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maxion (116.♡.132.197)
2025년 1월 30일 PM 12:01 · 수정됨(13:46)
삼성전자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저는 내부시선을 가지고 있질 못해서 잘 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조직생리에 따라서 추측해서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보통 기술기업에서, 어떤 기술을 마스터하지 못해서 품질이 목표에 못 따라가는 경우가 왕왕 나옵니다.
이때 건강한 조직과 건강하지 못한 조직의 생리가 다른 것 같더라고요.
건강하지 못한 조직에서는 이 경우, 보통 범인찾기 놀이를 하죠.
내가 책임을 안 지고, 대신 책임을 뒤집어씌울 놈을 찾아서 다 뒤집어씌우는 건데요.
이때 책임을 뒤집어쓰는 놈은 보통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용기있게 총대를 맸던 엔지니어가 됩니다.
그 엔지니어가 대체가능하다고 조직에서 판단하면 해고 또는 한직으로 밀려날 거고
그 엔지니어가 대체불가능한 굉장히 우수한 엔지니어일 경우에는 사람꼴만 우습게 만들어서 자존감을 모욕하는 수준으로 끝내는 대신, 기존의 기술적 결정권한을 다 뺏습니다.
그리고 기술적 결정권한은 실제 해당 이슈에 전문성이 없는 사내정치의 달인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계속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망하는 길로 접어듭니다.
건강한 조직의 경우에는
해당 엔지니어에게 오히려 더 큰 신뢰와 권한을 줍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할 때 까지 기다립니다.
그러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삼성전자는 어떤 상태일까 궁금합니다.
댓글 (17)
-
자자라도리
25.01.30 · 116.♡.141.100
괜히 삼성전자가 아니죠^^ 말씀하신 전자 입니다. 오래전부터 범인찾기 했었죠. 삼성후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
칼칼쓰뎅
→ 자라도리
25.01.30 · 119.♡.210.192
근데 삼성후자는 보너스가 안나옵니... ㅠㅠ -
끝끝이아닌시작
25.01.30 · 1.♡.194.116
이재용이 불법상속 위해 법쟁이 재무쟁이를 우대함 -> 그런 법쟁이 재무쟁이들이 기술자들 위에서 초등학생 수준으로 이해시켜달라며 원가절감만 외침 -> 기술자들 하이닉스로 이탈 -> 기술력 퇴보
대충 이런 흐름인듯요. -
Llache
25.01.30 · 218.♡.103.95
회사가 망하는 원인은 수 없이 많죠. 회사가 잘되는 원인은 거의 하나로 수렴하고요. 그러니 오너가 무능하고 20년간 기업의 핵심역량을 오너의 불법승계를 방어하는데 주력했는데 이만큼 버틴것도 대단한 겁니다. 그간 삼성의 직원들이 정말 잘해왔던거죠. -
런런던쫄면
25.01.30 · 14.♡.175.47
이미 내부폭로 나왔죠. MBO 설정 하면서 너무 세세하게 목표들을 나눠서, 무언가 새로 도전하기 보다는 실패만 피하고 보자는 문화가 지배한다고. 해당 내용 접하고 든 생각이.....끝난 조직(회사)이구나 였습니다. -
칼칼쓰뎅
→ 런던쫄면
25.01.30 · 119.♡.210.192
임원들 개개별 mbo를 설정하다보니 회사전체에 필요하지않은것들이 많이 세팅됩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직원들 시켜서 달성하죠 ㅋㅋ -
아아이리어펠
25.01.30 · 104.♡.68.24
저희한테 장비 발주내는곳도 하이닉스지 삼전은 안온지 좀 되었습니다… -
LLazyFather
25.01.30 · 210.♡.46.36
프로젝트 방향성, 일정관리, 리스크관리, 팀원관리 등에 매진해야 할 중간 관리층이 매일매일 일할 시간에 보고서와 싸웁니다. 주간회의 보고, 사업부장 보고, 미전실 보고 등등 등등
보고서도 그룹장 선에서 수정지시 재작성, 상무 선에서 수정지시 재작성 뺑뺑이 치고...이러다 남은 건 파워포인트 작성 기술하고 audiance (보고받는 자)에 맞게 튜닝하는 말장난 기술 밖에 안남더라구요.
(전직 삼성전자 부장이었습니다) - 꼼
꼼지락
→ LazyFather
25.01.30 · 14.♡.147.33
김기남이가 이짓해서 9년전에 나왔어요. 한달에 발표자료만 100번을 고치더라구요. 삼전이 망해가는거는 정말 오래전부터 시작한겁니다. 그냥 관성만으로 몇년은 잘나가는건데 이지경까지 온건 오래 지속되고 썩었다는거죠 -
Kkissing
25.01.30 · 121.♡.79.213
일단 이재용이 다시 깜빵에 가면 좀 달라지려나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