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음모론 중에 제일 이해가 안가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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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극우에서 주장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이해가 안가는 점은
왜 "선관위"가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선관위는 선거에서 총괄적인 일을 할 뿐 실무를 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주변에 공무원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선거업무는 지방직 공무원들이 나와서 하고
개표업무는 교육공무원들이 합니다.
부정선거를 하려면 실무에서 직접 일을 하는 지방직 공무원과 교육공무원들이 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지방직 공무원은 "행안부" 관할이고 "교육 공무원"은 "교육부"나 지방교육청 관할이죠.
선거 사무에 종사하는 전국 지방직 공무원, 교육공무원의 수가 얼마나 많은데 부정선거를 하고자 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매수해야 하며, 그 중에 소위 말하는 "양심선언"을 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부정선거가 있었으면 그 많은 공무원들 중 몇 명은 알아차렸을 거고 그려면 행안부나 교육부에서 보고를 받지 않았을리가 없죠.
그리고 부정선거를 조사하려면 선관위원장을 잡을게 아니라 행안부 장관, 교육부총리, 각 시도 교육감을 잡아서
조사를 해야하는게 아닌가요?
도대체 선관위 서버를 가져다가 뭘 보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그안에 선거 데이타베이스에 부정선거표
몇표라고 적혀있기라도 하답니까?
음모론이라는거 자체가 원래 말이 안되는 것임을 알고 있지만 UFO 이야기도 아니고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말이 안되는 걸 알 수 있는데 생각 자체를 안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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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선관위 공무원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군요..
오스틴님의 댓글의 댓글
썸머이즈커밍님의 댓글의 댓글
선관위가 형상기억종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부정이들이 이야기 하는거죠
선관위는 원래 복원력이 좋아서 펴진것처럼 보일 수 있다라는 해명이였는데 그걸 형상기억종이라고 선관위가 그랬다라고 우기는 거죠
오스틴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기표한 인주가 다른 번호에 묻을까바 중간을 완전히 접지 않고 양끝만 맞댄 상태로 함에 넣으니 들어가면서 펴지더군요.
썸머이즈커밍님의 댓글의 댓글
그 과정에서 접히지 않은 표가 많다고 주장하면서
접히지 않은 표는 선관위(및 누군가가) 가 진짜표 빼고 가짜표를 집어넣은 증거라고 우기는 중입니다
접히지 않은건 급하게 넣는냐 접지 않았다라는 주장이죠
이와 관련해 이준석이 부정론자외 토론하다 망신당한 사건도 있었죠(저의 글 참조)
오스틴님의 댓글의 댓글
완전히 꾹꾹 눌러서 접는게 아니라 제가 하는 거처럼 중간부분이 둥글게 접어도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게"만 하면 되는거군요.
만일 꼭 접어야 하는게 중요하다면 개표과정에서 안접힌 투표용지는 모두 무효표 처리를 했겠죠.
썸머이즈커밍님의 댓글의 댓글
인주 번질까봐 살실(?) 접거나, 접지
않거나 하는 표도 많고
접어도 나중에 다 묶어 놓으면 펴진것 처럼 보이는건데
(재판에서 민경욱측이 데려온 검증자가 안접혀보였던 투표용지도 현미경으로 살펴보니 접힌흔적 있었다 라고 검증도 해줬습니다)
선관위가 복원력 좋은 종이 라는 해명를 이용해서 형상기억종이 라면서 비꼬는중인거죠
오징어순대님의 댓글
선거관련해서는 다 체포해서 콩밥 먹이는게 답이죠;; 민주적 정당성을 부정하는거니까요
오스틴님의 댓글의 댓글
Java님의 댓글
교주가 트리거를 제공하면 그에 따른 세계관이 확장될 뿐입니다.
그리고 본문을 그들에게 들이댄들 또 다른 거짓이라며 부정할 놈들입니다.
쭈니74님의 댓글
물론 말도 안되는게… 개표소별로 집계되고, 그 집계된 수치들은 발표되기 때문에, 개표에 참가한 사람들은 적어도 자기네 개표소에서 발표된 수치는 알고 있기에 그게 선관위로 넘어가서 다르게 나온다면 바로 이의제기 했을 겁니가.
작은눈님의 댓글
왜 대통령은 그양반이 뽑혀요????
이거 자체부터가 논리가 없습니다
오스틴님의 댓글
그들은 그 공무원들을 잠재적인 부정선거 공범으로 생각하고 하는 주장들이니까요.
푸른미르님의 댓글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전국 단위 선거를 치르는데 필요한 지점이 곳곳에 없다는 의미 입니다
폰을 예를 들면 전국 각지에 지점, 대리점, 판매점이 있어 어느 곳에서든 살 수 있는데
선관위는 하위 조직은 없고 광역 시도에 지점이 있는 상황입니다
인원도 없고 시설도 없는데 전국 규모의 선거를 어떻게 치르냐면
인원, 시설 모두 지자체나 지방교육청의 도움을 받습니다
인원은 지자체, 지방교육청 공무원을 낮은 임금을 주고 선거 관리에 차출하죠
투표소 역시 주민센터, 초중고 학교를 이용해서 선거를 치르고
선거를 지휘하는 곳도 지자체 시설을 빌려서 씁니다
선관위 직원은 몇명 안되는 구조라 누군가 작정하고 속이려 들면 속는거죠
쿠콘과시큐아이주주님의 댓글
만화처럼님의 댓글
공무원 특성 상 정해진 기한 내에 인사이동이 이뤄지므로 매번 바뀝니다. 누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매수(?)나 조작이 가능할까요? 겁나 피곤한 일이고 눈치도 엄청 보입니다. 각 정당에서 참관인들이 나와서 지켜보는데 그 분들은 오전 오후 나눠서 감시하다가 반나절 일당 받고 갑니다. 저희는 식사 교대도 힘듭니다.
개표업무는 안해봐서 모르지만 투표소에서는 부정선거로 얘기되는 어떤 흔적도 없습니다. 아예 어떤 빌미를 안주려고 해서 오히려 엄청 신겨쓰이고 피곤합니다. 그저 빨리 끝나고 집에 가고 싶은 공무원들만 있을 뿐입니다...
eject님의 댓글
누가이길까님의 댓글
교육청 소속 공무원,
구청 공무원, 동네 소재한 공공기관 종사자들
끼워서 같이 하는 느낌이죠.
그래도 사람 모자르면 강제로 기관당 몇 명 차출하던데요
왁스천사님의 댓글
이런걸 주장하는 사람들 말이 이해가 안가는게 정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