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 커뮤니티 운영 규칙을 확인하세요.
X

김경수 영치금 꼬박꼬박 보냈던 사람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오재
작성일 2025.01.29 18:37
7,989 조회
321 추천

본문


김경수 수감소식 듣고

21년도 10월 부터 22년 12월까지 한달에 3만원씩 영치금 보냈었습니다. 

(혹시 몰라서 영치금 입금 내역 첨부해요)

너무 미안한데 뭘 할 수 있을까 싶어서 현실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건 돈이겠지 싶더라구요.

지금도 별반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땐 정말 저도 눈물 겹던 때였는데 ㅎㅎ..

어쨌든 사면 받아 나오고 어디 외국 공부하러 간다고? 간간이 소식 들려올때마다 미안하고 안쓰러웠구요.

전 진심으로 김경수가 꼭 차기 지도자가 되길 바랬었던 1인입니다.


그리고 요새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페북 원글을 이제야 봤네요.

저는 분노보다는,

사람이 과거에 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함이 될 수 있는가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김경수 페북 원글은 아주 옛날 문통이 당대표하던 민주당 시절이었다면 너무나 당연한 글처럼 읽혀졌을 거에요.

정말 이낙연스러운 발언이거든요. 좋은 게 좋은 거고 민주당 선비질하면서 호구처럼 당하던 시절...

하지만 그 뒤로 너무 많은 것이 변했고 또 그 변화는 사실상 민주당원의 투쟁으로 얻어진거죠.

그 예전 시절 민주당 당원의 소리 귓등으로도 안 들었는데..


김경수 페북글을 읽고 본인이 그 고난을 겪으면서도 어쩌면 저렇게 과거에 살고 있는지

이렇게 경악스러울 정도로 단 0.1mm도 성장을 하지 못하고 그 옛날 시절에 머물러 있는지

동시에 과거에 과오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 

추미애나 이재명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그 성장을 위해서 그들 스스로 얼마나 큰 고통을 겪어왔을지 새삼 존경스러워집니다. 


왜 민주당원 및 민주당 지지자들이 본인의 글에 이렇게 분노하고 실망하는지 

아직 늦지 않았으니 이번 기회에 김경수가 대오각성했으면 하는데..

그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본인에게 달린 거겠죠.



321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41 / 1 페이지

ㅡIUㅡ님의 댓글

작성자 ㅡIUㅡ
작성일 01.29 18:38
맞아요. 아차! 싶을텐데 어떻게 할지…
기대는 안합니다 ㅎ

MDBK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MDBK
작성일 01.29 18:46
@ㅡIUㅡ님에게 답글 아차 싶다고 보기엔 어젠가 이미 한 발언으로 이야기 나왔을때 그때 스탑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못하는 모지리 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공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공심
작성일 01.29 18:41
완전 공감합니다.

Übermensch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Übermensch
작성일 01.29 18:42
동감합니다..아무런 발전이 없어요.다른 한편으로는 원래 깜,인물이 자체가 아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BlueCircle님의 댓글

작성자 BlueCircle
작성일 01.29 18:42
사실 이낙연이라는 에방주사가 엄청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치인은 지지와 응원의 대상이지 사랑이나 믿음의 대상이 아니란 사실을 인지하고는 저런 사람들 그냥 작별 인사하고 보내줍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꽤 긴 시간동안 노력하셨는데,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안냥요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냥요
작성일 01.29 20:56
@BlueCircle님에게 답글 이낙연이라는 예방주사ㅋㅋ 크으으으으

monarch님의 댓글

작성자 monarch
작성일 01.29 18:46
많이 보내셨네요. ㅠㅜ

제러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러스
작성일 01.29 18:47
저쪽우로 가면 돌아오기 쉽지 않더라구요 안녕 경수

코크카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작성일 01.29 18:48
반면교사가 될 당인사들이 많은 데 그렇게 하지 않고 롤모델처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보면 변화와 발전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PWL⠀님의 댓글

작성자 PWL⠀
작성일 01.29 18:49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왜 이 사람에게 왜 이렇게 분노하나 싶었는데 이유를 잘 설명해주셨어요.

RE2PECT님의 댓글

작성자 RE2PECT
작성일 01.29 18:49
저도 여기 다모앙내 대부분의 분들이 이재명 - 조국으로 이어지는 대통령을 바라셨지만,
이재명 다음으로 김경수를 먼저 생각할정도로 김경수 전 지사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정말 실망감이 큽니다.

원두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원두콩
작성일 01.29 18:50
공교롭게도 문재인 전대통령 예방후 '증세'가 심해진 것 같더군요.
민주당이 과연 하나가 맞는지 착잡한 심정입니다.
민주당은 무조건 현대표를 중심으로 같은 방향 같은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딴 때라면 몰라도 윤석열 내란사태 시국에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
김경수는 회복하기 어려운 큰 실수를 했습니다.

seriou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erious
작성일 01.29 18:51
말씀하신 내용과 같은 뜻으로 유시민 작가님이 지체 되었다는 표현을 종종 쓰시는데 김경수 지사가 딱 그런 상태인가 봅니다.

gksrjfdma님의 댓글

작성자 gksrjfdma
작성일 01.29 18:53
지금은 민주당 당원의 시대인데 말이죠

고치리전파사님의 댓글

작성일 01.29 18:54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결국 사람은 고난을 통해 성장을 하는것일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느낌.
더이상 당의 인재로 부르긴 어려운 그런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노무현 정신은 우리같은 깨시민들이 지켜가는 것이지
일게 정치인 하나로 이뤄지는건 아닐 겁니다.
그릇이 되는 인물이라면 이 상황을 현명하게 해쳐나갈테고
그렇지 않다면 그저 그런 수박으로 남이있을 겁니다.

niliu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ilium
작성일 01.29 18:57
노통을 탄핵했던 추미애, 후단협으로 정몽준 캠프로 갔던 김민석. 민주당 지지자와 다른 선택을 했기에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그만큼 성장해서 민주당 진영의 커다란 자산으로 자라났습니다.

반대로 시련을 겪었지만 성장하지 못한 정봉주는 결국 당원의 선택을 받지 못했고요.

386 학생운동이나 탄돌이로 정치에 입문했던 민주당 정치인은 그 당시에는 그 당시의 시대정신에 맞는 업적을 쌓았을지언정 지금의 시대정신에 맞는 성장과 변화를 하지 못했다면 중생대를 지배했던 공룡처럼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김경수도 기대가 큰 정치인이었지만 스스로 시대정신을 따르고 이끌 수 없다면 더 큰 일을 맡기는 어려울겁니다. 당원의 선택을 받고 싶다면 과거의 향수가 아닌 현재의 행동, 미래의 비전으로 보여줄 때입니다.

Awacs님의 댓글

작성자 Awacs
작성일 01.29 18:58
완전 공감합니다.
성장 못하는 정치인은 답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kikk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ikki
작성일 01.29 18:59
시대를 따르지 못하고 민심을 읽지 못하면 도태되는건 당연한 겁니다

HowRU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HowRU
작성일 01.29 19:01
봉도사 전철을 가고 있습니다.
대장을 비방하면 대장 동격일까요.

싸상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싸상
작성일 01.29 19:10
저는 작성자분만큼 이렇다하게 해준건 없지만 막연히 차세대의 인재로 생각을하고 있었는데 요즘의 행태를 보니 제가 똥눈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김경수는 나가서 이재명 못지않게 혼나보고 흔들려보기전까진 안되겠다 생각이드네요..

별의마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별의마왕
작성일 01.29 19:14
김경수는 오늘부로 기억 속에서 삭제 하겠습니다. 실망입니다.

빵빵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빵빵곰
작성일 01.29 19:20
/토닥토닥

Pumpkin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Pumpkin
작성일 01.29 19:28
김경수 전 도지사가 독일에서 유학해서 아마도 빨리 빨리 변하는 한국에 적응하기가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요. 현지 한국분들보면 몇 십년이 지나도 본인이 유학/이민 온 그 시절에 멈춰 살고 있어요. 저도 반면교사를 삼고 그렇게 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사회적 분위기가 그래서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구요.
저도 김전지사님 드루킹 사건으로 옥살이 하실 때 부채감때문에 정말 지지했는데…
가만히 있음 당원들이 국민들이 알아서 불러줄텐데 저렇게 경거망동…참 안타깝습니다
정치인들은 “난가”병에 걸림 답이 없나봐요.
그래도 이번 기회에 자아성찰을 하고, 다시 역할을 해주길…기대해봅니다

가로도사님의 댓글

작성자 가로도사
작성일 01.29 19:29
감각의 상실....정도로 저는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 의원 및 관계자들은 아무거나 괜찮으니 커뮤 하나씩 가입해서 가끔 글도 쓰고,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 지 살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커뮤를 오가는 의원들은 나이 상관없이 정무감각이 나이스해요.

빅버그님의 댓글

작성자 빅버그
작성일 01.29 19:29
에고..저같으면 욕을 했을 듯합니다..정말 화나네요..

예지님의 댓글

작성자 예지
작성일 01.29 19:33
내란수괴 막으려고 목숨 걸고 있을때 어디서 뭐하다 나와서 양비론 하냐 묻고 싶더라구요. 이 시국에 양비론은 그냥 적폐죠.

Justice님의 댓글

작성자 Justice
작성일 01.29 19:36
이제 김경수는 새미래로 가야 할 듯 싶네요

지괴님의 댓글

작성자 지괴
작성일 01.29 19:36
공감가는 글입니다.

eagley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agleyes
작성일 01.29 19:38
대오각성이라함은 틀이 잡혀가고 있는 민주당을 떠나 수박들을 모아 국짐 본진으로 입당하여 극우를 보수로 만드는 협치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주시어 국짐의 세력으로 거듭나고 인정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당명을 민주협치보수당으로 만드십시오 기회입니다!!!  수박님들

뭉야님의 댓글

작성자 뭉야
작성일 01.29 19:42
좋은글 감사합니다.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아몬드사탕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몬드사탕
작성일 01.29 19:52
개인적으로 민주당이 모두 '한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목소리가 있는게 당연하고, 논의하고 설득하고 조율하면서 방향과 세부사항이 정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틀린' 목소리라고 생각하는게 몇가지 있습니다.
그걸 김경수라는 사람이 고스란히 이야기 할 줄은 몰랐습니다.
충격이었네요.
내 생각을 성찰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kes571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es5713
작성일 01.29 20:06
이낙연 정봉주 등등 몇 번 뒷통수 좀 맞아보니 이제 손절도 빨리 되네요 ㅎㅎㅎ 학습효과가 무섭네요

미돌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돌이
작성일 01.29 20:18
속상합니다.

Icyflame님의 댓글

작성자 Icyflame
작성일 01.29 20:20
전 영치금 한번 보낸적 있는데 대단하시네요.
저도 책도 사고 했는데 실망스럽습니다.
쓰신 내용에 매우 공감합니다.

샤일록님의 댓글

작성자 샤일록
작성일 01.29 21:02
민주당 지지자들은 진짜 너무 힘듭니다.
이제 좀 석열이가 정리 되나 싶더니 이제 수박들 총공세 시작이고
뭐가 이렇게 맨날 터지는지

narziss님의 댓글

작성자 narziss
작성일 01.29 23:00
저도 영치금 보냈었고 관려글까지 올렸었는데
현재의 김경수 발언이 사실이라면
실망은 넘어 분노스럽기까지 합니다

평화와번영의길로님의 댓글

작성일 01.29 23:20
맞습니다. 좋은 글 추천드려요.

나무곽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무곽군
작성일 01.29 23:57
저도 5만원씩 영치금 보냈고 같은 생각입니다
문통 노통은 행동했는데 그분은 머물고 있더라구요
깜이 안되나보다 저도 담번 대선주자로 생각했거든요
경상남도지사도 꽤 잘하셨고..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김건희 보다 더하게 욕먹는 상황도 이해는 안되네요 마음에 안들면 다 내칠건지..
어차피 대선후보 깜도 멀어졌던데..과도한 공격 안타깝네요

비타민A님의 댓글

작성자 비타민A
작성일 01.30 00:26
박지현같은 개 떨거지들이 조용 하니 이제 별의 별 XX들이 꼴값을 떠네요

memento8mori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mento8mori
작성일 01.30 02:40
저도 페북글을 비슷한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과거의
민주당에 살고 있는 느낌이요 아주 공감합니다

가시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가시나무
작성일 01.30 09:53
@수오재 혹시 한 가지 답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사람들이 김경수 김경수 이야기 해서 아 이 사람 좋은 정치인이구나 정도에서 억울하게 깜빵에 간 정의로운 사람이구나 응원해야 하는 사람이구나 이 정도 생각했고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공부? 를 하지 않아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김경수라는 사람이 왜 사람들에게 오르내렸는지요.

영치금 넣어줄 정도로 김경수의 좋은 모습에 대해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