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국무회의 발언을 보며 생각난 호유망국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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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6일 PM 12:01 · 수정됨(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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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도 대통령실 직원들도 하나 없는데 아직까지 자화자찬하는거 보니 호유망국이란 사자성어가 떠오르네요.
중국 고대 한나라의 가의가 쓴 <신서>(新書)에 다음과 같은 일화가 실려 있다.
옛날에 괵나라의 군주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스스로 뻐기기를 좋아했다. 그는 아첨하고 아부하는 자들을 가까이하고, 귀하게 여겼다. 그리고 바른 소리로 직간하는 신하들은 쫓아내거나 멀리했다. 정치가 어지러워져서 괵나라 사람들이 이 군주에게 복종하지 않았다.
아첨 좋아하다 나라 망친 임금
진나라 군사가 괵나라에 쳐들어오자 그 나라 사람들은 아무도 나라를 지키려고 나가 맞서 싸우지 않았다. 괵나라 군주는 달아났다. 국경 지역에 이르렀을 때, 말하기를 “내가 목이 말라서 마실 것을 원한다”고 하자, 말을 몰던 마부가 청주를 올렸다. 얼마 뒤 군주가 말하기를 “내가 배가 고파서, 무언가 먹으면 좋겠다”고 하자, 마부는 어포와 말린 고기와 볶은 쌀을 올렸다. 군주는 좋아라 받아먹으면서 “이런 게 다 어디서 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마부는 “오래전부터 저장해둔 것”이라고 말했다. 군주가 다시 물었다. “왜 이런 걸 저장해두었느냐?”는 물음에 마부는 “나라가 망해서 임금님께서 달아나실 때 목마르다, 배고프다고 하시면 드리려고 모아두었다”고 말했다. 군주는 다시 “현명하구나! 이렇게 장기적으로 대비를 해두다니, 그럼 과인이 망할 것을 미리 알았다는 말이냐?”고 물었다.
“알았습니다.”
“왜 내게 말을 해주지 않았느냐?”
“임금님께서 아첨하는 소리만을 듣기를 좋아하시니, 어떻게 감히 말할 수 있었겠습니까?”
군주가 얼굴을 붉으락푸르락하며 성을 내자, 마부가 말했다. “제 말이 지나쳤습니다. 신은 직간하기를 원했지만, 말하기도 전에 괵나라가 먼저 망했습니다.” 잠시 뒤에 군주가 또 물었다. “그렇다면 내가 망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마부가 말했다. “임금님이 망한 것은, 너무 현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군주가 다시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인가?” 마부가 말했다. “천하의 다른 임금들은 모두 불초하고 어리석은데 임금님 홀로 현명하십니다. 그래서 모두 임금님을 질투했기 때문에 임금님이 망하신 겁니다.”
이 소리를 듣고 괵나라 군주는 빙그레 즐거워하며 수레에 기대어 한탄했다. “아하! 현명한 것이, 이렇게 괴로운 일일 줄이야!” 그날 밤에 이 군주는 산중에서 마부의 무릎을 베고 잠들었다. 마부는 자기 다리 대신 돌멩이를 괴어 놓고 떠나버렸다. 군주는 굶주리고 지쳐 쓰러져 있다가 산중에서 짐승들의 밥이 되고 말았다. 이미 망하고 나서도 왜 망했는지를 깨닫지 못한 자이다.(此已亡矣,猶不寤所以亡,此不醒者也) 이 일화로부터 “아첨 듣기를 좋아하다가 나라를 망쳐 먹는다”라는 뜻의 ‘호유망국’(好諛亡國)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겨났다.
옛날에 괵나라의 군주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스스로 뻐기기를 좋아했다. 그는 아첨하고 아부하는 자들을 가까이하고, 귀하게 여겼다. 그리고 바른 소리로 직간하는 신하들은 쫓아내거나 멀리했다. 정치가 어지러워져서 괵나라 사람들이 이 군주에게 복종하지 않았다.
아첨 좋아하다 나라 망친 임금
진나라 군사가 괵나라에 쳐들어오자 그 나라 사람들은 아무도 나라를 지키려고 나가 맞서 싸우지 않았다. 괵나라 군주는 달아났다. 국경 지역에 이르렀을 때, 말하기를 “내가 목이 말라서 마실 것을 원한다”고 하자, 말을 몰던 마부가 청주를 올렸다. 얼마 뒤 군주가 말하기를 “내가 배가 고파서, 무언가 먹으면 좋겠다”고 하자, 마부는 어포와 말린 고기와 볶은 쌀을 올렸다. 군주는 좋아라 받아먹으면서 “이런 게 다 어디서 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마부는 “오래전부터 저장해둔 것”이라고 말했다. 군주가 다시 물었다. “왜 이런 걸 저장해두었느냐?”는 물음에 마부는 “나라가 망해서 임금님께서 달아나실 때 목마르다, 배고프다고 하시면 드리려고 모아두었다”고 말했다. 군주는 다시 “현명하구나! 이렇게 장기적으로 대비를 해두다니, 그럼 과인이 망할 것을 미리 알았다는 말이냐?”고 물었다.
“알았습니다.”
“임금님께서 아첨하는 소리만을 듣기를 좋아하시니, 어떻게 감히 말할 수 있었겠습니까?”
군주가 얼굴을 붉으락푸르락하며 성을 내자, 마부가 말했다. “제 말이 지나쳤습니다. 신은 직간하기를 원했지만, 말하기도 전에 괵나라가 먼저 망했습니다.” 잠시 뒤에 군주가 또 물었다. “그렇다면 내가 망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마부가 말했다. “임금님이 망한 것은, 너무 현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군주가 다시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인가?” 마부가 말했다. “천하의 다른 임금들은 모두 불초하고 어리석은데 임금님 홀로 현명하십니다. 그래서 모두 임금님을 질투했기 때문에 임금님이 망하신 겁니다.”
이 소리를 듣고 괵나라 군주는 빙그레 즐거워하며 수레에 기대어 한탄했다. “아하! 현명한 것이, 이렇게 괴로운 일일 줄이야!” 그날 밤에 이 군주는 산중에서 마부의 무릎을 베고 잠들었다. 마부는 자기 다리 대신 돌멩이를 괴어 놓고 떠나버렸다. 군주는 굶주리고 지쳐 쓰러져 있다가 산중에서 짐승들의 밥이 되고 말았다. 이미 망하고 나서도 왜 망했는지를 깨닫지 못한 자이다.(此已亡矣,猶不寤所以亡,此不醒者也) 이 일화로부터 “아첨 듣기를 좋아하다가 나라를 망쳐 먹는다”라는 뜻의 ‘호유망국’(好諛亡國)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겨났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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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금_한알
24.04.16 · 202.♡.191.103
오늘같은날 또 나와서 뭐라고 떠든모양이군요. (절레절레) - 정
정보부장
24.04.16 · 249.♡.242.174
호유망국....의 시대 -
왕왕사슴™
24.04.16 · 242.♡.227.157
사자성어 씩이나 붙여줄 가치도 없는 *이라는게 학계의 점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에휴… - 푸
푸른미르
24.04.16 · 255.♡.175.154
군주가 아니라 2찍들이 문제죠
2찍이 바뀌지 않으면 제2, 제3의 굥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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