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다음날, 출근길이 이렇게 상쾌하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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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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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깨어도 뉴스를 볼 필요가 없어 좋았습니다.
순대국 국물 끓이러 나오는 새벽길에 커피 한 잔 뽑아 나올 여유도 생겼고, 가마솥에 불 올리고 근처 동트는 바다로 나가 마시는 커피향이 머리속 깊숙이까지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심지어 책상에 앉아 오늘의 할 일 정리하다가 미뤄놓은 사무실 정리도 하게 되네요.
뭔가 여유가 생긴것 같아서 참 편하고 좋습니다. 아직 다 끝나지 않았지만, 미친 놈 하나를 구치소에 넣고나니 한동안 잊고있었던 편안한 '일상'이라는 것이 이렇게 맛있다는 것과 또 소중했다는 것을 혼자 앉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ㅎ
지치지 말고 끝까지 잘 마무리 해서 내 딸들에게 소중한 일상을 잘 물려주고 싶습니다.
다들 고생많으셨습니다. 함께 큰 산 하나만 더 넘어갑시다.
그리고 역사의 순간을 함께 공유했던 소중한 다모앙 감사합니다.
-강릉에서 감자탕 김사장-
PS.
- 어제 체포기념 SDK순대국 나눔은 10초 컷 이었네요. 다들 함께 기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다음 주까지 설날이벤트좀 해놓고 물량 확보해서 다른 핑개로 나눔 또 하고 싶습니다.
- 고난과 기쁨을 함께 해주시는 앙님들께 늘 감사합니다.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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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시골길농부님에게 답글
여름철 메뉴는 저에게도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더워지기 시작 하기 전에 앙님들과 함께 먹고 싶은거 의견 나눠 보겠습니다. ㅎㅎㅎ ^^
시골길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순후추님에게 답글
냉면은 어떨까요... 순대국 국물 우려내듯, 냉면 육수를? ㅎㅎㅎ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시골길농부님에게 답글
2월에 돼지국밥까지 만들어 강릉 트릴로지 완성 하고 나면 그 다음 것도 고민해 보겠습니다 ^^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순후추님에게 답글
이전에 겸손공장 우리닭2호 삶아 본 적이 있는데 진짜 맛있더라구요. 안 그래도 고민 중입니다. ^^
시골길농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