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씩걷기 (211.♡.198.213)
2025년 1월 28일 AM 11:41 · 수정됨(13:44)

지금은 주말부부 중이라 처가 앞마당 눈가지고 놀고 있는 아이들 모습입니다.
돌연 감정의 기복이 커진다 싶다가…요즘 갑자기 발생한 행동이 앞서는 일들이 있다보니… 문득 제 글도 눈팅만 위주로 하던 다모앙에서 순위에 올라갈 수 있을까 ? 행동하면 결과가 돌아올까? 이런 잡념이 머리 한가득 채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런 글 쓰는 건 처음이라 그냥 넉두리로 쓰나보다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 일기이긴 하지만 저같은 분들은 공감하실 수도 있을거 같네요
우선 전 8살된 쌍둥이를 좀 엄하게 키우지만, 잘 놀아주고 있어 아이들이 아빠아빠하기도 하고, 보고 싶단 말도 듣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친 누나들은 적당히 하라고 하지만 몇가지 아닌 거는 집이든 밖이든 아닌, 꼰대라고 하지만 전 원칙을 세운다라고 아직 안 굽히고 있습니다.
육아 이야기 좀 할게요. 순전 자랑이 육아 준비하는 분만 살짝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이들은 2~3살때부터 5살까지 유튜브로 노래, 타요 뽀로로 호랑이나오는 애니메이션, 슈퍼심플송, 넘버블럭, 알파블럭, 리틀팍스, 책읽어주는 것 등등, 세이펜 등으로 책 누르면 읽어주는 것들로 중고책 계속 바꿔주며, 동방 북스 같은 곳에서 좋을 거 같은 책들, 흥미는 b급 파손등 사주면서 최대한 돈은 안들인다거 하지만 한 500이상은 든 거 같지만… 엄청난 효과는 거둔 것 같습니다. (영유 보낼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 한 5곳 가본 것 같아요.5살 중반 6살에 갔던거라 다 2년에서 3년차반 파닉스만 집에서 조금 챙겨주면 수업 같이 할 수 있다는 결과는 받았습니다. 애들 성향도 한 몫한 것 같아요. 둘다 시키면 나서는 것 좋아합니다.) 저나 와이프나 집에서 티비를 안 보고 라디오 혹은 애들 영상 화면 끄고 켜두고 이런 식으로 지냈습니다. 애들 핸드폰으로 영상 못 보게 하고, 차라리 티비켜주고, 핸드폰으로 영상 보면, 그날 티비 못 보는 식의 규칙으로 지냈고요.
전 국민에게는 재앙이였던 코로나 시절, 회사는 재택 가능에 업무도 적당한 시기라는 운 버프까지 타서, 남자가 누리기 힘든 아이 어린시절 같이 시간보내며, 커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행운도 얻었습니다.
이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애들에게 책도 많이 읽어 줄 수가 있었고, 주변 가족들에게 받았던 책들, 당근 활성화되고 있던 시점이라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중고 책들 저렴하게 받아서, 천권 넘는 수량을 읽어 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이 때문에 애들이 남자 아이임에도 예쁘게 말을 하고, 거친 말하는 친구한테 예쁘게 말하자를 권하거나 그런 친구는 적당히 필터치면서 지내는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전지 사이즈 종이를 묶음으로 얇은 거 사서 저렴하게 많이 샀습니다. 여기에 색연필로 그림 그리게 하니 이어린 시기에 벽에 낙서 없이 보낸거 같아요. 그림은 아직도 못 그리지만… 관심 혹은 자연스러운 일상 정도까지 애들을 넣아두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미술관 가고 싶을 때 끌고 갈 수는 있겠어요 ㅋㅋ 이 이야기는 전세 살다보니 원상 복구 항목이 항상 맘에 걸렸거든요… 최대한 깨끗이 썼음에도 나중에 싱크대 상판 변색(업자말로는 싸구려 상판이라 변색 될 수 밖에 없다 이런이야기 들었지만, 집주인 요구로 글라인더 코딩 비용에 정수기 구멍으로 인한 싱크대 변경비용 발생했네요 ㅜㅜ)보상 등 다른 부분에서 구멍이 났다는 넋두리가 추가 되었네요…
애들과 스킨십 많이하고 대화 많이 해주시고, 할 말 없으면 사계절 변화 너는 어떻게 지내라 너는 커서 어떠했으면 좋겠다. 이런 것도 잘 못하시면 애들 간질간질, 구석구석 손으로 살살 비벼주시면 애들이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어린 시기 이렇게 보내니 학교 준비한다는 시기에 연필 쥐는 것은 자연스럽게 되고 책읽기도 뭐 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요즘은 와이프하고 받아쓰기를 놀이라고 하고 있네요… 하지마라고 하고 싶지만 애들이 권하는 상황이라 놔두고 있지만, 때되면 쉽게 배우고 잘 하는 것을 미리 시키고 싶지 않은 것도 같이 있는지라… 이런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영어 이런 것보면 나도 말과 행동이 다르다 싶지만, 제 인생에 영어가 걸림돌이기 때문에 이렇게 되더라고요…대학도 영어가 발목잡고 취업도 발목잡고 그랬는데… 외국계 기업다니고 있어 말만 어떻게 하지만 메일도 헛소리 넘치고 중요한 말도 적당히 이해하는 수준으로만 일하다 잘못하거나 더 많이 일해야하는 원수같은 것이기 우리 애들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원하면 나가서 하고 싶은것 하면서 지내게 하고 싶고 싶어 위 같이 어릴때부터 했습니다… 지금은 제법 빠른 애니메이션 유튜브보고 피커부, 과학영상들도 소화하다보니 작년 말부터 애들하고 나가서 영화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 못 받아들이긴 하던데 모아나 2, 위키드 자막으로 와이프와 전 편히 즐기고 애들은 그냥 보고ㅋㅋㅋ 그랬죠.
애들은 이렇게 잘 키우고 있는데요. 제가 문제더라고요. 애들 태어나기 전에 갑상선 반 절제가 있었는데, 작년 전절제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완치라는 이야기 듣고, 평범하게 회사다닌다고 피곤할때 커피마시면서 컨디션 강제로 끌어올리면서 지냈더니… 재발하더라고요… 찾아보니 갑상선은 재발이 쉬운편이다거 하네요…
다들 건강하게 지내세요. 일에 너무 치일정도로 사시지말고 그럴거면 잘 쉬고, 잘 먹고, 즐거운 생각 강제로 소환하시면서 즐겁게 사세요… 수영도 매일 다니고 그랬는데… 다시 아프니 내가 이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 볼 수 있을까? 애들곁에서 어느 순간 떠날때 애들은 날 어떻게 기억할까? 애들은 아빠없이도 잘 클 수 있을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정말 내 부모님들처럼 방치하면서는 안 키우고, 다양한 생각도 이야기하고, 같이 공도 차면서 놀고, 인생의 주요한 갈림길에 내가 옆에서 지켜보고 돌아올 안식처를 만들어 주자라는 생각으로 20대부터 생각했던 것인데… 내 몸 걱정에 온갖 다른 생각이 휩사이더라구요. 지난 주 동위원소 마치고 이래저래 다양한 생각에 휩싸여… 오늘 찍은 애들 사진 모습에 덧대어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 보신 분 x 빼앗은 시간 만큼의 의미있다고 느끼시는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가로
전 개인적으로 거열형 중 소가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정말 잔인하지만요….
일제청산이 제대로 안 되었지만, 같이 살아가기로 한 나라라고 받아 들였지만, 튀어나오는 일제앞잡이들 단죄로 보여주기 식으로라도 딱 좋은 시점이라고 봅니다.
반성까진 아니더라도 다들 잊고 받아들이는 시점까지는 조용히 살아야지… 왜 바꾸거나 다시 팔아먹으려고하는지… 몸으로 반성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주변은 재산 몰수와 해외망명 시키는 것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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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allrain
25.01.28 · 211.♡.176.69
당연한 말 같지만 뭘하던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젊고 건강할 땐 대기중 공기처럼 당연하게 느껴졌던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더라고요. 특히 가정이 있으신분들은 더욱 그렇죠. 빨리 쾌차 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커뮤니티에 글 올린 후 반응은 본인이 들인 시간이나 정성에 비례하지 않을때도 많습니다. 장문에 시간을 들이고 여러번 고쳐서 작성해도 생각보다 덧글도 적고 반응이 없어도 그럴수도 있거든요.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ㅜㅡ -
한한걸음씩걷기
→ fallrain 작성자
25.01.28 · 211.♡.199.117
감사합니다. 커뮤니티에 글은 많이 쓰지 않는 성격 상 이번이 장문 첫 도전이였고, 앞으로 이렇게 쓸까 싶네요 ㅎㅎ 조언 감사하고, 머리 한켠에 두고 기억해 놓을게요^^ -
SSDK
25.01.28 · 127.♡.0.1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1/comment_2130706433_U6c5SaMz_e270f8890709f267a21bdb167d8e0e952338d493.webp]
축하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1/comment_2130706433_eqQpKWbZ_9e4923976b23875cd6a1bcfe6331ddcacedad19c.webp]
[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1/comment_2130706433_sQNi9YkJ_0d4b502505453ab38788189a848e0742e81d7e03.webp] -
한한걸음씩걷기
→ SDK 작성자
25.01.28 · 211.♡.199.117
앗 감사합니다^^ 오늘 밖에서 놀던 애들이 만든 결과 입니다. 오리 눈 썹 ㅋㅋ[https://s3.damoang.net/data/editor/2501/comment_3555379061_QUVSkAnO_6f00065e1addb70d75e7d6658717336bf1ce6afd.jpeg] - 그
그대의벗
25.01.28 · 183.♡.230.107
오 정성글 감사합니다. -
한한걸음씩걷기
→ 그대의벗 작성자
25.01.28 · 211.♡.199.81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엔엔뜨
25.01.28 · 117.♡.28.161
와..! 아이들 유년시절에 가깝게 지내는 것이 복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이루셨네요.
전 아이가 없지만 조카를 보면 형네도 되도록 유년시절을 누구보다 가깝게 지내길 바라고있거든요.
모처럼 따뜻하고 사람냄새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몸 건강 잘챙기시고 행복한 설연휴 보내세요~!{emo:damoang-emo-004.gif:60} -
한한걸음씩걷기
→ 엔뜨 작성자
25.01.28 · 211.♡.199.81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우
우리모두홧팅
25.01.28 · 117.♡.2.206
공감되는글 잘 읽었습니다 {emo:damoang-emo-002.gif:100} -
한한걸음씩걷기
→ 우리모두홧팅 작성자
25.01.28 · 211.♡.199.81
공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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