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ytron (108.♡.56.60)
2025년 1월 27일 AM 01:57 · 수정됨(09:05)
2022년3월9일, 그 더러웠던 기분이 이제야 지워집니다.
이명박과 박근혜 당선때도 물속에 잠기는 기분이었지만, 노태우 당선때만큼 굥의 당선은 더러웠던 기분이었습니다. 더구나 가까운 지인이 굥을 지지하는 자였다는 것을 알았을때, 그리고 그 자가 "나라를 팔아먹어도 나는 굥을 찍겠다"는 막말을 내뱉었을때는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꼈습니다. 당선발표를 보고 국적을 포기하려고 미친듯이 작성하던 시민권신청을 잠시 멈추고 "아니다, 저자와 저자를 찍은 저 48.56%에게 이대로 승리의 마음을 남겨둘 수 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3년이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매일 매일 욕지기를 참으며 글을 올리고 돈을 보내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3일 내란의 날에는 놀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굥에게 처음으로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아 저 병X이 드디어 지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끝내는 구나. 땡큐! 굥.
탄핵재판은 진행중이고, 굥은 구속기소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거니와 굥 그리고 미친 2찍들은 별 짓을 계속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그 더러웠던 "기분"은 지우려고 합니다. 다만, 더러웠던 "기억"은 계속 마음에 품고 두 번 다시 그런 더러웠던 기분을 느끼지 않기 위해 제 할일을 하겠습니다.
굥의 파면, 이재명대통령 당선, 그리고 거니의 구속이라는 기분 좋은 날들을 고대합니다.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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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랑합니다2
25.01.27 · 113.♡.138.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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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야옹미야옹
25.01.27 · 39.♡.12.183
박때는 진짜 속터졌는데
윤때는 참담하더군요.
국민들 지능 수준에 현타와서 혐오가 절로 생겨서 대선 후 한 달 넘게 우울증 생겼습니다.
와… 이렇게 지능 떨어지는 인간들이 세상에 많구나. 이런 이들과 말 섞고 살아가야 하는 게 진짜 환멸나서 괴로웠습니다.
제발 이재명 얼른 대통령되고 민주당 정책들로 힐링받고 싶습니다. -
얼얼룩덜룩기린
25.01.27 · 104.♡.33.78
처음 2년동안은 그 목소리와 면상을 들을 수도 볼 수도 없을만큼 역겨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도 영주권 던지고 드디어 시민권을 알아봐야하나 고민했던 적도 있어서 공감됩니다. -
BBearCAT
25.01.27 · 118.♡.94.18
정말 공감합니다.
너무너무 역겨운 2년이었어요.
자살골을 넣어준 거 하나만은 너무 고맙습니다. -
길길벗
25.01.27 · 217.♡.39.77
저는 그 당시 한국의 모든 뉴스들을 끊고 지금까지 보고 있지 않습니다.
착잡한 그 분위기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그를 뽑을 수 있을까... 라는 실망감이 엄청 컸었습니다.
아직도 일어날 여러 곡절이 많겠지만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
똘똘스토이
→ 길벗
25.01.27 · 61.♡.78.90
저도 윤 당선 시간부터 공중파 안보고 있네요.
좋은 날들이 오겠지요. -
오오늘을산다
25.01.27 · 73.♡.235.225
시간대가 바다 건너 계신 분들 활동시간이 되고보니 ㅎㅎ. 저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소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뻤네요. -
갑갑목
25.01.27 · 211.♡.179.17
저도 그때 제가 어떤 영화 드라마보다 좋아하던 뉴스 시사프로 토론회 등 모든 정치 사회 관련 매체를 완전 끊었었네요. 약 1년이 안되는 기간이었지만 너무 괴로웠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떤 계기로 다시 정치 시사뉴스 등을 보게 되었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여하튼 다행입니다. 끝까지 잘 마무리 되기를.. - 블
블루팅
25.01.27 · 79.♡.225.116
그날 이후로 한번도 마음 편한날이 없었어요
집에 유사시 비상용품도 꽤 많이 쌓아두었습니다.
진짜 기분 더러운 날들 이었어요 -
소소룡.백호
25.01.27 · 180.♡.212.188
12.3에 그날 생각나더군요. 당연히 이재명 당선일 줄 알았다가 실망한 ㅠㅜ .. 그 당시 집 전세로 네놓고 가족들 근처로 이사가려고 했었는데.. 전세계약하겠다 한다는 부동산에 집 못 내놓겠다. 윤석열이 대통령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내 집에서 조용히 살아야겠다 했습니다. 역시 크게 사고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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굥 때는 똥물에 처박히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야 세수 정도하고 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