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부산 할매 이모님과의 대화
지나가던행인이

Lv.1 지나가던행인이 (220.♡.20.108)

2025년 1월 29일 PM 03:50 · 수정됨(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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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사촌동생(30세, 남, 간호사) PC가 고장나서 우리집으로 불러서 수리해 준 적이 있습니다.


동생의 첩보로 그의 어머니인 막내이모(70세, 여, 무직)가 태극기 집회에 두어번 참석했고 이번에 또 간다 그래서 진짜 돈주나 물어보려고

새해 안부겸 겸사겸사 전화를 드렸습니다.


일단 태극기 집회에서 부산->서울까지 버스, 식사 대접은 하는데 일당은 안준다고 잡아 떼셨구요

주로 모씨가 관련된 교회에서 모집해서 간다 정도로 말끝을 흐리셨습니다.

(다른데는 주는데도 있다더라 라는 카더라로 말을 돌리시더라구요 :) 물론 돈 안되는 일은 안하시는 분이라 믿진 않았습니다)


암튼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사회주의 되어서 배급받고 살아야 한다.

집도 다 국가에 뺏길 것이다. 이런 말씀을 주로 하시더라구요 (이모님은 뺏길 집도 없습니다)


이모님의 너무나 강려크한 믿음에 아 이것은 안되겠다 싶어

주제를 재빠르게 돌려서


계엄 이후에 장사가 안된다. 나도 굶어죽겠다 차라리 배급받는게 나을 수도 있고, 우린 나라에 뺏길 집도 없지 않느냐

그리고 윤석렬 그 놈은 원래 국힘도 아니고 박근혜도 구속 시킨 놈인데 괜히 나대서 지금 국힘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윤석렬 부인이랑 장모랑 짬짜미로 많은걸 해처먹고 벌도 안받는다 우리 보수가 원래 이런 것이었나

보수 정상화를 위해 윤석렬을 빨리 사형시켜야 한다라는 취지로 말씀을 전하고

그 부분에는 동의한다는 대답을 받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전하고 끊었습니다.


대충 태극기 부대 영감할멈들이 어떤 소리 듣고 저러는지 알게 되었고

윤석렬과 국힘을 분리하여 일단 윤석렬은 보수가 아니고 그냥 나쁜 놈이라는 것을 인셉션 해드렸습니다.


별 내용없이 뻘 글인데 끝까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결론은 태극기 부대 일당에 대한 진실을 캐내는데 실패했다 입니다!

새해 복들 많이 받으십시오! 앙님들! {emo:damoang-emo-008.gif:100}

댓글 (9)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25.01.29 · 183.♡.123.226

    부산입니다.(사하을, 강서)
    평생 그쪽만 투표한 아버지, 작은 아버지, 고모조차
    "윤석열 때문"이라고 말씀하더만요.
    문제는 다음 선거에는 평생 그러했듯 그쪽 당을 선택할 거라는 겁니다.
    이미 보수 지지층은 누구보다 빠르게 윤석열을 버렸습니다.
    이미 다음 선거 준비 중일 거예요.
    구제불능의 일부를 제외하곤요.
  • 지나가던행인이

    지나가던행인이 Lv.1 → 에스까르고 작성자

    25.01.29 · 220.♡.20.108

    총선도 문제이긴 합니다. 부산시장 자리도 오거돈이 응가를 거하게 싸놔서 어떻게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ㅠ
  • 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 Lv.1 → 지나가던행인이

    25.01.29 · 183.♡.123.226

    덧붙여 최근 부산 대형 교회들이 개신교 내에서 주도권 잡으려고 일을 벌리는 느낌입니다.
    부산시당이 길게 보고 후보자들 관리하고 지역구도 돌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 인생여러컷

    인생여러컷 Lv.1

    25.01.29 · 220.♡.182.66

    김대중 되면 공산국가 된다.
    노무현 되면 공산국가 된다.
    문재인 되면 공산국가 된다.
    선거때만 되면 앵무새들처럼 떠들더니, 그래서 윤석열 되고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어요?
    그래서 공산국가 됐어요?

    그렇게 물으면 열에 아홉은 꿀먹은 벙어리들 되더군요.
    나머지 하나는 다 똑같은 놈들이야! 시전.ㅋ
  • 지나가던행인이

    지나가던행인이 Lv.1 → 인생여러컷 작성자

    25.01.29 · 220.♡.20.108

    집값 오른것도 다 민주당 집권했을때고 정치 욕안하고 편하게 살던 때도 다 그때라고 해도 이미 뇌가 절여지셔서 앵무새처럼 저 얘기만 하시더라구요. 말씀해주신 부분이 안먹히는 분들께는 각개격파가 낫다고 생각했었습니다 ㅎㅎ
  • 감말랭이

    감말랭이 Lv.1 → 인생여러컷

    25.01.29 · 175.♡.67.47

    나머지 하나는 "어린놈의 새 가 어딜 감히 어른한테 빠닥빠닥 말대답이야 어?! 어딜 ㅉㅉ" 돌아오죠
  • 솔고래

    솔고래 Lv.1

    25.01.29 · 58.♡.123.181

    즈희 아버지는
    자유마을 지역 담당자에게 돈주고 3만원인가? (전세버스) 올라가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알려진 대로 부산 다시내려와야 라니 4시쯤 귀가버스 탑승.
    그이후는 서울사는 사람들이 하겠지라며...
    저희 아버지는 연금이 있어서 돈은 큰 관심없는 분이라 자율일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바뀌지 않을거 아니 서울갈때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녀오시라고 방석핫팩 사드렸네요. 그래도 부모이므로 정치관련은 고민도 많고 참 그렇습니다 ㅎㅎ
  • 지나가던행인이

    지나가던행인이 Lv.1 → 솔고래 작성자

    25.01.29 · 220.♡.20.108

    20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저희 아버지는 부산 모처에서 1대, 2대 지방자치의원도 하셨을 만큼 열성이셨습니다. 계셨으면 어떤 얘길 하셨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 A

    aquapill Lv.1

    25.01.29 · 223.♡.56.116

    자식 손주들 다 죽게 생겼다고 하면...그래도 자식이 먼저 아니겠나...하시지 않을까요.

    저는 한 2년 공들였더니 좀 통하는 느낌이랄까요?

    대선 당일 양가부모님 모두 해외여행 보내드린다 하면 가겠다 하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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