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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본가에서 쫒겨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후방
작성일 2025.01.29 08:58
8,657 조회
322 추천

본문

어머니가 극우유튜버에 과몰입하고 계십니다.

정치 성향이 달라 평소 정치 얘기 잘 안하려 하는데, 어제는 정확히 뭔진 모르겠지만 한 극우 유튜버가 전화번호를 주고 동의하라고 지시를 내렸는지, 저에게도 전화를 하라며 번호를 주시더군요.


전화를 하니 황교안 목소리가 나옵니다.

통화 종료해버리고 어머니와 한참 논쟁을 벌였는데, 다신 집에 오지 말라며 아침 일찍 나가라라는 결론.


지금 짐 싸고 애들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극우세력들이 이렇게 가까이 침투했다는걸 몸소 체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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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 1 페이지

Rider_man님의 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1.29 09:00
가라면 가야죠. 어머님께서 스스로 고립되시길 자청하셨네요. 바로 애들 깨워야죠.
힘내시고 다모앙에서 위로 받으세요!!!

후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후방
작성일 01.29 09:03
@Rider_man님에게 답글 가라면 가야죠.
현생을 다 잡아 먹히신거 같습니다. 광신도처럼

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1.29 09:04
@후방님에게 답글 +1 지금 중요한 것은 손주들의 인생이죠. 더 나은 날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죠. 힘내세요!!!

후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후방
작성일 01.29 09:07
@Rider_man님에게 답글 본인은 애국한다고 생각하세요. 미래세대를 위한것이고.

세상여행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상여행
작성일 01.29 09:01
유튜브와 카카오톡의 폐해죠.

경로당을 통해서도 가짜 뉴스가 많이 퍼지죠.

후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후방
작성일 01.29 09:03
@세상여행님에게 답글 그래도 현생과 구분을 하실줄 알았는데, 씁쓸합니다

입틀막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일 01.29 09:07
저도 인터넷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만나보니... 부정선거를 얘기하시면서, 왜 수개표 안하냐고 하는데 수개표라고 해도 믿지를 않더라구요. 진짜 할 말을 잃었습니다.

Rider_ma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1.29 09:11
@입틀막클리앙님에게 답글 대통령보다 힘이 센 무소불위의 선관위라고 해서. 선관위도 압수수색 많이 받았다!! 라고 하니. 자기 할 말만 하고 안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클리앙난민이라는님의 댓글

작성일 01.29 09:16
2찍 노인들이 위하는 나라는 없다.

ㅡIUㅡ님의 댓글

작성자 ㅡIUㅡ
작성일 01.29 09:17
그래서 연 끊은지 좀 되었는데 편안합니다. 주변에서 왜 집에 안가냐고 하는거 들을때 빼고는

저항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저항R
작성일 01.29 09:18
오우 자식마저 내팽겨치게 만드는군요. 유튜브가 우리의 이기적 유전자마저 작동하지 않게 만들다니 무시무시합니다. 인류의 적인 것 같네요

나무플러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무플러스
작성일 01.29 09:27
고향에 오니 TV 조선이 자연스럽네요..10분 만 봐도 티브이를 꺼고 싶은데, 방송에 세뇌 당하신듯..

외국인노동자입니다님의 댓글

작성일 01.29 09:29
저번에도 글을 썼지만
저희 어머니가 지역 국힘 부회장 입니다...
정치 이야기는 꺼내면 안됩니다..그냥....
하는 척 하셨어야.......
참고로 전 항상 어머니가 한계점에 다다를 때
엄마는 국힘이 나보다 소중해? 라고 되묻습니다...그럼 환기 되더라구요

32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32일
작성일 01.29 09:42
경로당 전파 장난아니에요.

chirp님의 댓글

작성자 chirp
작성일 01.29 09:44
힘내세요.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도르동님의 댓글

작성자 도르동
작성일 01.29 09:56
사이비에 빠진거랑 다름없다고 합니다. 정치성향이 다르면 토론, 논쟁 정도로 되어야하는데 강압적인 요구를 하는건 선을 한참 넘은거 같습니다. 시간을 가지시고, 악한곳에서 빠져나올수있도록 노력하셔야할거 같네요..

Kiliman17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iliman17
작성일 01.29 10:00
부모님 유튜브 계정에서 지속 관심없음, 차단하고 있는데 관심도가 좀 줄어 드는것 같기도 합니다. 박멸을 해도 끝이 없네요.

그럴수있어님의 댓글

작성자 그럴수있어
작성일 01.29 10:03
남 일 같지가 않아서 슬픕니다.
저 역시 집안 어른들이 극우유튜버에 빠져서 자식들 말로도 어떻게 안 되는 상황입니다.
작성자분과 하나 다른건, 얘기하지 말자는 잘 지켜지고 있다는거뿐이에요. 상황이 심각하긴해요

풍사재하님의 댓글

작성자 풍사재하
작성일 01.29 10:05
아이들을 생각하면
아무리 부모, 형제 친지라도
끊을 것은 끊어야 합니다
갠적으로는
친가 친척 중에 명절만 되면
애들 불러다 세뇌시키는 노친네 하나 있어
부모님 앞에서 밥상 엎고
저 노친네와 연끊겠다고
이후로 연을 끊고
부모님 돌아가시고는 이제 생애 볼일 없게 되었네요
남은 것은
골수 2찍 처가뿐인데
거의 와이프만 방문 중이네요

사람만이희망이다님의 댓글

작성일 01.29 10:11
이번 내란 세력의 중심인 충남 출신입니다 석열인 옆동네고 ;;;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크커틀릿
작성일 01.29 10:31
이렇게 적어 죄송하지만
어머님이 바뀔 것인가?
아니라면?
답은 정해져있죠

끝이아닌시작님의 댓글

작성일 01.29 10:33
저런식으로 여론조사에서 노인들이 2030과 호남을 먼저 선택하라고 지시한거군요.

후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후방
작성일 01.29 10:42
이집 저집 다를 난리군요.
아무리 성향이 달라도 인간적인 예의만 지키면 되는것인데, 그것이 어렵나봅니다

가보면후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가보면후회
작성일 01.29 11:27
며칠전 인제의 자작나무숲길에서 만난 산악회 산행다니는 어르신들 생각나네요.
일행들 세명이서 맞장구쳐가며 입에 걸레를 물고 주변 사람들 들으라는듯이 큰소리로 이재명 욕하고 윤가놈이 교주라도 되는양 헛소리를 내려오는 내내 하더군요.
그앞에서 탄핵 춤 추면서 소심하게 저항하니 벙쪄하는 표정을 보니. ㅋㅋ

선두주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선두주자
작성일 01.29 11:34
자녀와 미래를 위해서도 올바른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제정신아닌건 알았지만 계엄까지 지지한다는 소리듣고
애데리고 처가에 간다는것도 말립니다
혼자만 미ㅊ거에 머무르지 않고 가정교육뿐 아니라
꽤 많은 부분 악영향미친게 점점 밝혀지고 느껴져서
소름돋더라구요 사기꾼집안이라 더 거리둡니다

누가늦으래요님의 댓글

작성일 01.29 14:16
마음 아프네요.
나이가 들어서 노인이 되면 자식들한테 지면서 사는 게 현명할 텐데 왜들 그렇게 엉뚱(황당)한 고집을 피우실까요...
그래서 저부터도 이미 성인이 된 아이들 말에 귀 기울이려고 노력하면서 훈련 중입니다ㅎㅎ

BearCAT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arCAT
작성일 01.29 14:17
평생 빨간 당만 찍으시던 부산의 저희 부모님이 이번 명절에는 시사 관련 모든 것을 차단해 주시는군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여쭙지도 않았습니다.  (어머니께는 제가 어떤 입장인지 미리 잘 알려 드렸습니다. 별 말씀은 없으심.)

나름의 신사협정이라 생각해 드리고 저도 방에서 혼자 맛폰 볼 때 빼곤 저도 절대 함구. TV채널도 스포츠, 영화, 여행채널 only.

이 정도만 해 주셔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행여 허튼 말씀 나오는 거 아닌가 내려가는 내내 걱정했던 거 생각하면 저는 참 복받은 케이스군요 🥲

방구석벤데타님의 댓글

작성일 01.29 23:02
저도 오늘 어머니가 집에 오셨는데 그런 소릴 하실 까봐 예민했었네요... 다행히 그런 말은 없으셨는데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 색깔로 잠시 이상한 말을 하셔서 욱했는데 오늘 하루 잘 넘어갔습니다.....후방님처럼 저도 예전엔 논쟁도 벌이고 반박도 하며 설득도해보곤했지만 지금은 그냥 포기하고 제발 가족모임에서만 이상한 말 안 하길 바랍니다....
너무 속상하고 힘드시겠지만 변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너무 공감이 가네요...ㅠㅠ

녹차구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녹차구름
작성일 01.30 02:29
내란빨간당의 오랜 역사로 만들어진 내란사이비가 참 무서워요... 이번에 내란수괴의 사형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의 적폐를 싹 다 없애버려야 합니다

KID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IDA
작성일 01.31 08:20
제주변에도 극우 유튜버만 보는 정신나간  나이든 여자가 한명 있는데 특징을 보면 무언가에  설득이 잘당하거나 잘빠지는 편입니다.
추정컨데 우연히 혹은 누군가의 권유로 극우유투브를 몇번 봤는데 알고리즘에 빠져서 계속 비슷한것들만 나오니 세뇌가 되버린것 같네요.

처음에 저와 정치각 대립으로 몇번 큰소리도 났지만 논리적으로 토론할수 있는 성향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멀리하고 담을 쌓을수있는 관계가 아니고 정치외에는 저와 코드도  잘맞고 최근에 급속도록 친해진 관계라서  매번 정치예기 나올때마 웃으면서 부드럽게 농담 좀 섞어가며 너무 극우 유튜브만 보지말고 좌빨 유튜브도 좀 비교하면서 보면 재미있다고 '김어준' 심어줬습니다  ㅋ

처음에는 극좌파라고 시큰둥 하더니 이내 몇번 봤는지 어떤부분은 재미있고 너무 끝까지 정치만 나오는것도 아니고 문화/요리도 나온다고 나름 볼만 하다고 하던군요 ㅋㅋ

지금 3주정도 지났는데 이제는 저한테 야당 관련 인물에 대해 궁굼점도 물어보고 우원식의장, 박찬대의원은 어느 정도 마음에 든다고  하네요 ㅎㅎ
특히 예전에는 무조건 반대 / 악마화 했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궁굼한 내용도 물어보고 성남시장/경기도 지사때 업적등도 간간히 물어봅니다.

특히 그토록 빨아재끼던 용산돼지도 이제는 어느정도 수궁 하네요 ㅋ
앞으로 1달정도 더 좌파(?)세뇌 시키면 파란약 먹을것 같습니다.

상대가 어머니라서 많이 속상하시고 애가 타시겠지만 나이드신분들 상대할때 아이처럼 얼러주고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판단하게 하는게 중요할듯 합니다.
저처럼 설득력있는 진보 성향 유튜브를 권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거저것 다해봐도 소용없다면 그냥 어쩔수없이 정치얘기 없이 지내야죠 뭐..
아무튼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 다써놓고 보니 댓글인데 너무 길고 장황하게 남겼네요.  불편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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