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영치금 꼬박꼬박 보냈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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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수감소식 듣고
21년도 10월 부터 22년 12월까지 한달에 3만원씩 영치금 보냈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영치금 입금 내역 첨부해요)
너무 미안한데 뭘 할 수 있을까 싶어서 현실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건 돈이겠지 싶더라구요.
지금도 별반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땐 정말 저도 눈물 겹던 때였는데 ㅎㅎ..
어쨌든 사면 받아 나오고 어디 외국 공부하러 간다고? 간간이 소식 들려올때마다 미안하고 안쓰러웠구요.
전 진심으로 김경수가 꼭 차기 지도자가 되길 바랬었던 1인입니다.
그리고 요새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페북 원글을 이제야 봤네요.
저는 분노보다는,
사람이 과거에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함이 될 수 있는가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김경수 페북 원글은 아주 옛날 문통이 당대표하던 민주당 시절이었다면 너무나 당연한 글처럼 읽혀졌을 거에요.
정말 이낙연스러운 발언이거든요. 좋은 게 좋은 거고 민주당 선비질하면서 호구처럼 당하던 시절...
하지만 그 뒤로 너무 많은 것이 변했고 또 그 변화는 사실상 민주당원의 투쟁으로 얻어진거죠.
그 예전 시절 민주당 당원의 소리 귓등으로도 안 들었는데..
김경수 페북글을 읽고 본인이 그 고난을 겪으면서도 어쩌면 저렇게 과거에 살고 있는지
이렇게 경악스러울 정도로 단 0.1mm도 성장을 하지 못하고 그 옛날 시절에 머물러 있는지
동시에 과거에 과오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
추미애나 이재명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그 성장을 위해서 그들 스스로 얼마나 큰 고통을 겪어왔을지 새삼 존경스러워집니다.
왜 민주당원 및 민주당 지지자들이 본인의 글에 이렇게 분노하고 실망하는지
아직 늦지 않았으니 이번 기회에 김경수가 대오각성했으면 하는데..
그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본인에게 달린 거겠죠.
MDBK님의 댓글의 댓글
Übermens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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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Circ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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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카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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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PEC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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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음으로 김경수를 먼저 생각할정도로 김경수 전 지사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정말 실망감이 큽니다.
원두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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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과연 하나가 맞는지 착잡한 심정입니다.
민주당은 무조건 현대표를 중심으로 같은 방향 같은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딴 때라면 몰라도 윤석열 내란사태 시국에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김경수는 회복하기 어려운 큰 실수를 했습니다.
seriou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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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리전파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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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은 고난을 통해 성장을 하는것일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느낌.
더이상 당의 인재로 부르긴 어려운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노무현 정신은 우리같은 깨시민들이 지켜가는 것이지
일게 정치인 하나로 이뤄지는건 아닐 겁니다.
그릇이 되는 인물이라면 이 상황을 현명하게 해쳐나갈테고
그렇지 않다면 그저 그런 수박으로 남이있을 겁니다.
nilium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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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시련을 겪었지만 성장하지 못한 정봉주는 결국 당원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요.
386 학생운동이나 탄돌이로 정치에 입문했던 민주당 정치인은 그 당시에는 그 당시의 시대정신에 맞는 업적을 쌓았을지언정 지금의 시대정신에 맞는 성장과 변화를 하지 못했다면 중생대를 지배했던 공룡처럼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경수도 기대가 큰 정치인이었지만 스스로 시대정신을 따르고 이끌 수 없다면 더 큰 일을 맡기는 어려울겁니다. 당원의 선택을 받고 싶다면 과거의 향수가 아닌 현재의 행동, 미래의 비전으로 보여줄 때입니다.
싸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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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k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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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전지사님 드루킹 사건으로 옥살이 하실 때 부채감때문에 정말 지지했는데…
가만히 있음 당원들이 국민들이 알아서 불러줄텐데 저렇게 경거망동…참 안타깝습니다
정치인들은 “난가”병에 걸림 답이 없나봐요.
그래도 이번 기회에 자아성찰을 하고, 다시 역할을 해주길…기대해봅니다
가로도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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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민주당 의원 및 관계자들은 아무거나 괜찮으니 커뮤 하나씩 가입해서 가끔 글도 쓰고,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지 살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커뮤를 오가는 의원들은 나이 상관없이 정무감각이 나이스해요.
eagleye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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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사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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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목소리가 있는게 당연하고, 논의하고 설득하고 조율하면서 방향과 세부사항이 정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틀린' 목소리라고 생각하는게 몇가지 있습니다.
그걸 김경수라는 사람이 고스란히 이야기 할 줄은 몰랐습니다.
충격이었네요.
내 생각을 성찰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Icyflam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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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책도 사고 했는데 실망스럽습니다.
쓰신 내용에 매우 공감합니다.
샤일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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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석열이가 정리 되나 싶더니 이제 수박들 총공세 시작이고
뭐가 이렇게 맨날 터지는지
narzis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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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김경수 발언이 사실이라면
실망은 넘어 분노스럽기까지 합니다
나무곽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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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 노통은 행동했는데 그분은 머물고 있더라구요
깜이 안되나보다 저도 담번 대선주자로 생각했거든요
경상남도지사도 꽤 잘하셨고..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김건희 보다 더하게 욕먹는 상황도 이해는 안되네요 마음에 안들면 다 내칠건지..
어차피 대선후보 깜도 멀어졌던데..과도한 공격 안타깝네요
memento8mor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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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살고 있는 느낌이요 아주 공감합니다
가시나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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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람들이 김경수 김경수 이야기 해서 아 이 사람 좋은 정치인이구나 정도에서 억울하게 깜빵에 간 정의로운 사람이구나 응원해야 하는 사람이구나 이 정도 생각했고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공부? 를 하지 않아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김경수라는 사람이 왜 사람들에게 오르내렸는지요.
영치금 넣어줄 정도로 김경수의 좋은 모습에 대해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ㅡIUㅡ님의 댓글
기대는 안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