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화재 원인 추정을 보조배터리로 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아직 화재 원인 분석 중이라 대부분 증언에 의한 추정일텐데요.
객실내 수화물을 넣는 상단 선반에서부터 소음과 함께 연기가 났다는 복수의 목격담이 있는 만큼 수화물 내의 배터리 쓰는 제품을 원인으로 추정하는 기사가 꽤나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중앙일보 단독으로 보조배터리로 명시적으로 추정하는 기사가 1시간 전에 올라왔습니다.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에어부산 내부 보고서를 입수했고 그 보고서에 보조배터리를 발화 원인으로 추정한다는 승무원 진술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규정을 찾아보니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고 위탁 수화물로는 불가능 합니다.
다만 제한 규정이 존재하는데요.
배터리 용량이 100wh 이하는 1인당 5개
100wh 초과 - 160wh 이하는 항공사 승인을 받고 1인당 2개
160wh 초과는 반입 불가
보통 소비자 판매시 보조배터리는 밀리암페어로 구분해서 파는데 반입규정은 와트시라 조금 혼동이 되는데요.
보조배터리 전압마다 좀 다르겠지만 25000밀리 암페어까지는 100wh가 넘지 않을겁니다.
이 사건이 다행히도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고 일부 경상자, 그리고 약간 우려되는게 연기 흡입 부상자가 5명 된다는데요.
정도에 따라 매우 고통스러운 폐기능 저하가 지속될수 있어 이 점이 걱정되긴 합니다.
그런데 항공사고치고는 경미한 인명피해와 달리 물적 피해는 매우 큰데요.
우선 항공기가 전체적으로 불 탔고, 승객들의 일정도 전부 피해를 입었고, 선내에 놓고온 화물 피해도 클거라는 겁니다.
1차적으로는 보험사가 있지만 항공사의 과실이 아닌 승객의 수화물에서 비롯된 사고로 최종 결론이 난다면 매우 복잡해질 수도 있겠네요.
해당 수화물 주인은 반입 가능 범위였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그렇다 해도 큰 화재의 원인이라 여러가지로 복잡한 사건에 휘말릴테고, 배터리제조사도 문제가 될 수도 있어보입니다.
또한 항상 이런 사고에서 규정내 물품이고 수화물 주인의 잘못이 없어보여도 사용 중 과실로 문제가 된거지 제조상의 문제는 없다라는 식의 결론은 우리 사회에 많이 볼 수 있던거라 이 사건에서 언제 빠져나올 수 있을지도 문제겠고요.
이런거 보면 휴대폰이나 노트북처럼 어쩔수 없이 배터리가 들어있어도 소지하고 탈 수 밖에 없는 물건 외에 반입 허가 물품이지만 여행이나 출장때 가지고 타야 하나 라는 고민이 들 것 같습니다.
차라리 현지에서 사고 돌아올때 버리고 와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외국인노동자입니다님의 댓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이렇게 퍼져 있는 이상
거의 불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차라리 비행기 안에 철제로 보조배터리 보관 창고를 따로 만들어서 그 안에 수거 해놓고 찾아 가는 방안이 차라리 낫겠죠
GreenDay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발화사고가 의외로 종종 벌어지는데요.
발화사고에 항상 유의해야 하고 레이싱 서킷에서의 규정 중에 하나가 충전시에 배터리 세이프티백에 넣고 충전해야 합니다.
발화가 나더라도 번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하죠.
말씀하신대로 탄통 같은 철제 통이나 배터리 세이프티백에 넣어두고 수화물로 타는걸 규정화 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다만 이것도 번지지 않게 해주는거지 타는 걸 막아주지는 못해서 다 탈때까지 연기는 날겁니다.
고용량 고전압은 이걸로 안될거구요.
모두들행운을빌어요님의 댓글의 댓글
펭수님의 댓글
ㅡIUㅡ님의 댓글
밀폐공간된곳에서 발화하는 즉시 소화.
GreenDay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위탁수화물로는 못 맡기게 하는 걸테고요.
catopia님의 댓글
아무 충격이 없는 상태에서 가만 있다가
저절로 발화하는 경우도 있는 건가요?
GreenDay님의 댓글의 댓글
이번 사고는 밀폐된 공간인 항공기라서 피해가 심각했던거고요.
일상 중에도 가끔 발화 사고가 나는데요.
보조배터리 같은 휴대용 기기용 배터리는 전압이 높지 않은 편인데, 진짜 겁나는건 전기자전거나 킥보드에 쓰는 것들 입니다.
24V-48V까지 보통 쓰고요.
대용량에 확장 배터리까지 하면 20ah가 넘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거 터지면 화재가 아닌 폭발 수준인데요.
전기자전거 카페에 집에서 자다가 단순 보관중인 배터리가 발화해서 집이 홀라당 다 타고 겨우 목숨만 건져 나왔는데 온 가족이 중상 입고 병원에 있거나 일부는 사망했다는 후기가 올아로곤 갑니다.
충전중에도 항상 집 비우지 말고 있어야 하는데, 제일 무서운점이 보관중에도 터지긴 하다는 겁니다.
catopia님의 댓글의 댓글
휴대폰용 보조배터리만 쓰고 있는데 무섭네요
불나면 일반 가정용 소화기로 진화는 되는건가요
매직뮤직님의 댓글의 댓글
https://youtu.be/IAAxeXhmQuE?feature=shared
매직뮤직님의 댓글
보다 근원적이 해결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휴대폰, 태블릿, 보조배터리, 드론, 낚시릴 등 항공기에 태우는 리튬배터리는 엄청납니다.
Bcoder™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