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부 이모님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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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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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단정하시고 인사도 잘 하시고
집에서 김장 담궜다며 수육도 챙겨 오시는 진짜 평범하신 분이십니다.
업무로 인해 사무실에 평소보다 일찍 나가서 정리하고 있는데
마침 사무실 청소를 하러 오셨더라구요
추우신데 커피라도 한 잔 하시고 일하시라며
탕비실에서 커피 내려서 한 잔 드렸습니다.
마침 제가 핸펀으로 겸공을 틀어서 모니터에 기대논 상태라
그걸 보셨는지
윤석열 이야기를 하시며
오죽하면 계엄을 했겠냐며
뽑은 대통령을 잘 보좌했어야지... 하시는 겁니다.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하면서
이모님에게 무어라 말씀을 드려야할까 고민하다
한 마디만 했습니다.
이모님 오죽하면을 앞에 붙이면
오죽하면 마누라를 팼겠어
오죽하면 사람을 죽였겠어
오죽하면 도둑질을 했겠어...등등
오죽하면을 붙이면 모든 일을 다 이해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 그 말은
되도록이면 쓰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했습니다.
박정희 전두환도 겪으신 세대이신데
윤돼지 계엄을 두둔하는 걸 보고 참... 할 말이 없더라구요
회사에서 자주 마주치는 이모님이시니
앞으로 이모님과 많은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밭갈이 해야죠. 뭐.
댓글 32
/ 1 페이지
911카브리올레님의 댓글
밭갈이 잘 하시길 바랍니다.
제 회사 식당에는 윤석열 말만 나오면 이재명 욕하는 분이 계십니다.
남는 반찬도 챙겨주셔서 좋은 분인줄 알았는데 태극기부대 저리가라네요!
그 이후엔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제 회사 식당에는 윤석열 말만 나오면 이재명 욕하는 분이 계십니다.
남는 반찬도 챙겨주셔서 좋은 분인줄 알았는데 태극기부대 저리가라네요!
그 이후엔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DeeKay님의 댓글
밭을 갈수 있는 상대라면 갈아야죠. 아니라면 차라리 대화를 안하시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보리님의 댓글
밭갈이는 불가능 합니다. 상대방이 나만 만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애써서 상대방 머리에 물음표 만들어 놓으면, 다른 데에 놓고 다시 나타납니다.
코끼리님의 댓글의 댓글
@보리님에게 답글
저도 보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오랜 지인과의 관계를 결국 손절하고 나서야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저들은 무지성적이고 비논리적입니다.
Rider_man님의 댓글
아주 잘하셨습니다.
이제 솔직히 나이든 사람들도 껍질을 깨야 합니다.
자기가 깨던 남이 깨주던.
더이상 방관하면 안되요!! 이제는요!
이제 솔직히 나이든 사람들도 껍질을 깨야 합니다.
자기가 깨던 남이 깨주던.
더이상 방관하면 안되요!! 이제는요!
Superstar님의 댓글
꼭보면 저짝은 먼저 시작을 합니다.
저 상황에서는 최고로 대처 잘하신겁니다.
저 상황에서는 최고로 대처 잘하신겁니다.
지괴님의 댓글
쉽게 돌아서진 않겠지만 엘지다님 대응에 박수를 드립니다. 엘지다님 인품이라면 귀 기울여서 들으실 수 있지 않을까요.
마루치1님의 댓글
저런 소리 하는 인간이 면전에 있으면 그냥 짜증만 날 것 같은데 친절하게 잘 대해주신 님이 대단하시네요. 저는 지금 군대 간 아들이 있어서 저런 말 하는 인간 보면 니들이 내 아들 죽이려한다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ㅠㅠ 빨리 윤 체포했으면 합니다.
Übermensch님의 댓글
오죽이란 단어를 사용한것보니 . 틀뷰브로 정보를 습득했나 보군요.. 저희 집안 몇몇분도 틀뷰브가 이세상 전부인것으로 생각하는 분 계신데.정말 계몽하기 정말 어렵습니다.그래도 꾸준히.정보채널을 변경시켜 드리려고 몰래 스맛폰 훔쳐서 유툽 히스토리 기능 꺼놓고 하곤하는데..참어렵습니다.
풍압님의 댓글의 댓글
@Übermensch님에게 답글
특정 단어 및 특정 레퍼토리를 보면 그 사람의 정보 습득원이 뻔히 보이기는 합니다.
colashaker님의 댓글
박정희 시대에 사춘기 보낸사람들은 심지어 계엄에 향수까지 있더라구요. 밭갈이 안됩니다.
nightout님의 댓글의 댓글
@colashaker님에게 답글
헐 계엄의 향수라니…미치겠습니다.
nightout님의 댓글
저는 알고 지내는 30대 여자 지인 카톡 프사에
양쪽 태극기+ stop the steal 이 문구 보고 기함을 했습니다. 국가관을 반듯하게 해야 한다는 말도 하더군요. 한숨이 나오고, 평소 좋게 보고 잘 지내온 사이라 어째야 하는지 지금도 고민중입니다.
양쪽 태극기+ stop the steal 이 문구 보고 기함을 했습니다. 국가관을 반듯하게 해야 한다는 말도 하더군요. 한숨이 나오고, 평소 좋게 보고 잘 지내온 사이라 어째야 하는지 지금도 고민중입니다.
풍압님의 댓글의 댓글
@nightout님에게 답글
20~30대 여자가 그런다?
1. 가족끼리 극우교회 다니거나
2. 코인에 중독됐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1. 가족끼리 극우교회 다니거나
2. 코인에 중독됐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nightout님의 댓글의 댓글
@풍압님에게 답글
부모님이 경북에 계시고, 친정과 교류가 잦아요. 어머님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골든멍멍님의 댓글
Conversation의 convert 뜻은 개종시키다 죠.
생각이 다른 시람과의 대화는 개종의 각오로 덤벼야 합니다. 넘 맘 쓰지 마세요.
생각이 다른 시람과의 대화는 개종의 각오로 덤벼야 합니다. 넘 맘 쓰지 마세요.
시간금방간다님의 댓글
회의적이지만 밭 갈기힘들겁니다.
이미 뇌리에 박혀있어서요.
저런 사람들은 계엄에 자식이 죽어봐야 알겁니다.
이미 뇌리에 박혀있어서요.
저런 사람들은 계엄에 자식이 죽어봐야 알겁니다.
미피키티님의 댓글
2찍들의 습성을 알기 때문에...
괜한 수고 하시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노력에는 지지합니다.
괜한 수고 하시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노력에는 지지합니다.
칸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