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로드 (218.♡.160.70)
2024년 4월 16일 PM 12:15 · 수정됨(13:04)
2014년 4월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 였습니다.
자세하게 말씀은 못드리나 네팔에서 하던 일이 중단되어서 앞으로 뭐하고 살아야 하나 방황하던 때입니다.
그래서 기분도 전환할겸 와이프랑 태국 송크란 축제에 갔습니다.
돌아오는 날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속보가 난리도 아니더군요.
공항으로 가기 전에 자주 가던 식당에 들렀는데 주인 아저씨(태국)가 화면을 보시면서 한국에 큰일이 났다고
걱정하시더군요.
그리고 한국에 돌아왔고, 와보니 많은 학생들을 포함해 희생자가 발생했더군요.
아직도 태국의 한 호텔에서 눈뜨고 전화기로 봤던 속보, 그리고 와이프와 걱정하던 그 순간이 너무나 또렸합니다.
오늘 10주년을 맞이하여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아직도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제대로 처벌했다고 보기 어렵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날까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 2년 전에야 팽목항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방문객이 거의 없더군요. 그 쓸쓸하고 횡한 모습에 가슴이 아프더군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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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린무대뽀
24.04.16 · 247.♡.70.200
회사에서 일하다가 포털에 뉴스 올라오는거 봤습니다. -
시시레비펜
24.04.16 · 123.♡.69.114
안 좋은 일이 있어 전날 과음하고 출근했는데...
하루종일 일도 못하고 뉴스만 봤었습니다
그날도 오늘처럼 흐렸던 기억이 나네요 -
개개구리뒷다리
24.04.16 · 121.♡.135.170
단원고 강당 앞에 있었습니다 ㅠㅠ -
중중경삼림
24.04.16 · 14.♡.109.30
아직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취업준비생 이어서 토익스피킹 스터디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침몰 중이다 라는 뉴스를 보고 오후에 전원 구조 뉴스를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이다' 생각했었고 스터디를 마친 후 스터디원들과 저녁에 술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왔죠.
집으로 돌아와서 뉴스를 틀었는데 전원구조도 아니었고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걸 느꼈죠.. -
슬슬로그
24.04.16 · 247.♡.197.104
회사에서 일하던 도중이였는데 동료들과 다들 벙쪄있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일인지... -
개개굴개굴이
24.04.16 · 61.♡.184.34
일하고 있었고...전원 구조소식에 다행이다 했다가...
이후 소식들에 경악했었죠..... 배가 바로 가라앉은것도 아니고 서서히 가라앉는데...왜 구조를 못한건지 기가막히고...너무너무 슬펐어요 .. - 몬
몬발켜
24.04.16 · 121.♡.201.100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사람들은 대개 이 주제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사고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요... ㅠ ㅠ -
체체르시
24.04.16 · 175.♡.82.109
학사장교 소위 시절, 퇴근하고 저녁 검단사거리 노점에서 타코야키 사먹다가 소식을 접했는데... 이게 뭔일이지 얼떨떨했던 기억이 -
영영등포1096
24.04.16 · 246.♡.246.42
저는 영천에서
"이게나라냐 " 시발하면서 콩국수에소주마셔읍니다...
아......진짜그날은... - 제
제이알
24.04.16 · 250.♡.145.63
평범한 일상 중에 큰 재난이 있으면 일반 소시민도 그 날 행적이 기억난다고 하더라구요~시민들도 크던 작던 트라우마가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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