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 기독교, 천주교는 무속을 왜 견재, 비판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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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토니안 71.♡.255.174
작성일 2025.01.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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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같지는 않다고 해도, 한국에서는 기성 종교가 여전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힘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국가 조찬 기도회 등은 여전히 있고, 선거때만 되면 더더욱 종교를 매개로 유권자를 찾는 정치인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 대척점에 있어야 할 무속 신앙은 한국 사회에 더 깊이 퍼지고, 양성화 되면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무속 신앙이 토착화 된지 오래고,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볼 수 있기는 해도,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되는 종교 체계와는 큰 거리가 있고, 비과학적, 혹새무민의 형상을 띄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다 건너 인터넷으로 보고 있는 한국의 여러 매체에서 최근 부쩍 무속인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지상파 방송은 물론이고, 유튜브 컨텐츠 등에서 꽤 심각하게 무속인들의 의견을 비중있게 다루는 면이 있습니다.

이런 양태를 왜 한국의 종교인들은 가만히 보고만 있을까요.

요즘은 안 다닙니다만, 미국에서 한인 교회들에 꽤 나갔던 적이 있습니다. 할로윈 근처만 되면 한국 목사들이 우상 숭배의 위험성에 대해서, 성경을 조목조목 인용해 가며 교화하는 모습이 많이 있었습니다. 

서양의 할로윈은 큰 의미도 없이, 즐기는 행사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짐짓 심각하게 그 행사를 성경을 통해서 비판하는 경우도 있었단 말입니다.

기독교를 비롯, 한국에서 영향력이 지대한 종교 단체에서는, 왜 무속이 이렇게 한국 사회를 덮고 있는지에 대해서 비판, 견제 혹 교화하는 노력이 보이지 않을까요.

주술과 무속 등 비과학적이고, 증명 불가능한 것들이 이렇게 사회 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 오히려 더 창궐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습니다.

댓글 24 / 1 페이지

kita님의 댓글

작성자 kita (110.♡.45.88)
작성일 10:49
고객층이 겹치니까요.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71.♡.255.174)
작성일 12:59
@kita님에게 답글 그럴수록 더욱 견재하고, 방해하고 그래야 되는게 아닐까요? 온갖 방송에서 무속인을 등장시키는 걸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FlyCathay님의 댓글

작성자 FlyCathay (112.♡.197.87)
작성일 10:50
본인들이 그걸로 돈벌이를 하니까요.
개신교 마저도 기복신앙인지라...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119.♡.184.180)
작성일 10:51
기복 신앙의 관점에서 우리나라에 들어 온 고등 종교는 무속과 그리 차별화 되지 않습니다.
일부 기복 신앙을 흡수했죠.
그러니 견제할 이유가 없습니다.

FV4030님의 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53
종교를 믿는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보험 취급 하거든요. 보험은 많이 들수록 좋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hailot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ailote (59.♡.61.46)
작성일 10:54
한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으니까요.. 교리가 다르다고 공격하면 일부(?) 개독과 다를바 없습니다.  종교가 타 종교에 대해 공격적인 행위를 하는 종교는 신천지같은 곳이 있지요..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71.♡.255.174)
작성일 13:00
@hailote님에게 답글 무속은 종교가 아니지 않나요.

hailot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hailote (59.♡.61.46)
작성일 16:07
@스토니안님에게 답글 무속도 종교로 포함됩니다.

corhydrae님의 댓글

작성자 corhydrae (211.♡.245.123)
작성일 10:56
무속 아닌 여타 종교도 비과학적이고 증명 불가능한 것을 믿는다는 점에선 애초에 하등 다를 것 없습니다만.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71.♡.255.174)
작성일 13:01
@corhydrae님에게 답글 제가 논점을 잘못 가져다 왔네요. 꼭 그런 면에서만 비교하자는 것은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돌마루님의 댓글

작성자 돌마루 (210.♡.188.248)
작성일 10:56
같이 해먹어야 하니까요.

따끈따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따끈따끈 (220.♡.238.46)
작성일 10:58
불교는 원론적으로는 신이라는 개념이 없고, 현실적으로는 이 땅에 들어온지 너무 오래돼서 무속신앙과 섞여진 측면도 있죠.
어지간한 절에는 꼭 있는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삼성당(또는 삼신당)이 딱 그거라능.

에헤라디야님의 댓글

작성자 에헤라디야 (104.♡.49.31)
작성일 10:58
개신교는 사실상 무속이니까요.

호키포키님의 댓글

작성자 호키포키 (222.♡.201.206)
작성일 11:01
보통 견제라는 것을 밥벌이 영역이 겹칠 때 하더군요..아직 먹고 살만하단 거죠.

가사라님의 댓글

작성자 가사라 (112.♡.211.243)
작성일 11:03
무속 자체를 비판하거나 견재하지는 않죠.
사업모델이 같은데 그 모델을 비판, 견재하면 자기발등 찍기잖아요.
경쟁업체로써 바라보기는 하겠지만 어차피 이 시장이 한 업체가 독점할 수는 없으니 지금 이대로 현재의 기득권을 계속 누리는게 최선의 전략입니다.

꼬질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꼬질이 (58.♡.191.94)
작성일 11:04
기독교는 과학적이고 증명이 가능한 종교인가요?
종교는 마음의 안식처로만 보고 느끼면 되는데, 한국에서는 정치,사회등 전분야에 걸쳐 깊게 파고든 부분이 많고 이용을 하는 세력으로 변모하고 키워졌습니다.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71.♡.255.174)
작성일 13:03
@꼬질이님에게 답글 네. 그 부분은 제가 논점이 약했습니다. 기독교나 기타 established region 는 믿음의 사고 체계 등이 통일되어 있고, 여러 세대에 걸쳐서 그것들이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이 증명되었다고 봅니다.

꼬꼬마님의 댓글

작성자 꼬꼬마 (172.♡.52.224)
작성일 11:04
종교가 과학적이면 종교가 아니라 다른 무언가로 부르겠죠.

바르카님의 댓글

작성자 바르카 (106.♡.196.82)
작성일 11:10
개신교인도 운세, 사주팔자를 믿어서요.

고스트246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스트246 (61.♡.62.193)
작성일 11:18
글쎄요...우리나라 개신교 말고는 불교나 천주교가 다른 종교나 유사한 것을 비난하는건 본 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정치적으로 비난 받을 대상이 무속에 빠졌다고 해서 그 대상을 비난해야지 해당 무속을 비난하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네요.

미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치 (118.♡.3.95)
작성일 11:24
불교는 역사가 길다보니 전통 신앙과의 습합이 많이 이뤄져 있고, 카톨릭도 오랜 역사 속에서 패악질을 할만큼 해서 이제는 상대적으로 타 종교에 대한 배타성이 덜한데 개신교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타종교를 넘어 우리 전통 의식에까지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는 꼴이 참 가관입니다. 지 부모가 죽어도 종교가 다르다고 절도 안하는 것들이 무속에 심취한 년놈들 따르는 꼴 보면 진짜 인간적인 혐오감이 들어요. 지들끼리 처녀가 애를 낳았다고 믿건, 시체가 부활해서 돌아다녔다고 믿건 내 알바 아닌데 공동체에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상식까지 싸그리 무시하는 것들을 언제까지 용인해야 할까요.

광산을주민님의 댓글

작성자 광산을주민 (59.♡.232.93)
작성일 11:43
할로윈데이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기념일이 공교롭게도 겹칩니다. 10월 31일이에요.
(마틴 루터의 95개 반박문이 10월 31일에 써졌다고 하죠.)
그 때문에 보수적인 교회에서 언급을 하는 것 같기도 해요.
제가 다니는 교회는 할로윈을 일부러 언급하기보다는 마틴 루터를 더 언급하지만요.

푸른미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미르 (118.♡.65.118)
작성일 12:10
불교는 이미 무속신앙과 결합되어 분리가 어렵죠
가톨릭도 무속과 어느정도 융합되어 있구요
기독교는 무속 그 자체라 뭐 분리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죠

스토니안님의 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71.♡.255.174)
작성일 13:04
댓글 주신 분들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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