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모군 (106.♡.197.100)
2025년 1월 20일 PM 03:15 · 수정됨(16:00)
스벅에서 혼자 앉아 있는데,
누가 오더니 “저희가 일행이 있어서요...”
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네?”라고 했더니,
또 다시 “저희가 일행이 있어서요...”
아니...
일행이 있어서 의자가 많이 필요해서 내 테이블에서 의자 하나만 가져가도 되냐고 묻든지, 아니면 일행이 있어서 그런데 님께서 다른 좌석으로 이동해 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묻든지 문장의 끝맺음을 명확히 해 주면 좋을텐데...
결론(좌석이동 or 의자 가져가기)은 말하지 않고 계에속 아 저기 일행이 있어서요...아 저기 일행이 있어서요...이거만 말하니까 짜증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ㅠ
보면 참...우리 사회에는 커뮤니케이션에 미숙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일행이 있어서 저 보고 어쩌라는 거죠?”라고 말하면 싸우자는 뜻으로 오해할 거 같아서 저는 그냥 “아 네 맘대로 하세요” 했습니다.
처음엔 두 명이었는데, 제가 맘대로 하세요 한 다음에 두 명이 더 오더군요.
그래서 저는 자리를 양보하고 스벅에서 나왔습니다.
아 진짜 문장의 끝맺음 좀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영선 의원처럼 문장을 확실하게 끝맺지 못하는 사람 보면 짜증이 확 올라옵니다 ㅠ
댓글 (17)
- 행
행시주육
25.01.20 · 121.♡.238.193
선하게 보이셨나 봐요. -
디디자인패턴
25.01.20 · 118.♡.90.66
알아서 알아들으란 말투 정말 싫습니다 -
최최작가
→ 디자인패턴 작성자
25.01.20 · 106.♡.197.100
그러니까요 ㅠ -
제제리아스
25.01.20 · 106.♡.194.147
그럴땐 양손 바닥을 뒤집어 펴고 어깨를 으쓱 하는 제스쳐가 딱이죠? 뭐라는겨? -
최최작가
→ 제리아스 작성자
25.01.20 · 106.♡.197.100
윤석열 제스쳐 말씀이군요 ㅋㅋㅋ -
파파놀
25.01.20 · 221.♡.238.26
저도 일행이 있어서요...라고 해주셔요 ㅎ -
감감말랭이
25.01.20 · 223.♡.85.15
말 끝에 목적어를 흐리기
말 앞에 주어를 빼버리기
최고의 저혈압 치료제죠
둘 다 자기 머릿속에는 존재하지만 그게 내 머릿속에'만' 있다는 걸 인지 못하는 거 같더라구요 -
최최작가
→ 감말랭이 작성자
25.01.20 · 106.♡.197.100
진짜 발암 캐릭터 말투죠 ㄷㄷㄷ -
이이루얀
25.01.20 · 118.♡.10.119
대학교~완전 사회초년생까지는 저도 그랬는데요, 당시 파견나간곳에서 상사로 계신 분이 너는 모자란 게 없는데 왜이렇게 자신감이 없냐, 확실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게 좋다, 라고 조언주셔서 의도적으로 고쳤더랬습니다ㅋㅋㅋㅋ
갑자기 제 10여년 전의 모습이 문득 떠오르네요. 사회생활 빡세게 하다보면 고쳐지지 싶습니다. -
트트라팔가야
25.01.20 · 117.♡.26.242
답변: “제가요 홍길동을 존경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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