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위기라기에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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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2025.01.26 23:59
2,760 조회
9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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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 때 한국영화가 방화에서 벗어나서

흥행하기 시작했고 20-30대에 영화를 엄청 많이 보고

(예술영화도 많이 봤습니다)

할리웃 영화도 그 때 많이 좋아했어요. 그래도 우리 정서와 문제를 다루는

한국영화가 잘되는 게 무척 기뻤습니다. 심지어 조폭영화도 애정을 가지고

보는 편이었습니다

홍콩영화도 좋아했지만 ...홍콩영화가 재밌긴 하지만...

한국영화에서 느끼는 감정의 깊이감은 따라올 수가 없었죠

저는 영화를 분석하면서 보는 타입이 아니라서요


그래서 요즘 한국영화가 힘든 것이 안타깝네요.

가끔 젊은 사람들 말 들으면 한국영화 망해도 싸다는 말도 하고

그런 거 보면 더 안타깝네요. 영화티켓 값이 많이 올라서 그런

측면이 있어서... 극장은 도대체 왜 그럴까 이해도 안되고요

지금은 어릴 때처럼 영화를 많이 안봐서

왜 한국영화가 위기인지 잘 파악이 안되네요

그냥 안타깝네요 홍콩영화처럼 저무는 것은 아닌지 싶어서요

9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22 / 1 페이지

404pag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404page (211.♡.129.76)
작성일 어제 00:01
영화 관계자들은 힘들어하는데
영화업체는 배불렀죠

코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어제 00:08
@404page님에게 답글 허구헌날 재개봉이던데...배는 부른가 보네요

mystictal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ystictales (218.♡.203.28)
작성일 어제 00:05
투자가 붙으면서 규모가 커지고, 시장도 커졌지만 정작 영화 관계자들의 힘은 줄어 들었지요.
팔리는 영화, 돈이 되는 영화에만 투자하고, 도전이나 참신함은 묻혀버리다 보니
봤던 영화 또 보는 느낌만 들게 되었죠.

코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어제 00:07
@mystictales님에게 답글 봉준호, 박찬욱감독이 그 때 나타난 감독들인데...지금 딱히 이분들만한 감독들이 잘 떠오르지 않는 걸 보니 그런가보네요. 두 감독 외에도 메가히트는 못했어도 참신한 영화들이 정말 많고 다 극장에 걸렸었던 기억이 있어요.

fallrain님의 댓글

작성자 fallrain (211.♡.176.69)
작성일 어제 00:06
인디영화나 아트하우스에 걸리는 영화들은 괜찮은 작품들 많았는데 최근 상업 영화들 성적은 너무 아쉽더라고요.

코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어제 00:10
@fallrain님에게 답글 요즘 20-30대는 영화를 극장에서 잘 안보는 거 같은데...그래서일까요

fallrai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allrain (211.♡.176.69)
작성일 어제 00:12
@코크카카님에게 답글 비교가 넷플릭스 영화들이랑 된것도 있고 코로나 이후로 한국영화들 퀄이 낮아진 이유도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1년에 극장 60번 이상은 가는 사람인데 한국 영화들 흥행이 안되는건 너무 아쉽네요

코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어제 00:14
@fallrain님에게 답글 그렇죠. 그러다보면 인재들이 다 빠져나가고 산업으로 존속하기도 힘들어지고 그러겠죠.

사자바람연꽃님의 댓글

작성자 사자바람연꽃 (221.♡.34.113)
작성일 어제 00:12
경제도 한몫했죠.
어려워지니 영화보다 ott를 선택하죠.(가성비)
거기에 영화표 값을 올리면서
오히려 잘됐다 하고 더 안 보게되었죠.

코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어제 00:21
@사자바람연꽃님에게 답글 그래도 영화에 대한 수요는 없어질 수 없으니 발전방향이 생기면 좋겠네요

니케스타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니케스타일 (118.♡.71.94)
작성일 어제 03:59
@사자바람연꽃님에게 답글 제가 딱 그렇습니다. 극장에
인기작이나 화제작은 되도록 보려고 했고 개봉작이 뭔지 다 아는 수준이였고 vip는 항상 유지 할 정도였는데 가격도 오르고 돈도 부담이고 편하게 가성비로 ott로 보기도 하고 오히려 요즘은 구작들 다시 보는 재미로 보다보니 요즘 극장 영화 걸리는것도 잘 모를 지경이 됐습니다. ㅠㅠ

시니7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시니7 (210.♡.55.230)
작성일 어제 00:13
저도 극장 안간지 오래되었네요. 내향인이라 집에서 85인치로 보는걸 더 선호합니다.
애들이랑 집사람만 가끔 팝콘먹으러 디즈니애니 보러 갑니다.

코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어제 00:15
@시니7님에게 답글 저는 어릴 때 너무 많이 봐서 지금은 잘 안 보는 거 같아요. 영화자체에 대한 흥미가 좀 떨어진 상태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그렇지는 않을 거 같은데 왜 많이 안볼까 궁금하긴 합니다.

시니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시니7 (210.♡.55.230)
작성일 어제 00:20
@코크카카님에게 답글 우리집 애들 셋인데 영화(명작) 보게 하기 좀처럼 힘들어요. 유튜브를 훨~신 선호합니다.

코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어제 00:22
@시니7님에게 답글 유튜브는 좀 쉽게 만든 것이고...잘 만든 공들인 영상을 통해서 느끼는 쾌감이 있는데 그건 잘 못 느끼나 보네요

시니7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시니7 (210.♡.55.230)
작성일 어제 00:28
@코크카카님에게 답글 그러게 말이에요. 아마도 접근성의 차이도 한목하는거 같아요.

writer님의 댓글

작성자 writer (211.♡.103.55)
작성일 어제 00:17
스크린쿼터를 함부로 대기업 배불리기에 썼습니다. 소규모영화들이 살아갈 길을 잃었고 좋은 감독들은 배를 곯다가 전직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돈을 제대로 안썼습니다. 실험적인 프로젝트, 정치색이 강한데에 돈을 안썼어요.

가장큰건 투자사들 마인드. 장기작 관점 하나도 없고 그냥 돈놓고 돈먹기만 하고 몸집 불려 대박만 쫓다보니 영화판 자체가 그냥 망해버렸어요.

티켓값은 부차적인거에요. 세상에 어딜 가서 두명이서 두어시간을 데이트하는데 돈 오만원을 안씁니까. 2024년에.


그리고 제일 큰건

쇼츠.

이놈때문에 대다수 사람들이 앉아서 뭘 보면서 두시간 기다리는거가 너무 지루한 일이 되어버렸고

그시간에 40짜리 드라마나 집에서 봐야지.. 로 바꼈죠..

코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어제 00:18
@writer님에게 답글 여러가지가 안될 분위기인가 보네요.

PWL⠀님의 댓글

작성자 PWL⠀ (223.♡.20.194)
작성일 어제 00:47
예전에는 cg, 조명, 미술면에서 부족했지만 줄거리가 아주 아주 좋은게 많았어요. 요새는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이쁜데 재미없는 영화가 많아요.

달짝지근님의 댓글

작성자 달짝지근 (125.♡.218.23)
작성일 어제 00:52
제가 월에 한번은 극장 가던 사람인데 영화비 오르고는 년에 한번 갈까 말까 입니다

트릴로님의 댓글

작성자 트릴로 (49.♡.17.245)
작성일 어제 01:18
종이 신문
인문 서적
종이 잡지 책

이런것이 영화의 미래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취미 라고 하면 독서나 음악감상 이라 말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영화도 그렇게 되고 있는것 뿐입니다.

극대화 되는 자본주의에서 인문학이 사실상 죽었습니다.
영화라는 문화 소비재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합니다.

가벼운 영화들은  OTT면 충분하고, 아주 가끔 블록버스터를 영화관에서 보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예전 세대들은 이해 못할 부분도 있습니다.

연인들이 영화를 데이트 코스로 이용하며 천천히 깊은 관계로 가져가는 상황들도 많았는데..

지금은 젊은 연인들 조차 영화는 취향 안맞으면 오히려 지루하고 관계에 해가 되는
코스가 돼 버렸습니다.  예전엔 오히려 새로운 취향을 알아가는 수단이었을 수 있었는데..
그것은 인문학이 중시되던 시절의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연인도 사실상 자본주의적 관계 입니다.
그냥 서로간의 소비력과 놀이 취향을 알아보는 정도죠..
그닥 노력하지 않아도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도 있고,  빨리 취향 맞춰보고 아니면
빨리 헤어지는 것이 현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젊은 층들이 줄고 있습니다.
가족영화가 나와 아이데리고 영화볼  세대도 줄어 들고 있고,
데이트 해야할 젊은 층도 없습니다.

예전의 영광을 함께했던 관객들은 나이들어서
OTT로 예전의 영화를 보는 것을 더 즐기기도 하구요...

새로운 소비층은 잡기 가 어렵습니다.
그들은 10분짜리 5분짜리 스토리 보고 영화를 봤다고 생각하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컨텐츠가 너무 많습니다.

돈은 많이 벌어서 여기저기 쓴다 고 할 수 도 있습니다 만..

누구에게나 공평한 소비 시간은  모두에게 제한적입니다.
2시간 가까이.. 오가는 시간까지 온전히 하루 분량의 여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컨텐츠는 사실 앞으로도 소수의 소비층만을 목표로 해야지..
대중들이 그렇게 시간을 내주기는 어려울겁니다.

다크메시아님의 댓글

작성자 다크메시아 (211.♡.196.178)
작성일 어제 03:55
15초 짜리 유튜브 쇼츠도 앞부분만 보고 넘기는 시대에 2시간 짜리 영화는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 영화마저 1분짜리로 다이제스트 하는 시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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