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라면 역사와 근현대사를 직접 가르쳐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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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초중고 교육에 역사 교육의 비중은 매우 낮았습니다. 구석기 시대로 시작해 조선말,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역사 교육을 떠올려 보면 빗살무늬 토기, 민무늬 토기, 삼국시대 정치/교육기구 명칭과 구성, 외침 당한 역사와 유명한 전쟁 이런것들이 더 많았고(아무래도 시대가 길다보니 그렇겠죠)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역사에 대한 심도있는 교육은 없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도 일제강점기 역사와 해방 후 역사에 밀도있게 접했던 기억도 없습니다. 오로지 저 개인이 티비 뉴스와 신문을 통해 '현재' 상황만 전달 받았고 판단했을 뿐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과거'에 대한 진실과 의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습니다. 물론 평화로운 시대(?)였기에 그렇다고도 할 수 있겠죠.
지금은 정보통신기기와 인터넷의 발달로 너무나 많은 정보가 쏟아져 들어오고 이를 사실관계를 따져가며 받아들이기엔 어른도 부하가 걸리는데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떨까 싶습니다. 당장 20대/30대 젊은층이 극우 유튜버의 말을 그대로 믿고 범죄자가 되는 일을 서슴치 않는 것도 어린시절부터 접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익명에 숨어 가볍고 삐뚤어지고 약간은 폭력적인 텍스트와 이미지/영상을 접하며 받은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내란이 진압되어도 학교 교육에서 이런 역사 교육이 강화될거라 보기도 어렵구요..
그래서 결국 아이가 학교에서 '역사'라는 과목을 접하는 나이 부터는 못하더라도 조선말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 사실과 그 배경을 그림책 등을 이용해 쉽게 가르쳐 보려 합니다. 삐뚤어진 미디어를 통해 가짜 뉴스와 거짓 선동에 놀아나지 않는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말이죠...저부터 다시 공부를 해야겠지만요...
heltant79님의 댓글
올해는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는 곳을 많이 가봐야 할 거 같습니다.
FV4030님의 댓글
밤페이님의 댓글
근대사까지.. 아이들에게 교육 중입니다..
날리면친오빠님의 댓글
Kenia님의 댓글
입시교육만 시키면 뭐하나요 우리나라 역사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걸요.
風雲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