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군장성이 전광훈 집회에 참석하는 이유 (박관천)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폴셔 121.♡.117.112
작성일 2025.01.17 05:49
5,417 조회
54 추천

본문

[영상요약]

군에서 쓰리스타 까지 하다가 나왔는데 

군에서는 우대 받고 살다가 

퇴직하고 집에 오니 꿔다 놓은 보릿자루 취급

별세개 달고 나왔는데 탑골공원을 못감

(이유는 안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체면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전광훈 집회에 빨간 모자 쓰고 5만원 성금하면 

옆에서 장군님이라고 박수 치면서 치켜 세워줌

도시락 주고, 막걸리 주고, 

고함 마음대로 지르고, 경찰들한테 욕도 한번씩 함

노래방에서 20-30만원 쓰는 것 보다 

여기는 5만원만 있으면 하루종일 최고가 된다

너 나를 한심하게 바라보지

다음에 너 내나이 돼봐


하...

기본인성도 부족하고 

우월감에 쩔어 사는 삶이라

진짜 한심해 보이는데, 

나이들어 돈 없고 갈 곳 없는 사람들이 

극우로 빠지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아닌 사람도 많은데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이해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hd561aFnpNQ?si=naxFygHKfYpFMPpQ



댓글 12 / 1 페이지

lioncat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oncats (59.♡.43.199)
작성일 06:09
??? : 안나오면 쳐들어간다 붕짜자붕짜

떡갈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떡갈나무 (1.♡.2.244)
작성일 06:24
아이고 ㅋㅋㅋㅋ

위즈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위즈덤 (106.♡.196.26)
작성일 06:24
군대에서나 우쭈쭈해주지 사회나오면 동네 아저씨 그 이상도 이하도 암 것두 아니죠.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116.♡.70.94)
작성일 06:26
그게 인간에 대한 애정 나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 그래요.
(이건 자기 것에 대한 집착과는 달라요.
 처자식/가족/친지/... 그저 내 것이라고 여기는 것에 대한 집착과
 인간(사실 인간에 국한되지는 않죠)에 대한 애정은 다른 것이거든요) 
내가 나로 있는 그 자체로 스스로 우뚝 서서 살았어야 했는데
남이 추켜세워주는 우월감으로 살아서 그래요.

그 우월감이 사라진 순간이 스스로를 성찰할 기회였는데 그러지를 못한 거예요.
그 덧없는 추켜세워짐에 간혹은 자괴감도 들어야 하는데 이미 중독되어 버린거죠.
후배가 안스런 눈빛을 보낼 때가 성찰할 기회였는데 자기합리화로 그 좋은 기회를 뭉개버린거예요.
그러니 중독자가 마약을 찾듯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보내죠.

사실 제대로 된 사람이라면 하루에 최소 한번은 성찰의 시간이 올겁니다.
그 환호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 집에 돌아와서 문을 닫을 때, 주변 친지가 안스런 표정을 짓거나 아예 포기한 모습을 보일 때, ...
그런데 자아보다 중독에 더 빠진 사람은 그 순간을 뭉개버리고 말죠.
또는 그 성찰의 순간이 아예 오지 않는다면 그건 근본적인 문제라 정말 답이 없죠.
이건 정말 지능의 문제거든요.

아무튼 나로 살지 못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어요.
단지 누군가의, 조직의 추켜세워짐으로 살아갈 때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을 뿐이죠.
그러니 사람의 본질은 혼자 남았을 때, 은퇴 후에 드러나는 경우가 많지요.
홀로 서야 하는데 그 자신의 속에는 스스로를 세울 수 있는 무언가가 없는 사람인거죠.

늙기 전에, 은퇴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봐야 합니다.
특히 특별한 부침이 없이 살았거나, 앞만 보고 살아온 사람들은 꼭 돌아봐야 해요.
초라한 노년을 자기합리화나 중독에 의존해서 살지 않으려면 말이죠.

haah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haah (121.♡.23.91)
작성일 06:41
@Java님에게 답글 좋은 글입니다. 은퇴를 십년 안쪽으로 앞두고있어서 특히 울림이 있는 글입니다. 새벽에 깨서 읽은 첫글이라 더 좋았습니다. 성찰의 기회일까 항상 생각하며 살아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해봅니다

시골길농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시골길농부 (118.♡.5.140)
작성일 06:49
@Java님에게 답글 재쓰 음쓰만 스스로 버려봐도 자동으로 성찰이 됩니다. 아.. 다 그냥 동네 재쓰버릴때 만나는 아자씨들이구나~ 이렇게 흘러흘러 가는구나~하고요 ㅎㅎㅎ

수플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수플레 (172.♡.94.14)
작성일 07:10
@Java님에게 답글

희희희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희희희희 (221.♡.238.21)
작성일 08:08
@Java님에게 답글 와....대단한 성찰의 글입니다...

grant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ranta (120.♡.121.109)
작성일 06:47
나이드신 분들 중에는 존재감 확인하고 싶고
남성성 여성성 드러내고 싶어서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네요.
차라리 봉사를 다니시면 될텐데 안타깝습니다.

짱구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짱구아빠 (220.♡.40.133)
작성일 08:28
@granta님에게 답글 그런 분들은 봉사따위 하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굽신거리고 부러워하고 모셔야 인생의 의미가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봉사를 받는걸 오히려 좋아하지 봉사 하는건 꿈도 안꿀겁니다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댈러스베이징 (49.♡.25.140)
작성일 06:54
똥별들에 대한 불필요한 예우와 의전을 없애야 합니다.

유튜브님의 댓글

작성자 유튜브 (203.♡.107.169)
작성일 12:01
참 웃프네요.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