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지사 페북 글을 읽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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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지사의 페북 글을 보고 과거의 저를 돌아보았어요. 저는 몇 년 전 지인과 갈등이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끝은 좋지 못했어요. 잘 해결해보고 싶었지만 그 지인은 그의 입장이 있었고, 저도 저의 입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지인과 좋은 추억이 많았기 때문에 내 입장을 포기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 적도 많았어요. 그러나 저도 물러설 수 없는 부분이 있었고 그 때문에 다른 몇몇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어요. 그 때마다 제가 조언을 구했던 사람들은 그 사람이 잘못하고 있는거다. 왜 네가 그 사람 말에 휘둘리냐라고 저를 답답해했고, 저는 그래도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니까 그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나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회복할 수 있을까 끙끙 앓던 중 그 지인이 저를 협박(제 상사에게 저에 대한 험담을 하고 고소미 시전)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도 그 사람을 경찰에 신고하고 직장에도 제가 처한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는 더 이상 저에게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렇게 그 사람과의 인연은 끝이 났습니다. 모두가 제 편을 들어주었지만 저는 그 이후에도 마음이 너무 불편했어요. 저는 제가 그 사람과의 관계를 망쳤을까봐 스스로를 자책했거든요. 그 때 제 친구가 "세상에 니 편을 가장 잘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넌데, 왜 너를 자꾸 탓하냐. 그리고 모든 일에 대해서 그렇게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지 마. 중립적일 수 없는 상황이 있고 그럴 때 중립적 태도를 취하는게 가장 바보같은 행동이야"라고 말했는데, 그 말을 들을 당시에는 의미가 잘 안와닿았어요. 김경수 전지사의 페북을 읽고 그가 참 나이브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과거의 저의 모습이었네요. 모두가 힘을 합해서 내란 동조 세력을 몰아내야 되는 시점에 내부 총질을 하는게.. 이건 마치 일본이 한국을 침탈했는데 한국이 문제 있어 라고 하는 느낌이에요.
네모네모님의 댓글의 댓글
ABCxBBD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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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교묘하고 못된 행동이지 나이브라고 표현될 일이 아니죠.
Jay2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