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용스엑 관람+무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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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CGV 용산에 4면 영사시스템의 새로운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하면서 아이유 콘서트 영화를 상영시스템에 맞게 컨텐츠화 하여 상영하는데 마침 무대인사까지 같이 해서 운좋게 예매를 성공한 뒤 보고 왔습니다.
회사 디카+대포렌즈 빌려서 무대인사를 찍었는데 잘 찍혔는지 모르겠네요. 통로쪽에 앉아있는데 마침 단체사진을 찍는다며 관객쪽으로 오면서 제옆에도 지나가서 인생(아마도 평생일듯) 제일 밀착한 위치에서 아이유를 영접했지만 대포렌즈라 근접 촬영이 힘들어서... 폰으로 재빠르게 전환했어야 했는데 아쉽습니다ㅠ 그래도 재밌고 능숙하게 무대인사를 진행하는 아이유를 보며 아재 미소가 지어지던ㅎㅎ
용스엑에서의 관람기는 얼핏 느끼기엔 라스베가스 스피어의 하위호환처럼 느껴졌습니다. 뭐 스피어를 본적이 없어서 실제 비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스피어가 비전프로라면 용스엑은 기어vr 정도랄까요... 그래도 돌비애트모스까지 갖춘 상영관이니 공연 컨텐츠 등엔 나쁘지 않을거 같고 좌석이 모두 전동 리클라이너라 거의 누운 상태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앞좌석에서도 천장 영상 관람이 편하게 가능합니다ㅎ
별개로 아이유 영화 시작전 예고편으로 나온 퇴마록은 기회가 되면 꼭 용스엑에서 보고 싶을 정도로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박신부님 박력ㄷㄷㄷ
하지만 아이유 이번 영화는 너무 급하게 용스엑 구색 맞추기식으로 만든 느낌이라 좀 아쉬웠습니다. 천장 화면이 대부분 무대 연출용 cg로 대체되고 그나마 드론 연출 정도만 실사였던거 같았어요. 일부러 용스엑을 찾아 볼 필요는 없는데
좌우 스엑 씬들은 나쁘지 않았어서(화질 열화는 매우 아쉽지만) 일반 스엑관람은 한번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드론의 궤적을 따라가는 카메라씬이나 응원봉 연출등이 스엑 장면에 탁월하게 사용되고 밴드씬도 메인스크린에서 드럼이 나올때 좌우에서 기타나 키보드 장면으로 같이 나오는 것도 좋았습니다.
아이유 팬으로서 오랜만에 가까이서 직접 보고 현장에서의 기분을 다시 추억할 수 있던 어제 오늘이라 참 좋습니다.
Ps 용산에서 관람시 3층에 아이유 이번 공연 관련 전시회도 하고 있으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포스터나 공연때 쓰고 있던 헤드폰이 궁금했는데 전시되어있더군요ㅎㅎ 아쉽게도 진짜 헤드폰은 아니었습니다ㅠ
여왕 즉위식 같은 드레스나 다른 무대의상들, 특히 바이 썸머 부를 때 쓰던 기타와 스탠드도 전시되어 있어서 재밌게 구경했네요ㅎㅎ
둘둘아빠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