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아내랑 아가가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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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징짱채고 106.♡.188.58
작성일 2025.01.14 09:53
1,322 조회
3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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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에서 열심히 회복하고 있는 아내와

열심히 모유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아이가 돌아옵니다



원래 저는 아이를 전혀 좋아하지..아니 정확히 말하면 싫어하는 쪽에 가까운 사람이었는데

사람이 이렇게 바뀝니다



지나가는 애들도 다 예뻐보이고

우리 애가 제일 예쁩니다



매일같이 퇴근하고 바로 조리원에 가서 아내랑 아이 보고 저녁 먹고 집에 가고 있는데

하나도 안 지루하고 재밌습니다




물론 지금은 조리원에서 애를 다 봐주니까

본격적으로 육아에 뛰어들게 되면 당연히 겁나 힘들고 피곤하겠지만



아이가 주는 행복은 겪어보지 않고는 모른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부부보다도 더 기뻐하시는

양가 부모님들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고딩엄빠니 이혼숙려캠프니 금쪽이니

이딴 방송 보면서 결혼과 육아에 환멸을 가지는 경우도 제법 봤고

저도 막연하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너무 앞서나가는 걱정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해보지도 않았는걸요



결혼과 육아를 혐오하게 되는 그런 프로그램 굳이 찾아서 보지 마시고

여러분 애 많이 낳으십시오!! ㅋㅋㅋㅋㅋ




이번 주 토요일부턴 제가 살아온 지난 인생과 너무나도 다른 인생이 펼쳐질 겁니다

퇴근하고 유일한 취미인 게임도 제대로 못할 것이고

자고 싶으면 자고 쉬고 싶으면 쉬는 삶도 이젠 없겠죠



근데 퇴근하고 아내랑 아이 얼굴 보면

피곤함도 잊을 것 같습니다

댓글 17 / 1 페이지

소심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심이 (119.♡.239.40)
작성일 어제 09:55
엄청 이쁠 때죠. 5살 때까지는 이쁜 짓만 합니다. ㅎ 많이 사랑해 주시고 웃어주세요.

born2love님의 댓글

작성자 born2love (121.♡.153.129)
작성일 어제 09:55
체력비축 잘 해두시고 화이팅입니다!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123.226)
작성일 어제 09:55
축하드립니다~

개굴개굴이님의 댓글

작성자 개굴개굴이 (61.♡.184.34)
작성일 어제 09:56
파트2 시작 축하드립니다 :)!!!!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온가족!

상추엄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상추엄마 (118.♡.43.76)
작성일 어제 09:58
축하드려요

thebreeze님의 댓글

작성자 thebreeze (175.♡.22.70)
작성일 어제 10:01
100일전이 젤 힘든거 같지만, 서서 걷기 시작하면 그때가 젤 편..
축하합니다 체력 비축해두세요!

lago님의 댓글

작성자 lago (218.♡.32.8)
작성일 어제 10:09
축하드립니다.
100일의 기적이 꼭 오길 빌겠고
배우자가 내는 짜증도 사랑으로 보듬어 주길 바랍니다.

Beambob님의 댓글

작성자 Beambob (128.♡.120.235)
작성일 어제 10:10
축하드립니다!
어서 육아의 세계로 오십셔!
금쪽이는 아이의 문제는 부모다 한마디 한마디 조심하자 이정도만 느끼면 더는 볼거 없다생각합니다

redseok0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redseok0 (223.♡.244.214)
작성일 어제 10:15
마지막 자유를 누리십시오....^^;

마지막앙님의 댓글

작성자 마지막앙 (223.♡.28.249)
작성일 어제 10:18
힘내세요. 20년 정도요. ㅎㅎ 그래도 자식이 주는 삶의 기쁨은 그 어디에 비할바가 아닐 겁니다. 좋은 가정 만드시기 바랍니다.

Mickey20님의 댓글

작성자 Mickey20 (222.♡.160.208)
작성일 어제 10:19
지금 원없이 놀으셔야 합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첫째 조리원때 15일이 제인생 마지막 자유시간 이었는데 그때는 그게 어떤 시간인지 몰랐어요 ㅠㅠ

LuBu7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Bu72 (211.♡.191.48)
작성일 어제 10:37
축하드립니다.

天上天下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天上天下 (222.♡.132.232)
작성일 어제 10:48
완전 축하드립니다~~~ 100일때까지 좀 힘드시겠지만 애기가 한번 웃어주면 세상 다가진 느낌 나죠

호그와트머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호그와트머글 (211.♡.136.64)
작성일 어제 10:48
오늘이 제일 이쁩니다. 좀 있으면 기어 댕기고, 일어서고, 걸어 댕기고, 기어오르고, 뛰어 댕기고, 말대꾸하고, 용돈 달래고, 친구만 찾고, 아빠랑은 안놀아줍니다. 지금을 즐기세요!

이빨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빨 (39.♡.153.214)
작성일 어제 10:49
축하드립니다.
지나고 보면, 조리원 시절이 제일 편할 때입니다.
조리원 퇴원해서 아내랑 아기 태우고 집에 도착해서 현관 딱 들어설 때의 그 막막한 느낌은 진짜...
그래도 하다보면 다 되더라구요. ^^

대한독립만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대한독립만세 (211.♡.42.109)
작성일 어제 11:03
축하드립니다.
애가 있으면 퇴근하고도 잘 못 쉬고 힘들어도, 또 말씀하신거 처럼 아이가 주는 특별한 기쁨과 행복은 또 따로 있으니까요.
애가 어릴땐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시간 금방가고, 금방 커서 품에서 벗어 나려고 하면 또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그런거 같습니다.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BLUEnLIVE님의 댓글

작성자 BLUEnLIVE (211.♡.234.109)
작성일 어제 11:23
지금 정말 아기가 눈에 밟힐 때죠.
잘 해드리시기 바랍니다.
지금 잘 해드리는 게 평생 갑니다.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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