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하루 하루..." 현직 경호관 아내의 진심어린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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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퐁팡핑요 211.♡.194.228
작성일 2025.01.13 20:26
3,89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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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님, 저는 대통령경호처에서 근무하는 경호관의 아내입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경호관의 아내가 MBC에 보내온 편지입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 쓴 편지엔 경호처에 대한 지휘권을 갖고 있는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당부가 한 자 한 자 깊게 담겨 있습니다.






"남편이 현장에서 큰 책임을 떠안게 될까 두려움이 앞섭니다. 나가지 않을 수는 없는지 애타게 설득하지만 현장에 나갈 수밖에 없는 남편의 뒷모습에 매일 너무나 고통스럽고 불안합니다. 이번만큼은 너무 큰 위험 속 한가운데에 있다는 생각을 잠시도 놓을 수 없습니다. 지옥 같은 마음이며, 변함없는 상황에서 내일이 온다는 사실은 또 다른 고통입니다. 부디 이 길고 긴 상황을 끝낼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저희 같은 평범한 가족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더 이상 불안 속에 살지 않도록 대통령경호처가 제 자리를 찾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가정을 지킬 시간조차 없이 임무에 헌신하며 살아온 이들에게 현재의 상황은 너무나 가혹합니다. 국가의 명령을 받들어 몸과 마음을 다한 이들이 이제는 법적 충돌과 무력 충돌의 무게를 전면으로 감당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비통합니다. 한 명의 국민으로서, 대통령님이 대선 당시 '숨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마치고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십시오. 부디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후략)"




자칫하면 총성이 울릴지도 모를 일촉즉발의 현장에 남편읕 보내는 아내분 마음도 얼마나 피를 토해내는 심정일지 이해가 됩니다.


참... 안타깝네요. 이게 무슨 비극인지 ㅠㅠ

댓글 10 / 1 페이지

Breadwinne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readwinner (118.♡.79.60)
작성일 어제 20:27
퇴근하고 출근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인데...

퐁팡핑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퐁팡핑요 (211.♡.194.228)
작성일 어제 20:29
@Breadwinner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양심적으로 항명하는 방법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폴리제나님의 댓글

작성자 폴리제나 (58.♡.255.68)
작성일 어제 20:30
정말 나쁜 놈입니다.
왜놈 순사 앞잡이와 같은 놈입니다

풍사재하님의 댓글

작성자 풍사재하 (112.♡.210.231)
작성일 어제 20:36
지금 내란 대x리의 시다바리 지휘 명령을 거부하는
항명이 진정한 애국이며
훗날 보상 받을 것인데
왜 고민 할까요?
국민의 지지를 받는 박정훈 대령의 모습 보고 깨닫는 것이 왜 없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브래드베리님의 댓글

작성자 브래드베리 (1.♡.226.205)
작성일 어제 20:39
이놈의 정부는 공무원들을 계속 벼랑끝으로 내모는군요.

볼통통오동통통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볼통통오동통통 (211.♡.194.237)
작성일 어제 20:57
편지 내용이 구구절절하지만 하나도 공감이 안됩니다.. 평범한 직장인들은 어처구니 없는 일로 직장을 잃기도 하고 스스로 용기있게 관두기도 하고 각자 주어진 현실에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호처는 이게 최선입니까? 그냥 용기도 없는 보신주의로만 보입니다. 도저히 동정이 가지 않습니다.

마린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린티 (211.♡.180.63)
작성일 어제 21:16
왜 몇일동안 이런 기사만 나오는거죠?  지금이라도 아무 죄없다고 하면 투항할께 협박하는건가요?
저는 이번에 들어가서 잡히는 사람들은 가벼운 처벌? 이라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wintermute님의 댓글

작성자 wintermute (125.♡.155.250)
작성일 어제 21:22
사태 초기에는 모두가 어리버리 변수가 너무 많았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한달하고도 10일 가량 지난 지금도?????
... 정상참작 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나는 시간 인 것 같습니다.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221.♡.107.63)
작성일 어제 21:29
코웃음만 나오네요

미스테리알파님의 댓글

작성자 미스테리알파 (211.♡.108.34)
작성일 어제 21:55
지금 감금상태도 아니고
인질이 잡힌이가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아니고
저주에라도 걸려 의지와는 다르게 손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닙니다

지난 며칠간 선택할 시간은 충분히 주었습니다
국민들이 분통 터지고 울화통 터지고 속이 터져도
지금까지 저들을 기다려 줬습니다

징징징~~
그만 듣고 싶습니다
이젠 저들의 언플 그만 들어줘야죠

경호원 남은 그들의 선택이 굥이라면...
이젠 그들 선택에 따른 처벌을 받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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