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큰 교회가 극우화되는 게 위험할까요.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2025.01.22 10:19
1,570 조회
22 추천

본문

이건 한국 개신교회의 뼈아픈 문제이기도 한데... 큰 교회의 메시지, 방향성이 교리까지는 아니어도 옳은 방향으로 전체 교회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에겐 이해가 안 가실 수도 있는데... 일단 신도가 많은 교회는 그 방법과 방향성이 맞기 때문에 '성공'한 교회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작은 교회는 그 방법과 방향성을 따라가야 신도를 더 모을 수 있고, 성공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설령 작은 교회 목사님이 이게 성경적인 방향이야라고 하더라도, 교회 장로부터 평신도 분들께서는 '아니 큰 교회에서 이렇게 해서 신도를 더 모았는데 이 방향을 왜 안 따르냐' 항의를 하고, 심할 경우에서는 목사님이 쫓겨날 수도 있는 것이죠. 

과거 옥한흠 목사님처럼 상대적으로 건강한 형태로 큰 교회를 이룰 때는 전체 교계에 널리 퍼지는 좋은 영향력이 있었습니다만... 지금같은 상황, 세계로 교회 같은 빠르게 성장하는 대형교회의 극우화는 정말 좋지 않은 영향을 전체 교계에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교회는 마치 큰 항성의 인력에 이끌리는 소행성마냥 혜성이 되어 점점 대형교회의 흐름에 접근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이런 큰 교회 컴플렉스에 솔직히 자유롭지 못한 걸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통해 큰 교회 컴플렉스를 벗어나고, 정말 예수님 앞에서 마르틴 루터처럼 개인적인 신앙 고백으로 바르게 서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제가 양심에 따라 줏대 있게 행동하는 사람이길 바랍니다. ㅠㅠ

22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51 / 1 페이지

인사이트헌터님의 댓글

작성자 인사이트헌터 (210.♡.229.81)
작성일 10:22
전형적인 미국식 자본주의 모델이라고 봅니다. "돈 많이 벌면 좋은 기업이다" 관념이 그대로 "크고 성공한 교회가 옳다"로 옮겨갔습니다. 저도 모태신앙인으로 교회가 자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한국 개신교에는 희망을 버렸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24
@인사이트헌터님에게 답글 사실 큰 교회 헤게모니는 미국이 원조긴 하죠.. 그나마 지금 할 수 있는 게 제 자신만이라도 양심에 따라 살자 노력하는 정도입니다. ㅠㅠ

명탐정코란님의 댓글

작성자 명탐정코란 (121.♡.65.85)
작성일 10:24
최소한 종교는 정치에서 손을 떼어야죠.
종교가 가지는 인간애를 보편적 가치로 영향을 미쳐야 하는데... 그냥 미쳐서 날뛰니... ㅠ.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26
@명탐정코란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만일 정치에 손을 댈 거라면 최소한 교회의 모든 이권을 포기하고 하던가 말이죠...

kkljh121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kljh1212 (222.♡.238.4)
작성일 10:25
결국 돈 때문이라고 말할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교인이 많아 지고 교회가 커져야 헌금이 많이 들어오고,
그것이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쓰일테니까요. (물론 그렇지 않은 교회도 많겠지요)
더군다나 목사자리를 자식에게 물려주려 하고, 개인 사유화해서 멋대로 하고..
저도 교인입니다만... 진짜 개빡칩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27
@kkljh1212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돈 때문이죠...

셀레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셀레본 (112.♡.41.1)
작성일 10:25
상대적으로 건강한 옥한흠 목사님마저도, 옥한흠 목사님이 사랑의교회 퇴임하시고 들어온 놈이 오정현입니다.

그리고 사랑의교회는 서초구에 법까지 어기면서 초대형 교회를 짓고는 극우화 된 교회의 대표 중 하나가 됐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28
@셀레본님에게 답글 커지면 끝이 영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Endwl님의 댓글

작성자 Endwl (211.♡.129.2)
작성일 10:25
대형교회는 종교가 아니라 기업이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자기 아들에게도 물려주고 하는거 보면 말 다했죠. 저도 교회를 다니지만 큰 교회는 진짜 사기업입니다. 그래서 전 작은 교회로 다니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29
@Endwl님에게 답글 큰 교회도 문제지만 전체 교계 많은 수가 큰 교회 컴플렉스에 붙잡힌 것도 문제입니다. 그 부분을 말하고 싶었어요. 다니시는 작은 교회도 여기에 붙잡히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ㅠㅠ

Endw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ndwl (211.♡.129.2)
작성일 10:39
@FV4030님에게 답글 다행이도 저희 교회 목사님은 설교하실때나 평상시에도 절대로 정치적인 얘기를 안합니다. 심지어 교회가 작아도 선거철이면 찾아오는 지방 정치인들도 못오게 하시구요. 그러니 계속 이 교회를 다닙니다.

사막여우님의 댓글

작성자 사막여우 (223.♡.217.58)
작성일 10:26
'성공한 놈이 선택한 것이 옳다'라는
인식도 문제고

대형교회는 돈과 조직이 있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30
@사막여우님에게 답글 네 맞습니다.

Bcoder™님의 댓글

작성자 Bcoder™ (210.♡.172.133)
작성일 10:26
그나저나...옥한음 목사님은 왜 후계를 그렇게 했을까요. 정말 아직도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31
@Bcoder™님에게 답글 저도 그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히어로히어로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히어로히어로 (218.♡.201.19)
작성일 11:23
@Bcoder™님에게 답글 오ㅈㅎ  목사가 학력을 속이고
초빙됐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체한애의악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체한애의악의 (211.♡.226.29)
작성일 10:26
제가 본 주위 2찍 기독교인 특징은

회개하면 괜찮은 내로남불이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과 이명박을 우호적으로 봅니다.

그러니까그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그러니까그게 (58.♡.165.52)
작성일 10:33
@체한애의악의님에게 답글 죄를 지어도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으면 괜찮다고 하는 말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리치방님의 댓글

작성자 리치방 (165.♡.5.20)
작성일 10:27
전세계적으로 개신교가 존재하난곳은 미국/대한민국/이스라엘이죠...에휴...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50
@리치방님에게 답글 그건 좀 변상욱 기자님이 오버한 거긴 해요 ㅎㅎㅎㅎ. 네덜란드, 독일, 남아공,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나라도 있어서 목사분들이 거기서 학위를 많이 따 오죠. 물론 이론은 그렇고... 방법론은 미국 대형 교회를 따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입죠.

리치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리치방 (165.♡.5.20)
작성일 10:51
@FV4030님에게 답글 어헛 그런가요? 유럽쪽에도 개교는 되어있는것이었네요?? ㄷㄷ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210.♡.225.255)
작성일 10:29
옥한흠 목사님이 오정현 목사 세운 거 보면 뭐... 별로 존경할 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CG디자이너님의 댓글

작성자 CG디자이너 (106.♡.239.58)
작성일 10:30
그 사례가 여의도 순복음 교회였죠. 다른 교단에서 처음에는 사이비 교주라고 비판을 했지만 여의도 정치판에 더해 금융권 머니파워와 방송국 미디어 파워까지 더해지다 보니 돈을 끌어모았고 5공 정치권에 빌붙어서 정치나팔수 역할을 하면서 지금 현재 한국교회의 롤모델처럼 되어 버린 케이스라고 봅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51
@CG디자이너님에게 답글 크면 다 돼... 이게 한국 교회의 실용적 문제죠. 교리 문제보다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솜다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솜다리 (220.♡.212.217)
작성일 10:31
교회 자체가 종교가 아니라 회사가 된지 오래입니다.
다단계회사요

그러니까그게님의 댓글

작성자 그러니까그게 (58.♡.165.52)
작성일 10:31
지금의 교회는 자본주의의 주식회사와 동작방식이 유사한것 같습니다.
돈벌이가 가장 중요한 목적이고 신앙입니다.

일부 독실한 개신교 신자는 그들에게는 외부에 보여지면 좋을만한 모델일뿐
각자는 군중심리에 따라 목사가 설교하는 방향을 따라갑니다.

목사가 주요하게 강조하고 끝까지 관철시키고자 하는 것 중 하나는
이성적 사고를 통한 믿음이 아니라 내가 말하는 것을 의심하지 말고 믿는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의도하였든 하지 않았든 시민의 우민화가 되어가는 현상이라고 보여집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35
@그러니까그게님에게 답글 개신교 시작이 이성적 사고를 배제하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동원하여 믿음으로 나아가라는 것인데, 그게 한국까지 오니 이상하게 되었죠. 마르틴 루터는 양심으로 황제 앞에 섰기에, 오늘날도 근대 지식인의 시초로 보는 사람들이 많긴 합니다.

돌을든남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돌을든남자 (211.♡.146.180)
작성일 10:31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말 많은 교회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뇌를 위탁하고 사는 성도들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그냥 성경 열심히 읽고 성경에 나온대로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 살아간다라면 그게 교회고 성도가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옥한음 목사님은 은퇴하실때 두가지를 후회
하셨다라고 하셨는데 첫번째가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점과 건강을 챙기지 못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옥한흠 목사님은 대한민국 교회에 큰 업적을
이루신건 분명하지만 목사님의 장남 되시는 분은
스스로가 "탈회심"이라고 선언하고 거기까지 이르기
까지 과정을 말하고 나는 더 이상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말씀하시고 반기독교인으로돌아서서 활동하고
있것을 볼때 교회의 역활과 정의 존재이유,
그리고 성도가 믿는다라는 것과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43
@돌을든남자님에게 답글 성공하면 어떻게 그 자리에서 내려올 것인가... 그게 참 쉽지 않은 거 같긴 합니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생각하면 참 어려워요.

SDK님의 댓글

작성자 SDK (127.♡.0.1)
작성일 10:39
https://damoang.net/flag 여기에 깃발 등록하세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1:02
@SDK님에게 답글 앗..ㅠㅠ

malloc님의 댓글

작성자 malloc (183.♡.151.144)
작성일 10:39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앙과 성경을 따르는 것이죠. 신도가 모이지 않는다고 그 길을 벗어나면 스스로 이단을 자처하는 겁니다. 애당초 뻔히 잘못을 알고도 "회개하면 되니까~"로 죄를 짓는 것은 성경에서 인정하는 길도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이 과연 나중에 진심으로 회개를 할까요? 기도하면서 "아이고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이러는 게 회개가 아니죠ㅋ 요새 대형 개신교 교회들 하는 꼬락서니들 보면 마틴 루터가 무덤에서 일어나겠습니다 ㅋㅋ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1:03
@malloc님에게 답글 동의합니다. ㅠㅠ

빗속을걷는레콘님의 댓글

작성자 빗속을걷는레콘 (118.♡.3.164)
작성일 10:41
한국 기독교는 예수님의 사상보다는 유태교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44
@빗속을걷는레콘님에게 답글 바리새인들은 늘 나타나기 마련이죠. 허허허...ㅠㅠ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1.♡.234.201)
작성일 10:42
애초에 큰교회던 작은교회던 극우화 된다는게 이미 거긴 종교의 영역을 벗어난거죠.
우리나라 교회는 대부분 사이비라 봅니다.

Icyflame님의 댓글

작성자 Icyflame (211.♡.90.250)
작성일 10:43
동의합니다.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성경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서 자기들이 좋아하는대로 말씀을 끌어씁니다.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 과부와 고아를 돌보시는 하나님이 성경에 많이 나옵니다.
피해자와 약자의 편에 서서 공감하고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하죠.
그러나 요즘 대형교회위주의 개신교에서는 권력자와 가해자의 편에 계속 서는 것이 어이없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46
@Icyflame님에게 답글 쓰신 부분에 저도 동의합니다. ㅠㅠ

크라카토아님의 댓글

작성자 크라카토아 (118.♡.15.93)
작성일 10:47
극우라도 진짜 우리나라가 잘되길 바라는 거면, 이렇게 걱정을 안할텐데, 하는거 보면 그게 아닌거 같아서요.

정치 자영업자들이 개인 영달을 위해서, 나라 팔아먹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58
@크라카토아님에게 답글 솔직히 그건 한국 교계의 일제강점기 이래의 치부 가리기입니다. 그러니 역으로 끝까지 일제에 반대한 투쟁을 전개한 분들은 다 묻히고 있어요. 진해에 있는 주기철 목사 기념관이 세워진 것도 2000년대에요. 무려 2000년대...

권해효님의 댓글

작성자 권해효 (211.♡.227.76)
작성일 10:53
카톨릭이 인정받고 시작된 부정부패 타락과 같은거죠. 처음 밀라노 주교가된사람도 믿지 않는 사람으로 알고있는데 정치적인 목적으로 되었던것으로 알고있고. 결국 정치와 종교가 붙을때 암흑의 시대가 도래했죠. 지금은 그런 느낌입니다. 유럽과 비슷한전철을 밟아갈꺼라고 생각되는데 희안하게 한국적인 스타일이 생기네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0:58
@권해효님에게 답글 그거 미국 스타일에다가 일제에 굴종한 치부를 가리려다 보니 괴물이 된 거죠..ㅠㅠ

아진코트님의 댓글

작성자 아진코트 (211.♡.24.105)
작성일 10:56
요즘 대부분의 교회에 3040세대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대형교회도 마찬가지이죠.
3040세대는 대다수가 양질의 교육을 받은 세대라
그 이전 세대에게 했던 수준과 방식으로 설교나 종교행위를 한다면
소위 먹히질 않죠.
한국 대형교회의 극우화는 세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변화할 능력이 없어 변화를 거부하는 자들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작은 교회들에 3040세대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1:02
@아진코트님에게 답글 사실 현실적 갈등은 교리(독트린)보다 방법론 쪽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근데 방법론이 말씀대로 60/70년대 스타일이며 그게 교리에서 온 것도 아니고 옛날에 배운 대로의 방식이니 좋아할리가 있나요. 허허허.

규스파님의 댓글

작성자 규스파 (116.♡.223.193)
작성일 11:12
저도 모태신앙인으로서 현재 교회의 모습에 깊은 실망과 좌절을 느끼며, 그저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오늘날 개신교가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신사참배에 대한 반성 부재, 개교회주의의 만연, 반공주의의 확대, 성도 노령화, 성서무오설에 대한 오해, 그리고 현대인의 가치관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회에 문제가 있을 때 성도가 교회를 변화시키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다른 교회로 옮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일 텐데, 이 두 가지를 모두 하지 않는 성도들 역시 문제라고 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변화를 시도하는 성도들에게 ‘배신자’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일부 목회자들입니다. 이는 교회의 건강한 변화를 가로막는 심각한 장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한국 교회는 유럽 개신교 교회가 걸어온 몰락의 길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특히 대형교회들은 점점 더 원리주의적이고 극우적인 방향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문제는, 건강한 신앙을 유지하려는 성도들이 갈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정상적인 신앙인이 모일 수 있는 교회가 조금씩이라도 생겨나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1:14
@규스파님에게 답글 그래도 남은 자가 많다는, 엘리야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위로를 받습니다. 신앙양심을 지킨 교회가 결국 살아남을 것입니다. ㅠㅠ

곰팅이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곰팅이1 (210.♡.41.89)
작성일 11:19
이미 한국은 탈종교화 사회입니다. 많은 통계가, 모든 종교의 하락세를 가리키고 있죠.
아직도 교회에 남아있다 = 일반적인 사람은 아니다    가 될 세상이 이제 머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극우화는 이를 가속화하는 동력 중 하나일 뿐이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1:21
@곰팅이1님에게 답글 그럴 수도 있죠. 그런 날이 온다면 소수라도 제대로 된 사람만 남으면 좋겠습니다.

히어로히어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히어로히어로 (218.♡.201.19)
작성일 11:26
교회의 극우화 속도 엄청빠르고
설교를통한 쇠뇌의 강도도 강합니다.
이슬람 무장주의같은 ~~
주로어르신들 단톡방 통해 가짜뉴스에
쇠뇌됩니다.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11:42
@히어로히어로님에게 답글 큰 교회에서 떠드니깐 세뇌가 더 쉬운 거죠.

테세우스의뱃살님의 댓글

작성자 테세우스의뱃살 (106.♡.199.244)
작성일 13:45
영험한 무당 찾던 사람들이 그냥 유명한 목사 좇아서 교회나가고 있으니까요.
욕쟁이 할머니집 손님들처럼 막말하는 목사 좋아하는 사람들도 넘쳐납니다.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