓글 3
/ 1 페이지
곰팅님의 댓글
그래서 저 쪽도 더 악랄하게, 뻔뻔하게 나오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말그대로, 막장인 셈인거죠.
가끔씩은 답답하고, 이게 맞는건가 의심도 들고 하지만, 이렇게 저와 비슷한 생각이 담겨있는 글들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씩은 답답하고, 이게 맞는건가 의심도 들고 하지만, 이렇게 저와 비슷한 생각이 담겨있는 글들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
어제 영화 “하얼빈”을 보고서 저도 느꼈습니다.
그 막막했던 시대의 영웅들만보다 우리가 더 막막하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쉽지 않지만 조금만 더 가봅시다.
그 막막했던 시대의 영웅들만보다 우리가 더 막막하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쉽지 않지만 조금만 더 가봅시다.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
국회에서 시민들이 틀어막고, 야당들이 뛰어들어가서 쿠테타 해제 한 순간 이미 큰 승리를 가져 온거죠. 국회 탄핵 통과는 더 큰 한발을...
잔불 이라고 하긴 좀 크지만 그 블을 끄는 중에 오만 더러운 것들을 보고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