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어둠을 이깁니다 파이팅!

내일 아침 집행한다니… 잠이 안 옵니다만, 내일 일하려면 자야합니다.

잠이 안 와도 자렵니다. 끄응.

내란성 불면증은 오늘밤으로 마쳤으면 합니다. 

마음을 진정하려 그림을 그리다 왔습니다.

이번 사태 중에, 마음에 남은 장면들을 모아 그림으로 남기고 싶습니다.

계엄의 밤, 탄핵의 저녁, 남태령의 소녀들과 트렉터농민들, 무지개떡, 대구의딸, 참 많습니다. 

뭉클합니다. 

계엄의 밤에 막지 못했다면…어찌되었을까요, 그 생각만으로도 참담하고 무릎이 휘청합니다. ㅠㅠ

어둠을 이기는 것은 빛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일 겁니다. 

어제 본 하얼빈 영화의 여운이 진하게 남습니다. 

잘 못 그린 그림이지만, 슬며시 놓아두고 갑니다. 

차디찬 12월과 1월의 거리에, 영웅들이 우후죽순이었습니다. 사…사…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