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을 쓸 줄 몰라 평화롭게 하는 게 아니죠

알림

홍성아재 223.♡.174.199

2025.01.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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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 대통령을 지키자며 2030 백골단이 등장했다고 기사에 났다길래 드는 생각입니다.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윤석열 탄핵을 위해 평화시위를 하고 있지만 이들이 공권력에 겁을 먹고 여론을 의식해 그렇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다 싶어요. 2016년 박근혜 탄핵 때도 그랬구요.

5060중에 학교 다닐 때 화염병 만들어 던지고 각목 들고 백골단 하고 씨우며 데모한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경험으로 싸울 줄 알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려, 이제는 나이가 먹어서 평화롭게 시위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이 기조에 동의합니다. 불필요한 폭력은 언제나 자제해야죠.

하지만 만약 이들은 계엄이 선포되고 총칼로 군경이 지배하려 했다면 다시 화염병을 들고 각목을 들고 대적했을 지 모릅니다. 물론 그러면 언론이 폭력시위네 뭐네 그러면서 여론몰이 했겠지만 그 시절엔 그러지 않았나요. 다 견디며 싸웠던 거죠.

다들 싸울 줄 몰라서 안싸우는게 아니라는 걸 한남동에서 알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이 참고 또 참고 평화를 지키고 있음을 알아야 할텐데 말이죠. 너무 사람들을 물로 보는 것 같아 한 마디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