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 걸렸을 때 제일 짜증나는 것
최모군

Lv.1 최모군 (125.♡.160.60)

2025년 1월 17일 PM 08:45 · 수정됨(01. 18. 06:49)

조회 1,696 공감 0

눈 앞에 점이나 지렁이들이 떠다니는 증상...


이걸 비문증이라고 하죠.


4,50대에서는 흔한 증상인데요,


비문증 걸렸을 때 제일 짜증나는 게 뭐냐 하면,


대부분의 안과에서 “비문증은 원래 해결책이 없으니 참고 살아라”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 비문증 생겨서 안과 내원할 당시엔 그 말을 믿었습니다(2023년 3,4월경).


당시엔 검은 점 1개 밖에 없었고 에이 1개 정도 그냥 참고 살지 저도 그런 마인드였기 때문에 그 말을 순순히 받아들였는데...


24년 여름 쯤에 증상이 확 심해졌습니다.


검은 점 1개가 2개로 늘었으며, 검은 점 말고도 반투명한 점들이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반투명한 점들이 운집하는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얘네들은 저녁이 되면 안 보이는데 아침하도 낮에는 진짜 끝장나게 잘 보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비문증은 원래 해결책이 없으니 참고 살아라”는 안과 의사 말을 안 믿기로 결심하고 나름대로 인터넷으로 이거저거 많이 검색해 보았습니다.


yag 레이저라는 시술이 있고 유리체 절제술이 있는데, yag 레이저는...그 레이저가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특정 조건에서만 효과가 좋기 때문에, 시술을 받은 사람들 중 50퍼센트 정도만 만족한다고 합니다.


근데 유리체 절제술은, 진짜 모든 부유물을 다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관을 삽입해서 말 그대로 눈에 보이는 모든 찌꺼기를 다 흡입해서 빼내는 수술입니다.


유리체 절제술을 하게 되면 모든 찌꺼기는 다 제거가 되며, 모든 찌꺼기가 다 제거가 되기 때문에 수술 후 더 많은 빛이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시력이 더 좋아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하다가 잘못되면 실명을 할 수 있다든지 그런 게 아니고 안전한 수술이라고 합니다.


유리체 절제술을 하는 안과는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진짜...


유리체 절제술이라는 게 있다는 걸 인터넷 검색으로 알기까지 거의 6개월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인터넷을 폭풍 검색하다가 오늘 딱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갔던 그 안과...


비문증은 원래 못 고치는 거니까 그냥 참고 살으라고 했던 그 안과...


그 놈이 제일 짜증납니다.


그냥 처음부터 “유리체 절제술이라는 게 있는데, 우리 안과에서는 안 하지만 다른 데서는 가능하다. 지금은 검은 점 1개 뿐이니 그냥 지내시고, 나중에 정 심해지시면 유리체 절제술도 한 번 고려해 보시라”라고 말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ㅠ


그 놈은 지가 유리체 절제술을 할 줄 모르니까 비문증은 원래 못 고치는 거라고 했던 겁니다.


진짜 비문증 환자들한테 제일 힘든 게 이겁니다. 자기가 유리체 절제술을 할 줄 모르면 그냥 비문증은 원래 못 고치는 병이니까 평생 참으라고 하는 거...

댓글 (18)

  • luq.

    luq. Lv.1

    25.01.17 · 218.♡.215.30

    헉 그런게 있었군요.
    국민학교 다닐 때부터 비문증이 있었는데 똑같은 얘기를 들었거든요.
    저도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바라군

    바라군 Lv.1

    25.01.17 · 114.♡.136.139

    저도 어릴때부터 지렁이 움직이는거 보이곤 했는데, 이게 질병이었군요.
  • 최작가

    최작가 Lv.1 → 바라군 작성자

    25.01.17 · 125.♡.160.60

    의학계에서는 질병까지는 아니고 증상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수많은 안과들이 “그거 원래 못 고친다“라는 식으로 안내해서 너무 짜증이 납니다;;
  • 세상여행

    세상여행 Lv.1

    25.01.17 · 175.♡.69.67

    비문 = 날아다니는 모기 라고 하죠.

    나이 들면서 생기는 당연한 증상이고, 의식하면 할수록 사라지지 않죠.

    보통 신경이 예민해지면 더욱 신경쓰입니다. 바쁘고 정신없을 때면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가죠.
  • mtrz

    mtrz Lv.1

    25.01.17 · 180.♡.14.183

    그런 수술이 다 있군요.
    전 꼬맹이부터 그러고 살아서 이제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삽니다.
    무서워서 수술은 못할 것 같습니다.
  • 구소

    구소 Lv.1

    25.01.17 · 223.♡.244.52

    의사들이 환자의 병원 쇼핑을 유도하는 느낌이군요..
  • 서늘한

    서늘한 Lv.1

    25.01.17 · 220.♡.119.66

    음.. 그 유리체절제술로 그 상태에 안구에 떠다니는 비문은 제거가 가능합니다. 간혹 너무 불편하신 분들은 수술 하시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압니다.
    근데 문제는 유리체 절제술로 안구내에 노화되어 젤리처럼 변한 액체를 죄다 빨아내고(비문과 함께) 생리식염수를 주입하고 마무리를 하게 되는데, 거의 높은 확률로 후유증이 동반됩니다. 주로 백내장이구요. 그래서 많은 의사들이 비문을 제거하기 위해서 가급적 유리체 절제술을 권하지 않는 상황이고 비문 그자체로 통증이나 치명적인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얘기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비문 없애려고 유리체 절제술은 개인적으로 권장하고 싶진 않네요. 그냥 적당히 신경안정제 복용도 해보시고 적응하시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도 거의 높은 확률로 비문이 다시 생깁니다. 비문자체가 안구유리체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거라서...
  • 흑우와ㄸ Lv.1

    25.01.17 · 210.♡.91.179

    비문증은 그 자체로는 병이 아니기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유리체 절제술을 행하지 않는것이 정상입니다. 오히려 비문증을 병으로 규정하고 치료법으로 유리체 절제술을 권하는 의사가 있다면 그게 더 문제일것 같네요.

    짧은시간 안에 증상이 많이 증가했다면 망막박리등을 의심해 볼 수도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시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비문증은 점차 뇌가 적응 하면서 의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 네질러

    네질러 Lv.1

    25.01.17 · 223.♡.178.23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코크카카

    코크카카 Lv.1

    25.01.17 · 14.♡.64.132

    생긴 지 10년 정도 되었는 데 큰 불편은 못 느껴요. 거의 눈에 안보이거든요(사실 보이는 데 적응해서 신경쓰지 않는거죠).
    안경을 어릴 때부터 써서 안경테도 항상 시야에서 보이지만 신경 안쓰는 것과 같아요. 갑자기 심해지거나 자주 보이면 안과에 갑니다. 망막박리등이 생길 수 있다고 들어서요. 안과에서 망막검사해서 망막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러죠. 10년동안 두번 정도 심해져서 방문했고 망막에 이상이 생긴 적은 없어요
    안과에서 6개월에 한번 정도 정기검진할 거 권하더군요. 갑자기 심해진 때를 생각해보면 밤샘 작업을 하고 눈을 혹사했던 거 같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