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2단계 내란: 폭민과 파시즘의 준동
페이지 정보
본문
어제 박구용 교수님이 매불쇼와 겸공에서 말씀하신 119 폭동의 의미:
"
119 폭동은 윤석열의 내란이 2단계에 진입했다.
한국에 파시즘으로의 진행을 의미한다.
1단계는 검찰을 통해서 시도했던 걸 군인으로 시도.
2단계는 언론을 통해서 시도했던 걸 군중 동원으로 시도.
반혁명적 성격은 군중과 결합하고, 그게 파시즘이다.
정확히 말하면 119 폭동자들은 군중이 아니라 '폭민'이다.
"
매불쇼
박구용:
파시즘의 가장 큰 특징은 적을 먼저 적시하는 거예요. 제가 윤석열 정치에 파시즘이 이미 시작됐다고 여러번 말한 이유가, 윤석열은 끝없이 적을 적시해 왔어요. 반국가 세력이 적을 적시하는 거예요. 그러면 적이 누구냐. 약자예요. 대게는 약자예요. 이상하게 적이 강자면 파시즘 준동이 안되요.
진행자:
근데 이번에는 사법부라는 거대한 권력이잖아요.
박구용:
그건 상징적인 거죠.사법부 안에 '중국 공안세력과 좌파가 연합'됐다고 보는 거예요. 강자에 편입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망상입니다.
<혐중과 파시즘의 결합: 트럼프 집권시기 미국 극우파시즘에서 노하우를 흡수했다. 그리고 이들과의 네트워킹이 있다>
◉박구용(겸공) : 또 하나가 뭐냐면 부정선거도 중국과 연결돼 있다고 보는 거예요.
◉박구용 : 거기에 어준 씨도 있는 거예요.
▶김어준 : 요즘은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에요.
◉박구용 : 그러면 이 세력을 제가 쭉 추적해본 결과는 두 세력의 결합이에요. 다시 말하면 미국에서 극우파시즘과 네트워킹을 가지고 성장한 자들이에요, 미국에서. 공부를 하거나 유학을 가거나 사업을 하거나 가서 극우 세력과 미국에 극우 백색테러를 조직했던 집단들하고 그들이 하는 예를 들자면 그분들이 했던 종교 집단들의 행세하고 지금 전광훈이 하는 건 거의 똑같습니다. 보세요. 똑같아요.
▶김어준 : 미국을 롤모델로 해서,
◉박구용 : 그렇습니다.
▶김어준 : 미국의 우파들이, 극우들이 준동한 첫 번째 트럼프 집권 시기에,
◉박구용 : 그렇지.
▶김어준 : 그자들로부터 노하우를 흡수하고 있다.
<혐중은 강점기 시대부터 현재 일본의 극우의 힘까지 작용>
▷전우용 : 그렇죠. 일본이 동원한 거죠. 지금 이번에 박구용 교수 말씀하신 건 미국과 관련돼 있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국에 대한 혐오감이 같아요. 지난번에 제가 살롱에서 말씀드렸듯이 최근에 느닷없이,
▶김어준 : 중국이 등장했죠.
▷전우용 : 반중에서, 반북에서 반중으로 바뀌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저는 일본 극우의 힘이 거기 작동했다고 보는데.
▷전우용 : 네. (미국과 일본) 양쪽이 다 작동을 한 거예요.
▶김어준 : 이래서 이득을 얻는 자가 누구냐 보면 1차적으로 일본이에요. 일본 극우는 끊임없이 역사적으로도 계속 중국을 상대해,
▷전우용 : 그러니까 한 20년 내로는 미국도 이제 중국을 제1의 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거죠.
◉박구용 : 그러니까 미국의 파시스트라고 한국의 극우 파시스트를 연결하는 모든 물적 자양분은 일본에서 온 겁니다.
.....................................
박구용(겸공):
저는 무엇보다도 가장 지금 고통스러운 건 뭐냐면 윤석열이 군인들을 범죄자로 만들었잖아요, 멀쩡한 군인들을. 멀쩡한 경찰들을 범죄자로 만들었잖아요. 멀쩡하게 공무를 집행하는 경호원들을 범죄자로 만들었잖아요. 이제는 누구를 범죄자로 만드는 거예요. 이 나라의 청년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거예요.
이 나라의 청년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데 누가 개입하고 있냐. 정진석과 같은 관료들, 또는 정치인들 더 나아가서 신앙인이라고 포장된 종교 사업가들이 2차 내란, 다시 말하면 파시즘을 준동을 옆에서 종사하고 있다, 관련된. 이런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파시즘은
돈(자본) + 합법적 폭력을 독점한 국가 + 폭민, 그리고 종교)의 결합인 것 같습니다.
나치즘은 파시즘과 인종주의를 조합한 사항이며 우생학을 필두로 한 전체주의 사상의 일부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중국을 묻혀서 사법부, 탄핵집회 참석자, 야당인사 누구든 테러할 수 있어>
나치의 유태인 혐오가 저들에게는 중국인 혐오고요.
그리고 이 폭력은 그들이 '적'으로 규정하는 '약자'로 생각하는 누구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게 사법부든 헌재든 야당 인사 그 누구든, 넌 어느편에 선 한국인이야?라고 사상검증하며 길거리에서 묻지마 폭력이 될 수도 있고요.
위키피디아의 현대의 신나치주의 설명을 보면, 박구용 교수가 말한 파시즘의 '토양'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왜 극우가 세를 얻는지 알 것 같습니다. 자본만능 주의가 다수에게는 폭력이 되서 나타나는 구조적 문제가 쌓이고, 이를 극단적 소수가 사익을 위해 더욱 심화시키고요.
"'현대의 신나치주의는 단순히 단일 민족으로 구성된 사회를 지지하거나 과격 민족주의 운동을 실행하는 이념으로 나타난다. 신나치주의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으며 여러 사회학적인 요소가 복합되어 있는 현상인데, 외국인 노동자와 타 인종을 혐오하는 인종주의, 실업자와 비주류 세력의 사회적인 불만, 그리고 폭력적인 방법론이 특징적이다.")
박구용: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하는게 전체주의 사회예요. 생각하지 않고 좌, 우 한 편에 서서 행동하는거예요. 이게 테러리즘과 연결되면 곧바로 폭발한다.
그 부분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10대 강국이예요. 크게 성공하는 흐름이 있을 때 거기를 따라가지 못하고 좌초되는 사람들이 생기면 파시즘이 등장합니다. 윤석열 혼자 미쳐서 파시즘이 등장한게 아니다. 토양이 있다.
(저는 이 '토양이 있다' 부분을
119 폭동 연관자 모두를 엄벌하는 한편, 그 토양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파시즘은
진보진영도 '사고의 단순화, 사이다척결'을 희망하면 파시즘으로 물들일 수 있다고 이해했습니다.
다음 부분을 봐도 '중도'를 말씀하시지만 저는 진보 역시 파시즘으로 물들일 수 있다는 경고로 보이고요.)
◉박구용(겸공) : 일본에서 오는데. 여기에서 제가 보기에는 중요한 지점이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착각하면 안 되는 게 있어요. 이번에 법원을 들어갔기 때문에 중도층이나 이런 사람들이 저들을 싫어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이 파시즘이 준동하는 자양분이 생성되잖아요. 그러면 극화되면 극화될수록,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양립하는 세력이 정치적으로 극화되면 극화될수록,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양립하는 세력이 정치적으로 극화되면 극화될수록 이상하게 파시즘이 강해져요.
▶김어준 : 오히려 더?
◉박구용 :
오히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파시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와요. 항상 이렇게 파시즘이 성공한 거예요.
파시즘이 많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여론이 형성된다고 믿고 있어요.
그러면 이걸 차단하는 방법은 뭐냐, 이걸 차단하는 방법은 공포에 대해서 공포로 접근하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프랑스 혁명 때도 그것이 로베스피에르의 공포 정치가 그래서 프랑스 혁명을 좌절시킨 거예요. 그러면 안 된다. 이때는 뭐냐. 그래서 제가 특별히 부탁하고 싶은 것은 지금 이 폭도에 가입한 한 사람, 한 사람들을 처벌을 어떻게 하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더 중요한 건 뭐냐. 뿌리를 캐내는,
▷전우용 : 우발적인 행위가 될 수가 없어요. 반드시 뿌리가 있어요. 그리고 이제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금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 이 파시즘은 혐오를 동원하는데 이 혐오가 만연하면 강자에게 붙으려고 하는 좀 충동에 생겨요.
(혐오를 동반한 단칼 처단은 진보도 파시즘으로 물들일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이고요.
답답해 보여도 전우용 교수의 말씀처럼 (하단 첨부),
2천년 독재역사에 대비해 우리가 민주주의를 눈부시게 이뤄온 100년의 성과를 보면,
우리는 잘 하고 있다. 길게 보고 합법적, 민주적 범주 내에서 저들을 이겨야 한다고요.)
박구용(매불쇼):
뿌리를 찾아서 뿌리를 제거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전방위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학자는 학자의 방식으로. 저는 철학자니까 철학의 뿌리를 찾아야 하고요.
이 파시즘은 민주진영이 대선에서 이긴다고 해도 끝나지 않아요.
이후로도 전방위적으로 이 파시즘의 준동 사태에 대해서 우리가 노력해야된다.
박구용(겸공):
이분들은 지금 예를 들어서 지난번 트럼프가 다시 재당선 된 거 보라. 우리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다시 말하면 국회를 난입했잖아요. 그러면 이후에 앞으로도 지금 이번에 이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 하면 이 세력은 점점점 강력하게 아주 오랫동안 대한민국을 파시즘의 위협으로부터, 위협을 계속 가할 것이다.
▶김어준 : 이거를 어떻게 처리하는가가 굉장히 중요하다.
◉박구용 : 민주주의만으로 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는 말은 무슨 말이냐면 민주주의는 반드시 법치주의와, 법치주의와 상호 제약적으로 규제돼야 된다는 거예요.
(아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하지만, 합법적 범주내에서 처리해야 진보진영도 파시즘에 물들지 않습니다)
....................................
<100년 민주제와 2000년 독재체제와의 싸움>
▷전우용 :
우리나라 사람들은 민주주의에 대립하는 말 이렇게 제시하라 그러면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서 찾아요.
민주주의니까 주의랑 짝이 되겠지 생각하는 거죠.
그런데 영미권 사람들한테 데모크라시에 상대되는 말이 뭐냐 그러면 바로 autocracy, aristocracy가 나오거든요. 민주제는 독재 체제랑 대립하는 말이에요. 반독재가 민주제고요. 반민주가 독재인 거죠.
근데 우리가 이게 생각도 언어로 하기 때문에 애초에 번역을 잘못해서 민주주의라는 잘못된 번역어를 쓰다 보니까 생각도 꼬여버린 거예요. 우리가 이렇게 이걸 제대로 이해를 했다면 우리 역사가 달라져 보이거든요. 왕, 군주제. 왕조 정치도 autocracy고요. 일제강점기 천황제 군국주의로 autocracy고요. 해방 이후 군사 독재 체제, 이승만 독재 체제도 다 autocracy에요. autocracy 아래에서, 그러니까 독재 체제 아래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2,000년 넘게 살아온 거예요, 계속해서.
그럼 민주제, 데모크라시는 언제냐. 우리가 총, 칼 앞에 맨몸으로 처음 서서 평화 시위를 벌인 것이 3.1 운동 때거든요. 3.1 운동은 독립운동인 동시에 민주국가수립운동이었어요. 더 이상 이제 군주제 시대에 autocracy 밑에 살 수 없다고 해서 독립과 동시에 민주국가를 수립하려고 했고 그래서 대한민국을 세운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때부터 시작해도 민주제 역사, 민주화 운동의 역사는 100년 조금 넘었어요. 다 실패했죠. 사실은 뭐 4.19도, 또 1980년 5월도. 그러니까 1987년 6월 항쟁 때 비로소 이제 우리가 민주 체제를 만들었다, 민주화 운동이 승리했다, 라고 얘기는 했지만 실상 그때부터 그 이후로 진행된 과정은 뭐냐 하면 이 민주화, 그러니까 민주화 운동 세력과 반민주 왕당파 독재 세력 사이의 타협이었어요. 휴전 협정이었다고요. 87년 체제는 일종의 휴전 협정이었고, 더구나 1990년에 3당을 합당, 3당 합당을 하면서 이 반민주 왕당파 독재 세력이 우위가 되는 그런 정치 진영이 만들어졌죠. 그러니까 아직도 우리가 이제 2개가 공존하고 있어요.
왕당파가 주도권을 잡는 기괴한 민주제가 지금 현재 우리나라 상태예요. 현재까지 87년 이후의 상태였었고요. 이번에 윤석열 일당이 내란을 시도한 것은 그 지난 87년 이후에 지난 30여 년 동안에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에 계속해서 그 왕당파, 반민주 왕당파 독재 세력이 기반이 축소되는 걸 봤거든요.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이건 극렬 왕당파 반민주 독재 세력의 이른바 초조감의 발로였다, 라고 보고요.
그걸 이제 우리가 진압할 수 있는데 과연 그 진압할 수 있을 만큼의 민주 세력이, 그동안 수십 년 동안 민주 세력이 워낙 커졌으니까 이제 그 힘 대 힘이 붙는 과정인데 사실 길게 잡아야 100년이고요. 짧게 잡으면 30년 정도밖에 안 돼요. 우리가 처음으로 평화적,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룬 게 1998년이니까요. 97~98년 사이니까.
그 짧은 역사로 2,000년 역사를 대적하는 게 얼마나 어렵겠어요. 그래서 사실 지금의 이 지지부진함은 어마어마한 역사의 무게를 가진 이른바 autocracy 세력, 왕당파 독재 세력과 짧은 기간 동안에 엄청나게 이제 힘을 길러왔던 민주 세력 사이의 이제 싸움이고,
이 싸움이 이제 어떻게 귀결될 것이냐.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이게 완승, 완패로 귀결되지는 않을 거다. 다만 다음번의 휴정 협정은 조금 더 이제 반민주 왕당파 독재 세력의 기반을 축소하는 형태의, 영역을 축소하는 형태의 새로운 휴전 협정이 맺어지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하고.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기고 있다, 아직은. 앞서고 있고.
....................................
https://www.youtube.com/watch?v=A-zQsF10AUI
- 119 폭동 연루자는 속히 잡아 엄중하게 처벌해야
- 배후(뿌리: 기득권, 엘리트, 자본 등)를 철저히 찾아서 솎아내야
- 장/단기 전략에 민주적, 합법적 절차를 지켜가며
- 파시즘 준동의 토양을 바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