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늬 (112.♡.113.130)
2025년 2월 1일 AM 05:22 · 수정됨(22:30)
작년에 가성비 중국산 스티커를 구매하여 사용하였는데...
성능적인 부분이 마음에 안드는건 아닌데.. 감성적으로 영 마음에 안들어서..
스티커를 교체하기로 마음 먹고 질렀습니다.
이 스티커를 와이프 몰래 교체하기 위해선 와이프가 출근해서 집에 없는 시간에
스티커를 교체해야 하는데.. 저희 집은 택배 수령시간이 항상 저녁 늦은 시간이라...
어쩔수 없이 제가 왕복 100km 정도를 운행해서 스티커를 가져오기로 했습니다.
기존 스티커를 제거하고 새 스티커를 설치하는데 은근 시간이 걸리더군요.
완전 범죄를 위해서 새 스티커박스는 재활용 수거함에 버리고 왔습니다.
그럼 이제 스티커 변경 전, 변경 후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스티커의 크기 색상이 거의 비슷해서 와이프가 모를 것 같아 보이더군요.
속으로 완전범죄다 ㅋㅋ 라고 생각하며 와이프 퇴근까지 두근 두근하며 기다렸습니다.
와이프가 퇴근하였고, 같이 식사를 한 후 와이프가 컴퓨터방에 볼일이 있다고 들어가더군요...
이때 갑자기 와이프가 저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남편!!! 컴퓨터 책상이 뭐가 바뀐거 같은데???"

그게 무슨 소리야?? 책상에 뭐가 바껴????
" 모니터 받침대가 바뀐거야?
그리고 모니터 뒤에서 LED 불이 들어오는데??
오빠 모니터 바꿨어????"

"여보... 그거 작년 6월에 바꾼 모니터잖아.. 기존에 쓰던 모니터는 장인어른이 쓰신다고 가져가셨고...
바꾼지 6개월도 넘은건데.. 갑자기 뭔소리야...ㅎㅎ"
"그런데.. 이거 원래 이렇게 불이 들어와? 받침대가 이렇게 컸어????"
(계속 헛발질 하는 와이프...)

"기존에 쓰던 모니터암 못쓰고 받침대로 달아서 내가 폼이 안난다고 했잖아..."
이렇게 무사히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다음부턴 이런 짓 심장 떨려서 못하겠습니다.
제가 한푼 두푼 용돈 모와서 산건데 ... 너무 피곤하네요...
혹시라도 이 글을 모시는 예비신랑이 계시다면...
결혼 전에 IT기기 취미용품 다 지르시고 결혼하세요...
그리고 웬만하면... 결혼 하...ㅈ ㅁ... 아닙니다...
덧) 여보, 사랑해 🥰
덧2) 퍼가지 마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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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리사욕충족
25.02.01 · 58.♡.88.112
스티커??? 혹시 스피커인가요? -
나나늬
→ 사리사욕충족 작성자
25.02.01 · 112.♡.113.130
판사님! 저는 스피커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
크크라카토아
25.02.01 · 59.♡.253.153
여사님 여기에요 여기!! -
나나늬
→ 크라카토아 작성자
25.02.01 · 112.♡.113.130
부르지 마세요 ㅠㅠ -
달달짝지근
25.02.01 · 125.♡.218.23
KEF ㅋ -
나나늬
→ 달짝지근 작성자
25.02.01 · 112.♡.113.130
스티커를 KEF로 바꿔봤습니다 감쪽같죠? ㅎㅎ - 4
42.195km
25.02.01 · 58.♡.209.216
뭐가 달라졌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휴먼은 안심하십시오. -
나나늬
→ 42.195km 작성자
25.02.01 · 112.♡.113.130
감사합니다 ㅠㅠ 안심이 되네요... -
달달과바람
25.02.01 · 14.♡.23.97
왜 계속 반복되나 했더니 검색 걸릴까 봐 그러신 걸까요.
척 보면 걸릴 것도 같은데, 관심 없으면 알아보기 어려운 모양이네요. ^^; -
나나늬
→ 달과바람 작성자
25.02.01 · 112.♡.113.130
네 다행히 무사히 넘겼습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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