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한국, 중국보다 더 역사가 길다고 주장하는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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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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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베트남입니다.
기원전 2919년 또는 2879년에 웅왕(흥브엉)이란 인물이 반랑국을 세웠다고 주장하죠.
다만 저간 고조선 단군신화 수준의 이야기고 실질적으로 나라 꼴을 갖춘 시기는 기원전 8~7세기경으로 보고 있죠.
묘하게 이것도 고조선을 닮았죠.
대략 베트남 고대사는 단군조선 격인 반랑, 기자조선 격인(단 기자조선 자체는 논란의 여지 있음) 어울락, 중국계 내지는 중국화한 베트남인 조타(찌에우다)가 세운 위만조선 격인 남월(남비엣)으로 이어지다가 한무제의 침략으로 멸망합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한국은 한나라의 지배를 곧 벗어나지만 베트남은 10세기까지 중국의 지배를 받았죠.
그러다가 939년 오권(응오꾸옌)이 처음으로 중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십이사군 시대란 베트남판 전국시대를 겪은 후 1009년 이공언(리꽁우엔)이 대월(다이비엣)을 세우고 나서야 안정적인 국가가 나타나게 됩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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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머니님의 댓글의 댓글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순다랜드라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둘러싸고 있는 바다가 빙하기 때는 육지였었는데, 빙하기 당시의 기후를 고려하면 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빙하기 때 추위를 피해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가 빙하기가 끝날 무렵 해수면이 상승하자 이들이 침수를 피해 주변 육지로 흩어지면서 지금의 동남아시아인들이 되었고, 일부는 계속 북상해서 지금 한반도 남방계와 일본의 조몬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실제 역사이고, 여기서 상상력 좋은 사람들 얘기로는 이 순다랜드에 초고대문명(무, 레무리아, 아틀란티스의 원형)이 있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합니다. 아무런 전조도 없이 튀르키예 동남쪽의 괴베클리 테페가 갑자기 등장한 것에 대한 설명으로 순다랜드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뒤 이 지역에 살던 일부 선진문명을 가진 사람들이 해안을 따라 이동해 인도를 지나 중동에 정착하면서 괴베클리 테페를 건설했다는 썰이죠.
그런데 이는 좀 말이 안 되는 게, 만약 순다랜드에 정말 초고대문명이 있었다면 일단 가까운 지역에서 먼저 문명이 등장했어야 합니다. 거리상 동남아가 훨씬 가깝고 동남아가 열대 우림이라 좀 어려웠다 쳐도 인도를 지나가면서 그 넓은 땅을 두고 뜬금없이 중동까지 간 것도 이해가 안 가죠. 참고로 인더스 문명도 메소포타미아 문명보다도 1천년 늦게 등장했고,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문명으로 등장한 황화 문명은 그보다 더 늦은 2천년 후에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순다랜드에서 신석기 문화가 좀 더 고도화되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문명이 생겼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빙하기 때 추위를 피해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가 빙하기가 끝날 무렵 해수면이 상승하자 이들이 침수를 피해 주변 육지로 흩어지면서 지금의 동남아시아인들이 되었고, 일부는 계속 북상해서 지금 한반도 남방계와 일본의 조몬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실제 역사이고, 여기서 상상력 좋은 사람들 얘기로는 이 순다랜드에 초고대문명(무, 레무리아, 아틀란티스의 원형)이 있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합니다. 아무런 전조도 없이 튀르키예 동남쪽의 괴베클리 테페가 갑자기 등장한 것에 대한 설명으로 순다랜드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뒤 이 지역에 살던 일부 선진문명을 가진 사람들이 해안을 따라 이동해 인도를 지나 중동에 정착하면서 괴베클리 테페를 건설했다는 썰이죠.
그런데 이는 좀 말이 안 되는 게, 만약 순다랜드에 정말 초고대문명이 있었다면 일단 가까운 지역에서 먼저 문명이 등장했어야 합니다. 거리상 동남아가 훨씬 가깝고 동남아가 열대 우림이라 좀 어려웠다 쳐도 인도를 지나가면서 그 넓은 땅을 두고 뜬금없이 중동까지 간 것도 이해가 안 가죠. 참고로 인더스 문명도 메소포타미아 문명보다도 1천년 늦게 등장했고,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문명으로 등장한 황화 문명은 그보다 더 늦은 2천년 후에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순다랜드에서 신석기 문화가 좀 더 고도화되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문명이 생겼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콘헤드님의 댓글
다 부질없는 논쟁이다 싶습니다. 당시 건국된게 맞다해도 현재 그 지역 거주자가 그 직계후손이라는 정통성이 연결될런지도 의문이구요.
Bursar님의 댓글
천년이면 정말 많은게 변하는 시간이죠.
민족(?)이라는 관념이 자기 동일성을 유지하는지조차 의문인 기간입니다.
민족(?)이라는 관념이 자기 동일성을 유지하는지조차 의문인 기간입니다.
우주난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