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의 창의력을 저런 데다 써서 고갈시키게 하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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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지지하고 폭력을 용인하고 선동하는 세력들의 목소리와 논리는 그대로 전파를 타게 해주고,
그에 대한 반박 논리를 실시간으로 유시민 작가 단독으로 거의 혹사 수준으로 짜내게 하는 게
말이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유시민 작가 개인적인 지적 능력이 일반인의 몇 배는 되기 때문에,
홍준표 같은 인간들이 쏟아내는 저런 수준의 궤변들과 불관용적 논리를
파훼하고 반박하는 것에 별다른 에너지 소모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해도
도대체 뭘 위해서 저런 데 에너지와 시간을 유시민 작가가 낭비해야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토론을 통해서, 담론을 이끌어내고 그 담론으로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면 토론의 가치가 있겠지만
전혀 변할 생각도 없는 인간들 상대로, 저들의 궤변과 논리를 반박한다고 해도
그 뒤에 더 큰 궤변과 논리만 낳을 뿐, 시청자들에게도 별다른 반박을 통해 얻는 재미도 선사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유시민 작가 개인의 창의력만 고갈 시킨다는 인상 밖에는 안 주는 것 같습니다.
상식 수준의 논리나 생각을 반박할 때도 상당한 수준의 창의력이 요구가 되는데,
홍준표와의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가 말씀하시는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비상식적이고 절대 용인되어서는
안 되는 논리와 생각을 거의 훈계 수준으로 대응한다는 건 정말 상당한 수준의 창의력과 인내를
요구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왜 유시민 작가가 그런 데에다가 에너지와 창의력을 소모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에너지와 창의력을 차라리 일반 대중들 상대로 한 저작 활동에 쏟는다면, 지금도 유시민 작가의 책을
통해 많은 선견지명을 얻는 선순환 효과가 발휘되는데 그 보다 더 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으로서 유시민 작가의 창의력이 저런 식으로 소모가 된다는 게 짜증 나기만 합니다.
행시주육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