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경기가 안좋은 걸 느끼는게...(자영업자 시각)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2025.01.16 12:41
2,554 조회
30 추천

본문

기존 직원 한분이 갑자기 그만두면서 

새 직원을 구하는데, 

면접 오시는 분들이 다른 업계 (주로 요식업, 그리고 옷장사) 에 있던 분들이 많이 오시네요.


이게 재작년에 면접볼 때까지만 해도 이런 경우를 한번도 못봤습니다. 

제가 나름 자영업 16년? 17년? 이 넘어가는데, 이제껏 이런 경우를 정말 못봤어요. 


근데, 이번엔 그런 분이 8분이나 오셨어요.  

그쪽 업계에서 사람을 줄이고 있다는 거죠. 

요식업과 옷장사가 망해가고 있는게 눈으로 보이더라구요. 

댓글 16 / 1 페이지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221.♡.40.148)
작성일 12:50
요식업 체인 본사, 규모 큰 옷장사는 잘 나가네요.

꼬질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꼬질이 (58.♡.191.94)
작성일 12:56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전쟁이 나도 살사람은 산다는 이치와 같습니다.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폭풍의눈 (121.♡.178.225)
작성일 13:01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더본코리아는 잘나가는 체인이 줄고 있죠. 전체적으로 가맹점이 팍팍 주는걸로 아네요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13:01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힘들어질 수록 소상공인이 먼저 죽고, 대기업은 나중에 죽죠. 늘 그래왔습니다...
늘 힘없는 국민이 먼저 쓰러져요...

반달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반달곰 (121.♡.147.110)
작성일 13:11
@swift님에게 답글 굥은 본인 지지층부터 정밀타격하는데 선수입니다. 소상공인 지원 크게 해준단 공약때문에 많이들 찍었다던데..

글록님의 댓글

작성자 글록 (73.♡.207.2)
작성일 12:54
제가 아는분도 사람 구했는데 진짜 많이 오더라구요 ㅠㅠ 가게주인분 말이 예전이면 몇일 기달려야 하는데 지금 같이 일하는분 왈 자기가 경력은 많이 없어도 한번 해보겠다고 해서 같이 일한다고. 가게에서 예전부터 일하시던분이 갑자기 아프다고 자기는 몇일 쉰다고 해서 그 가게 주인분이 알겠다고 하고 사람을 구했는데 계속 사람이 와서 같이 일하니까 갑자기 아프다는 소리 안하고 다시 와서 일하더라구요 ㅠㅠ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13:03
@글록님에게 답글 저도 이번에 놀란게, 면접을 진짜 많이 와요.
작년엔 사람을 안구해봐서 모르겠고, 제작년 기준으로 이번이 2~3배정도 더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꼬질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꼬질이 (58.♡.191.94)
작성일 12:58
사업,자영업 하는 주변 지인들이 한결같이 이런 불경기는 IMF때도 없었다고 하소연 하는 중입니다.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13:05
@꼬질이님에게 답글 16~17년 자영업 인생중에
가장 구직자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실직하시는 분이 많다는 얘기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17년 중에 최악이라는 느낌이네요.

aquapil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quapill (1.♡.247.235)
작성일 13:03
옷장사는....일단은 작년 연말부터 엄청난 불황이라 그쪽 시장의 매출규모 자체가 크게 줄고 있고, 다들 재고터느라 할인이 엄청납니다.

더군다나, 업친데 덮친격으로 온라인으로 다 넘어가는 추세이기도 해서 이중고일거에요.

요즘은 도메스틱 브랜드들은 아예 쇼룸이 없거나 간혹 성수동에서 팝업으로 쇼룸을 열기도 하죠. 막상 팝업에서는 입어볼 순 있어도 구입은 온라인으로 해야 하고. 트렌드가 완전 바뀐거 같아요.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13:06
@aquapill님에게 답글 그쵸. 전반적인 침체에 소비성향의 이동도 있을 테니까요.
요식업도 전반적인 침체 + 배달 위주로 변화로 인해 실재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수는 확연하게 줄어들었죠.

aquapil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quapill (1.♡.247.235)
작성일 13:07
자영업 가운데선 그래도 전문직은 자영업 생태계에서 조금 안전한 축에 속하는데, 요즘은 임플란트 몇십만원 그거 아낀다고 치료를 미루는 정도라서 파리날리는 치과들이 늘어나고 있고, 평소에 약 잘 팔던 한의원들도 매출이 크게 줄어드는 정도라서 내수는 뭐 이 정도면 말 다했다 봐야하는 수준 같습니다.

윤석열 탄핵 정국이라 뉴스에 그 이야기만 나와서 그렇지...내수 시장에서 먹고사는 소기업, 자영업자들의 사정은 사실상 경제 위기 수준 같습니다.

평시 같으면 경제 위기란 뉴스로 도배될 지경.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13:11
@aquapill님에게 답글 병원에 환자가 줄기 시작했다는 건 정말 위험한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돈 때문에 건강을 포기하는 국민이 많아진다는 얘긴데,
이러면 사회안전망이 작동을 안한다는 거고,
힘 없는(돈 없는) 국민들 보호해 줄 장치가 없다는 건데, 정말 심각한 얘기같습니다.

aquapil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aquapill (1.♡.247.235)
작성일 13:22
@swift님에게 답글 음...일단 의사들이 의료사회주의라 욕하는 국민건강보험이 있어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마지노선은 잘 작동하고 있고요. 아, 물론 그것도 윤석열이 반쯤 깨부수긴 했지요.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 임플란트면 몇십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보험 적용은 안되고, 당장은 좀 참을 수 있는...딱 그 정도의 항목이라서요. 그 돈을 아낄 정도라면 외식비나, 의류구입비는 훨씬 더 가파른 속도로 줄었을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자영업 생태계가 큰 침체에 빠졌는데, 계엄으로 엄청나게 큰 충격이 가해졌을 거라는.

이루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얀 (118.♡.10.119)
작성일 13:07
저희 업계는 특정 직무가 그야말로 여자 아니면 안오는 곳인데, 최근 이력서 들어오는 것 보면 남자분 비율이 급격히 높아졌더라구요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swift (59.♡.216.65)
작성일 13:12
@이루얀님에게 답글 앗 .맞아요. 제가 이번에 뽑은 직종도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남자 지원자가 생겼습니다.
이전까지는 아예 없었는데, 이번엔 몇명 이력서가 들어왔어요.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