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이네 집회 참석(?)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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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춘천안양사람 45.♡.211.191
작성일 2025.01.13 17:32
5,710 조회
13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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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에 룬석열 탄핵 및 체포 집회에 참여하러 지나가는 길에 궁금해서 한번 참석.....이라는 이름으로 잠입해봤습니다. 일단 요하면 참 머라하려니 엉망진창이고 가관이기는 한데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했습니다. 

우선 집회 동선부터가 굉장히 산만합니다. 한남진역에서 올라가는 길에 쫙 깔려서 태극기 성조기 이스라엘기에 경찰봉 등등을 돈주고 팔고 휘두르면서 빨갱이들을 척결해라~회개 시키자~이재명 사형~부터 가관입니다. 한남동 관저를 통하는데를 점령한다고 몇백미타 떨어진 곳에 하나 뭉쳐있고 다른 민주시민들도 지나가는 길을 지나가야 되는 곳에 지네끼리 또 뭉쳐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이러면 자꾸 다른 민주시민과 마주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집회자들이 기본적으로 호전적입니다...그래서 자꾸 욕을 하며 심하면 삿대질로 안 끝나고 주먹질을 할려고 듭니다. 오늘도 보니 아예 칼질을 할려고 했다는거 같네요. 저도 지나가는 길에 두번인가 폭력을 휘두르려는 인간들을 붙잡고 물러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집단 린치도 하려고 하는 등 유혈사태를 유도하려는게 뻔히 보입니다.

가스통 노친네들 말고도 2~30대가 많이 보이는데 일단 재 눈으로 봤을때는 이상하게....표현을 격(激)하게 하면 눈이 훼까닥 돌아가서 백자가 보이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담배 피면서 대화를 좀 들어봤는데 '우리 중국어 일본어 가능하다.....필요하면 개네들도 데려오면.....명함 주겄다 연락해라.....' 보니 신천지 애들 같습니다. 신천지는 중국이랑 일본에도 지부있거든요. 그리고 신천지 말고도 다른 극우 교회들도 전광훈한테 인력을 보내고 있는거 같습니다. 말하자면 사이비교회연합....이라도 보는게 좋을꺼 같습니다.(정작 사이비성이 좀 있는 대진교나 다른 민중교는 안보입니다. 안 친한듯....)

민주시민측에서 젊은 여자들이 많고 공연도 재밌게 하는게 부러웠는지 애네들도 공연 같은걸 합니다. 그런데 그 공연을 하는게 많이 이상합니다. 우선 옷을 시허옇게 입고 요상한 춤을 춥니다. 그리고 조국의 미래가~~~우리한테 있으리~~~ 머 그런겁니다. 저는 이걸보고 북한 공산당에서 기쁨조가 위문공연한답시고 하는 그걸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JMS를 비롯해서 사이비성 교회들은 재밌게 한다고 여신도 중에서 외모가 좀 되는 아해들을 뽑아서 공연 시키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물밥도 진짜 돈 주고 팔고 있습니다.(....) 보니까 자리를 지켜야 하다보니 기저귀를 차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는거 같습니다. 지나가는데 지독한 냄새 나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동하는 전광훈과 그 하수인들의 하는 소리와 억양입니다. 보니 그 북한 정치장교들의 그 억센 톤을 더 공격적으로 고치고 거기다가 궤변을 섞어 놓아서 매우 거부감이 올라옵니다. 내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하느님께서 김문수(....)를 대통령으로 맨들라고 했어부터 시작해서 룬석열 대통령 각하께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이재명과 이석기를 비롯한 종북 주사파를 척결하라고 했고 부라부라.....이승만 각하 만세 박정희 각하 만세 전두환 각하 만세(....???)....아멘....

하니 다 같이 아멘! 하고 역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건 우리지! 전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니 마음속에 깨끗해져! 등등....이럽니다.  

공부를 많이 했고 지성이 어느정도 있으면 이 사람들이 하는 소리가 매우 근본이 없고 궤변의 연속이라는걸 금방 눈치채고 선동하는 목소리 톤부터 진짜 거부감이 들겁니다. 일단 관찰해보니 우선 저기에 있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학력이 초~중졸이 많고 탈북해서 온 사람들은 강성입니다. 그래서 지성이 낮을 수 밖에 없는 환경에 계속 노출이 되었고 자기의 만족 외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전광훈과 하수인들이 말하는 거의 사실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자신이 '쎄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지 자신들의 비참한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자신감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응원봉도 경찰봉에 반공청년단=백골단 같은거에 환호하고 그러는거 같습니다.

물론 있으면 여러모로 대가리가 아프기 때문에 궁금하다고 굳이 잠입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가 결론이겠습니다(....

댓글 40 / 1 페이지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89.♡.101.184)
작성일 어제 17:34
메모: 전광훈부대 ㄷㄷㄷ

LAFLAM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AFLAME (103.♡.126.33)
작성일 어제 17:34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ㅋㅋㅋㅋ

BLUEnLIV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LUEnLIVE (211.♡.234.109)
작성일 어제 17:45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소의폭탄 (211.♡.196.202)
작성일 어제 18:16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ㅋㅋㅋㅋㅋㅋ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어제 18:28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어허 이중간첩... 아,아닙니다.

떡갈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떡갈나무 (1.♡.2.244)
작성일 어제 21:00
@우주난민님에게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수주의자님의 댓글

작성자 보수주의자 (218.♡.42.109)
작성일 어제 17:34


그 동네에서 주먹다짐은 디폴트값이죠;;;

LAFLAM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AFLAME (103.♡.126.33)
작성일 어제 17:35
이걸 맛을 보시다니.. ㄷㄷ 고생하셨습니다

Klaus님의 댓글

작성자 Klaus (61.♡.110.199)
작성일 어제 17:35
???: 지금 시간부터 알바비 지급은 없어요~~!!
하면 절반이상은 집에 갈겁니다

갈매동아재님의 댓글

작성자 갈매동아재 (218.♡.151.223)
작성일 어제 17:35
어우....정말 역겹고 힘드셨을텐데...고생 하셨습니다.

구름무늬님의 댓글

작성자 구름무늬 (106.♡.243.18)
작성일 어제 17:36
어우... 고생 많으셨네요 ㄷㄷㄷㄷㄷ
저는 저런 곳에 있으면 난리부르스를 출 것 같아 도저히 못 가겠습니다 ㅠ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2)
작성일 어제 17:36
중국에서 신천지 걸리면 10년 예상합니다 ㅎㅎㅎ

석훈빠님의 댓글

작성자 석훈빠 (14.♡.6.244)
작성일 어제 17:36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거기 가면 정신 이상해 질 것 같아요

JINH님의 댓글

작성자 JINH (183.♡.155.7)
작성일 어제 17:36
오~~~지피지기라고 이런 정보 소중합니다.
많이 역겨웠을텐데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루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터루드 (106.♡.64.52)
작성일 어제 17:37
알바비는 얼마 받으셨습니까

개뿔그거너나해님의 댓글

작성자 개뿔그거너나해 (222.♡.55.137)
작성일 어제 17:37
신천지, 빤스교, 개독 이런거 아니면 설명이 안되긴 합니다!! 지옥이 따로 없네요 시끄럽고 냄새나는 정신병자들이 모여 있는곳 그곳이 지옥이죠!!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70.94)
작성일 어제 17:38
그야말로 좀비떼로군요.

리바님의 댓글

작성자 리바 (58.♡.63.156)
작성일 어제 17:38
엄청 역겨우셨을텐데 검은 비닐봉지는 챙기셨었나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잼니크님의 댓글

작성자 잼니크 (183.♡.251.202)
작성일 어제 17:40
일단 정상적인 교회(인줄알았겠지만...)도 같이 합니다... 무지성을 지성이라 알고 살아요

D다님의 댓글

작성자 D다 (210.♡.198.17)
작성일 어제 17:42
대단하십니다...거길 다녀오셨군요;;ㄷㄷ

달붕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달붕이 (58.♡.63.86)
작성일 어제 17:45
'마지막으로 선동하는 전광훈과 그 하수인들의 하는 소리와 억양입니다. 보니 그 북한 정치장교들의 그 억센 톤을 더 공격적으로~' 
<- 이거, TV에서 잠깐 봤는데... 여기에 더해서, 더 엑세고 공격적인 톤으로 '영어 통역' 하는 사람이 전광훈 옆에 있더군요 !  정말 두번다시  듣고싶지 않은... 소리 였습니다.  (근데... 영어통역은 왜 하는 건지??????)

JINH님의 댓글

작성자 JINH (183.♡.155.7)
작성일 어제 17:51
중국어 하는 애들은 우리 집회에 심으려는 것 같은데요? 중국어 적힌 물건 한두개 보이게 해서 전체를 중국인으로 몰아가려는 작전 같습니다

또가입입니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또가입입니다 (211.♡.66.83)
작성일 어제 17:52
생생한 르포네요. 덕분에 저것들에 대한 환멸감이 더 강화됩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223.♡.56.162)
작성일 어제 17:54
말씀하신대로 호전적이고 시비 계속 걸고 심지어 2030 젊은 여성들은 절대 한남동 집회 혼자 가지 말라는 얘기도 한남동 집회 후원, 봉사 카톡에서 봤어요. 공격당한 일이 있었다구요. 마동석처럼 덩치 좋은 남자한테는 못 그럴 거면서 젊은 여성들은 공격하는 놈들이 섞여있나봅니다.
근데 물밥을 돈 주고 사먹고 기저귀도 하고 다니는 것 같다니… 만약 가족이 이 추위에 그러고 다닌다고 하면 자식들 마음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얼른 체포해가야 적어도 한남동에서 저러는 일은 사라질텐데요.

아브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브람 (210.♡.108.130)
작성일 어제 17:56
대형교회 목사들이 협력한다는 것이 진심으로 우려됩니다.
전광후니는 버렸다쳐도 대형교회 목사의 영향력은 엄청나거든요.
사촌누님도 여의도 모 교회 권사님이시고 오랫동안 장애인봉사를 해오신 훌륭한 분이셨습니다만...
갑자기 전광후니한테 눈이가서 매주 유투브로 본다면서 저한테도 보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엄청 심한말...이 오갔습니다.
지적능력과는 무관하게 전광후니한테는 뭔가 빠져들게 하는 것이 있나봐요.
국짐당도 무시하지 못하잖아요.

검은반도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검은반도체 (39.♡.178.226)
작성일 어제 18:00
서…선생님의 항마력이 부럽습니다.  ㄷㄷㄷ

ArkeMoura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rkeMouram (223.♡.81.97)
작성일 어제 18:04
짐승 무리로 보면 행동 하나하나가 이해가 됩니다. 야생 동물 프로에서 자주 보던 모습. 사람으로 보니까 이상한거죠.

HowRU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owRU (119.♡.200.23)
작성일 어제 18:04
유일하게 자기를 알아주고 무리의 대화창에 끼워주고 자산이 올린 말도 안되는 글에 공감이 올라오는 순간 뻑 가는 종자들입니다.

soo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oo (211.♡.202.213)
작성일 어제 18:05
맞습니다... 한마디로 못난 사람들? 의 대환장 파티 죠...

8086님의 댓글

작성자 8086 (211.♡.216.139)
작성일 어제 18:09
대단하십니다..ㄷㄷ 태극기 얼마에 파는지 혹시 보셨나요? ㅋㅋㅋㅋ

장군멍군님의 댓글

작성자 장군멍군 (108.♡.52.134)
작성일 어제 18:09
저들이 호전적인건 한마디로 공권력이 아예 손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래도 처벌 안 받네?" 하면서 그 정도가 더 심해지다가 탄생한게 이른바 백골단이라는 쓰레기들이죠
기본적으로 경찰, 검찰이 우리 민주세력 쪽이 아닙니다
남태령 때도 증명이 됐지만 경찰은 노골적으로 저쪽 편을 들고 있습니다
경찰은 한남동에선 아예 양쪽이 싸움 붙기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출출할땐님의 댓글

작성자 출출할땐 (121.♡.109.204)
작성일 어제 18:10
와 대단하세요 비위가 정말 좋으시군요;;;; 글만으로도 어휴

누리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누리꾼 (106.♡.197.38)
작성일 어제 18:21
글로만봐도 찌렁내가 느껴지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둘둘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둘둘아빠 (183.♡.17.10)
작성일 어제 18:32
매번 지나올 때마다 보지만 아무생각없는 할배 반, 정신병자 반 이더라고요.

피가끓는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가끓는다 (118.♡.4.113)
작성일 어제 18:32
디펜드부대 생생체험기네요....

디자인패턴님의 댓글

작성자 디자인패턴 (118.♡.90.66)
작성일 어제 18:53
정확하게 보셨네요.

사회적으로 탈락한 자들, 분노 조절이 잘 안되는 것들 모아놓고 좁은데서 부추기는 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저것들 그냥두면 혹여나 윤석열 다음 보수진영에서 대통령이 나온다면 그냥 내전이 일어난다고 봐야 됩니다.

반드시 척결해야 됩니다.


사회가 경쟁에서 탈락하고 나락으로 간 사람들을 구제해서 다시 살 수 있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망상에 빠져 무지성으로 쎈척하다 사고 치는 것들 혹은 사고 치려는 것들은 적어도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리는 법이죠.

dalpy님의 댓글

작성자 dalpy (211.♡.139.222)
작성일 어제 19:14
20 30 남성들이 많이 있다는 얘기를 여기 저기서 들으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놀고픈v망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놀고픈v망곰 (119.♡.142.67)
작성일 어제 19:27
대단하시네요 전  그  외치는소리 힘들더라구요.

포르투나님의 댓글

작성자 포르투나 (49.♡.235.32)
작성일 어제 20:56
비위가 상당히 좋으시네요  저는 그런자리에 단5분도 버티기 힘들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peress님의 댓글

작성자 peress (218.♡.242.152)
작성일 어제 22:10
잠복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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