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무관심하던 로또판매점 아주머니가 수구꼴통이 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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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들리는 동네 로또판매점 아주머니가
수구꼴통이 된 과정입니다.
저는 항상 한가한 시간에 방문하므로 정치,사회등에 관해 이것저것 한마디씩 얘기해주면
호응도 잘 해 주시는 50대 중반의 평범한 아주머니 였습니다.
코로나때도 그렇고 윤석열이 집권할때도 그렇고 정책에 위반하는 사례들에 대해
잠시 얘기를 나누면 그거 진짜 나쁜거라며 호응을 잘 해주셔서 윤석열 집권이후
나라꼴이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고 하면 진짜 큰일이라고 빨리 정권 바뀌여야 된다고
한탄도 하셨는데요.
다만 이 아주머니가 임영웅을 엄청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음악을 틀거나 케이블방송을 보면 항상 임영웅인것 같았는데요. (저는 임영웅노래 하나도 모릅니다.)
임영웅이 초창기 데뷔시절 불후의 명곡에 나와서 당시 김연자씨 등과 노래경연을 하며 제가
느낀것은 노래를 너무 못한다. 창법이 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임영웅 저친구는 노래는 잘 못하다고 했더니
얼굴색이 바뀌며 절대 아니라고 항변하는 것을 보고 찐팬이구나 생각 했습니다.
작년 12월 계엄선포 이후 방문해서 윤석열 진짜 미친노ㅁ 아니냐고 했더니
본인도 맞장구를 치시더군요.
그런데 지난주 방문하니 케이블TV에서 한 강연자가 윽박지르고 있는 장면을 엄청 크게 틀어놨습니다.
어 저거 전한길 아니에요? 하니 맞답니다.
이런거 원래 안보시잖냐고 하니 요즘은 이것저것 공부를 하는 중이랍니다.
그래서 계엄을 옹호하는 역사학자가 과연 제대로 된 학자가 맞냐고 항변하고
저놈 쓰레기라고 하니 큰소리로 웃으면서 그쪽도 있으면 이쪽도 있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할말을 잃은 저는
"언제 이렇게 정치색이 바뀌셨어요? 범죄자를 옹호하는 것이라면 여긴 올데가 못되는군요."
하니 오지말랍니다.
이렇게 무지한 팬덤층을 보며 느낀것은 공인의 책임감과 의무가 크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고 그에 따른 응당의 책임도 따라야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콘헤드님의 댓글
이런 사고겠죠. 자기 판단은 없을 겁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하산금지님의 댓글
- 오지마세요!
원래부터 장사치로서 기본 자세가 안되었군요.
그래도 단골 손님이었는데...
버블보블님의 댓글
뽕짝 애호가들이 결국은 조선일보 애독자고 그렇더라고요.
트로트라는 다른 장르의 이름을 뽕짝하고 헷갈리게 부르지 않았으면 해요.
도롯또 라면 모르겠습니다만 ..트로트라뇨.. 무슨 10 Suck Y'all 애국지사 같은 소리 입니다.
Rider_man님의 댓글
나는 너를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데. ㅋㅋㅋ
아니 내 대답은 듣지않고 그냥 아 몰랑. 시전하죠.
앵무새들이죠. 이젠 불쌍하지도 않아요!
토리랑님의 댓글
관련 법규를 엄하게 만들어 강력하게 시행해야 합니다.
스스로 똥물 마시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ㅡㅡ
이다음은님의 댓글
그건 이미 일반적인 맵기와 짠 정도의 음식에서는 맛을 덜 느끼게 되는 노화의 수순이죠.
하지만 그런 음식을 계속 먹는다면 건강을 버리게 되죠. 병도 얻고...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그런 겁니다.
더 자극적인 음식에 입이 열리고, 더 자극적인 정보에 눈과 귀가 향하게 된다는...
그래서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일상에 영향을 받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자연을 찾아야 합니다.
나이 든 분들.. 태극기/성조기/이스라엘기 들고 광화문이나 탑골 공원 같은 곳 찾지 말고 산으로, 들로, 강으로...
Jei_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