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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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재밌게 봤고 누군가에게 추천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의사를 너무 미화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먼저 들었지만 예고편 보고 좀 안심 했습니다.
주인공이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게다가 전직이 민간 군사 기업의 초엘리트 메딕...진짜 소설같은 스펙입니다..ㅋㅋ
예고편은 슬의생과 결이 다른 완벽한 코믹 판타지 같아서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전개가 지리하지 않게 신속하게 휙휙 지나가서 몰입도 좋고요,
코믹적인 요소들이 많아서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냥 웃기고 자극적이지만은 않은게 현실에 대한 고발적 성격, 사회 메시지도 담고 있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중증외상센터의 사회적 인식, 그에 따른 국가의 지원, 병원내의 위치, 그리고 그로 인한 피해는 국민들의 몫..
이 현실을 너무 깊고 무겁게 녹여내지 않고,
또 그렇다고 가볍게 언젠간 다 잘될거야 식의 가벼운 희망적 메시지로 처리하지 않은점이 좋았습니다.
재미있게 적당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물론 다소 억지스러운 장면들이 있긴 합니다만 판타지다라고 깔고 보면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이걸 온가족이 다 볼 수 있냐.....는 좀 그렇습니다.
수술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피가 낭자하고 내부 장기가 그대로 묘사됩니다.
또 사고로 인한 상처도 리얼하게 묘사가 되서 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 시리즈는 15세 이상 관람가이긴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묘사 장면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겁니다.
윤돼지가 잡혀 들어가서 기분도 좋은데 맛있는거 드시면서 재밌는거 보시면 좋잖아요?
아 근데 이거 보면서 뭐 드시는건 좀..힘드실지도요....
사찰금지님의 댓글의 댓글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오늘 아침에 봤던 한 글은 지나치게 성경적인 구조를 차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었죠.
"[스포] 중증외상센터, 예수 오마주?"
https://damoang.net/free/2996392?sfl=mb_id,0&stx=google_961608f2
덕분에 찾아보니까, 웹툰 원작자가 '닥터 프렌즈' 유튜브 채널 출연자인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개신교인이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닥터 프렌즈' 출신이라는 점에서 일단 아웃이긴 합니다.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제가 지나치게 작품 외적인 부분으로 접근하는지도 모르지요.
명절 즐겁게 보내십시오.
사찰금지님의 댓글의 댓글
구조 까지는 따져볼 생각을 안했는데 글을 보니 꽤 흥미롭습니다.
생각해보니 후반부에 주인공이 사고를 당해 화상 파편에 맞은 부위도 예수가 창에 칠렸다는 옆구리과 동일하네요?
그리고 죽을지도 모르는데 후에 사실상 부활같이 다시 살아나고...
근데 어차피 성경도 판타지 소설 아닙니까?? 그럼 같은 맥락이니 잘 맞는걸지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사찰금지님의 댓글의 댓글
더 나은 미래로 희망차게 마무리!
그래서 부담이 없긴합니다 ㅎㅎ
사찰금지님의 댓글의 댓글
슬의생은 현실을 미화하려는 모습이었다면
이건 아주 멀리 보내버려서 오히려 그런가보다 하고 보게되는 맛이 있었어요.
someshine님의 댓글
사찰금지님의 댓글의 댓글
크랜베리스콘님의 댓글
그 속에서도 중증외상센터가 겪는 현실적 어려움과 사회적 문제들도 지적하는 부분이 있어서 나름 재밌게 보는 중입니다.
사찰금지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재미나 의미 모두 잘 담은 느낌?
Awacs님의 댓글
의사들 반말하는 거 좀 비호감이지만 그러려니 하면서 보고 있어요.
FlyCathay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