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경기가 안좋은 걸 느끼는게...(자영업자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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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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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직원 한분이 갑자기 그만두면서
새 직원을 구하는데,
면접 오시는 분들이 다른 업계 (주로 요식업, 그리고 옷장사) 에 있던 분들이 많이 오시네요.
이게 재작년에 면접볼 때까지만 해도 이런 경우를 한번도 못봤습니다.
제가 나름 자영업 16년? 17년? 이 넘어가는데, 이제껏 이런 경우를 정말 못봤어요.
근데, 이번엔 그런 분이 8분이나 오셨어요.
그쪽 업계에서 사람을 줄이고 있다는 거죠.
요식업과 옷장사가 망해가고 있는게 눈으로 보이더라구요.
댓글 16
/ 1 페이지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더본코리아는 잘나가는 체인이 줄고 있죠. 전체적으로 가맹점이 팍팍 주는걸로 아네요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힘들어질 수록 소상공인이 먼저 죽고, 대기업은 나중에 죽죠. 늘 그래왔습니다...
늘 힘없는 국민이 먼저 쓰러져요...
늘 힘없는 국민이 먼저 쓰러져요...
반달곰님의 댓글의 댓글
@swift님에게 답글
굥은 본인 지지층부터 정밀타격하는데 선수입니다. 소상공인 지원 크게 해준단 공약때문에 많이들 찍었다던데..
글록님의 댓글
제가 아는분도 사람 구했는데 진짜 많이 오더라구요 ㅠㅠ 가게주인분 말이 예전이면 몇일 기달려야 하는데 지금 같이 일하는분 왈 자기가 경력은 많이 없어도 한번 해보겠다고 해서 같이 일한다고. 가게에서 예전부터 일하시던분이 갑자기 아프다고 자기는 몇일 쉰다고 해서 그 가게 주인분이 알겠다고 하고 사람을 구했는데 계속 사람이 와서 같이 일하니까 갑자기 아프다는 소리 안하고 다시 와서 일하더라구요 ㅠㅠ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글록님에게 답글
저도 이번에 놀란게, 면접을 진짜 많이 와요.
작년엔 사람을 안구해봐서 모르겠고, 제작년 기준으로 이번이 2~3배정도 더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작년엔 사람을 안구해봐서 모르겠고, 제작년 기준으로 이번이 2~3배정도 더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실업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꼬질이님에게 답글
16~17년 자영업 인생중에
가장 구직자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실직하시는 분이 많다는 얘기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17년 중에 최악이라는 느낌이네요.
가장 구직자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실직하시는 분이 많다는 얘기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17년 중에 최악이라는 느낌이네요.
aquapill님의 댓글
옷장사는....일단은 작년 연말부터 엄청난 불황이라 그쪽 시장의 매출규모 자체가 크게 줄고 있고, 다들 재고터느라 할인이 엄청납니다.
더군다나, 업친데 덮친격으로 온라인으로 다 넘어가는 추세이기도 해서 이중고일거에요.
요즘은 도메스틱 브랜드들은 아예 쇼룸이 없거나 간혹 성수동에서 팝업으로 쇼룸을 열기도 하죠. 막상 팝업에서는 입어볼 순 있어도 구입은 온라인으로 해야 하고. 트렌드가 완전 바뀐거 같아요.
더군다나, 업친데 덮친격으로 온라인으로 다 넘어가는 추세이기도 해서 이중고일거에요.
요즘은 도메스틱 브랜드들은 아예 쇼룸이 없거나 간혹 성수동에서 팝업으로 쇼룸을 열기도 하죠. 막상 팝업에서는 입어볼 순 있어도 구입은 온라인으로 해야 하고. 트렌드가 완전 바뀐거 같아요.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aquapill님에게 답글
그쵸. 전반적인 침체에 소비성향의 이동도 있을 테니까요.
요식업도 전반적인 침체 + 배달 위주로 변화로 인해 실재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수는 확연하게 줄어들었죠.
요식업도 전반적인 침체 + 배달 위주로 변화로 인해 실재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수는 확연하게 줄어들었죠.
aquapill님의 댓글
자영업 가운데선 그래도 전문직은 자영업 생태계에서 조금 안전한 축에 속하는데, 요즘은 임플란트 몇십만원 그거 아낀다고 치료를 미루는 정도라서 파리날리는 치과들이 늘어나고 있고, 평소에 약 잘 팔던 한의원들도 매출이 크게 줄어드는 정도라서 내수는 뭐 이 정도면 말 다했다 봐야하는 수준 같습니다.
윤석열 탄핵 정국이라 뉴스에 그 이야기만 나와서 그렇지...내수 시장에서 먹고사는 소기업, 자영업자들의 사정은 사실상 경제 위기 수준 같습니다.
평시 같으면 경제 위기란 뉴스로 도배될 지경.
윤석열 탄핵 정국이라 뉴스에 그 이야기만 나와서 그렇지...내수 시장에서 먹고사는 소기업, 자영업자들의 사정은 사실상 경제 위기 수준 같습니다.
평시 같으면 경제 위기란 뉴스로 도배될 지경.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aquapill님에게 답글
병원에 환자가 줄기 시작했다는 건 정말 위험한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돈 때문에 건강을 포기하는 국민이 많아진다는 얘긴데,
이러면 사회안전망이 작동을 안한다는 거고,
힘 없는(돈 없는) 국민들 보호해 줄 장치가 없다는 건데, 정말 심각한 얘기같습니다.
돈 때문에 건강을 포기하는 국민이 많아진다는 얘긴데,
이러면 사회안전망이 작동을 안한다는 거고,
힘 없는(돈 없는) 국민들 보호해 줄 장치가 없다는 건데, 정말 심각한 얘기같습니다.
aquapill님의 댓글의 댓글
@swift님에게 답글
음...일단 의사들이 의료사회주의라 욕하는 국민건강보험이 있어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마지노선은 잘 작동하고 있고요. 아, 물론 그것도 윤석열이 반쯤 깨부수긴 했지요.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 임플란트면 몇십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보험 적용은 안되고, 당장은 좀 참을 수 있는...딱 그 정도의 항목이라서요. 그 돈을 아낄 정도라면 외식비나, 의류구입비는 훨씬 더 가파른 속도로 줄었을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자영업 생태계가 큰 침체에 빠졌는데, 계엄으로 엄청나게 큰 충격이 가해졌을 거라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고, 임플란트면 몇십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보험 적용은 안되고, 당장은 좀 참을 수 있는...딱 그 정도의 항목이라서요. 그 돈을 아낄 정도라면 외식비나, 의류구입비는 훨씬 더 가파른 속도로 줄었을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는 않지만,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자영업 생태계가 큰 침체에 빠졌는데, 계엄으로 엄청나게 큰 충격이 가해졌을 거라는.
이루얀님의 댓글
저희 업계는 특정 직무가 그야말로 여자 아니면 안오는 곳인데, 최근 이력서 들어오는 것 보면 남자분 비율이 급격히 높아졌더라구요
swift님의 댓글의 댓글
@이루얀님에게 답글
앗 .맞아요. 제가 이번에 뽑은 직종도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남자 지원자가 생겼습니다.
이전까지는 아예 없었는데, 이번엔 몇명 이력서가 들어왔어요.
이전까지는 아예 없었는데, 이번엔 몇명 이력서가 들어왔어요.
트라팔가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