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리라 (58.♡.94.201)
2025년 2월 1일 PM 11:03 · 수정됨(02. 03. 15:37)
작년 5월에 시어머니 봤을 때가 치매가 시작되는 시기였는데 저희를 못 알아보는 수준은 아니셨는데,
연휴에 뵈니 저와 아이들을 정확히 못 알아보시네요.
시어머니 집 100미터 거리에 형님네가 살고 계셔서 사실 신경을 좀 덜 썼습니다. 딸들이 많기도 하구요.
핑계죠 뭐 ㅠㅠ
형님이랑 같이 어머니 머리 염색해드리고 목욕시키며 때도 밀어드리고 왔는데 그간 너무 무심했나 싶어 며칠간 제가 정신도 못 차릴 정도로 마음이 너무 안 좋습니다.
치매 말고는 아직 다른 건강 이슈는 없어 다행이긴한데 남편이 아직 어머니 못 뵈었는데 막내 아들 못 알아보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싶고 너무 심란합니다.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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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래쟁이s
25.02.01 · 12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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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루리라
→ 노래쟁이s 작성자
25.02.01 · 58.♡.94.201
아이들 어릴 때 시집살이를 해놔서 어머니랑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들었는지 항상 건강하게 일만 하시던 분이라 더더욱 마음이 아파요 ㅠㅠ -
크크리안
25.02.01 · 58.♡.210.72
딸들이 많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제 장모님 치매10년 동안 세딸이
돌아가시기전까지 잘 보살펴 드렸습니다.
치매 환자는 돌볼 손이 많아야 합니다 -
이이루리라
→ 크리안 작성자
25.02.01 · 58.♡.94.201
저두 그런 맘이 한편으론 있었는데 20년 가까이
제가 봐 온 딸들은 다들 좋은 사람이긴한데 식구가 많아서 서로 미루는 느낌도 좀 있네요. 식구들이 좀 무심한 거 같기도 하구요 에휴. -
채채게바라
25.02.01 · 183.♡.141.221
뭐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몰겠습니다.
힘내시어요. {emo:moon-emo-005.gif:100} -
이이루리라
→ 채게바라 작성자
25.02.01 · 58.♡.94.201
저도 중년의 나이가 되니 제가
치매에 걸리면 우리 아이들은 어쩌지?이러면서 오만 생각이 다 들어요. 치매 진짜 슬픈 병이네요. -
미미달이
25.02.01 · 124.♡.162.207
보통 딸들이 바리바리 챙기는데… 시어머니가 좋은신분이시고 글쓴님도 좋으신분이세요. 얼른 치매진단 받으시고 약복용하시면 늦추실수 있으니 힘내세요 -
이이루리라
→ 미달이 작성자
25.02.01 · 58.♡.94.201
저는 좋은 며느리는 아닙니다.속 썩인 막내며느리일뿐이에요.
어머니가 너무 가엾더라구요 ㅠㅠ 평생 일만 하신 분인데 참 약은 드시고 계셔요. 다음에 뵐 땐 또 어떤 모습이실지 걱정이에요. - 카
카츠1
25.02.01 · 112.♡.138.196
아버지께서 루이소체+파킨슨을 겪고 계십니다. 저희 아버지처럼 특이한 치매는 약 찾기가 쉽지 않아요.. 의심, 환청, 환상, 폭력적인 성향이 없으시다면 가족끼리 돌보실수도 있겠지만.. 위 증상들 발현되기 시작하면, 아무리 가족이라도 간병이 힘들어요..
위와 같은 상황이시라면, 치매환자 받아주는 요양원 빨리 알아보시는게 서로 좋을 수 있습니다. (경험상) -
이이루리라
→ 카츠1 작성자
25.02.01 · 58.♡.94.201
네. 폭력적인 성향이나 환청 같은 증상은 없으시고 아직 다른 건강 이슈는 없어서 집에 계십니다. 형님네가 모든 수발 다 하고 계시는 상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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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너무 잔인한 질병입니다. ㅠ
자책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말씀하신대로 가까이 있는 가족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