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까르고 (183.♡.104.173)
2025년 2월 2일 PM 02:36 · 수정됨(18:04)
원글
https://damoang.net/free/2987503
원글의 다짐을 한 주 늦추었더랬습니다.
명절이기도 하고, 시집간 동생이 15년 만에 명절에 내려와 함께 지내기 때문에요.
그리하여 오늘 아침 9시, 거실에서 함께 앉아 영상으로 설교를 지켜보는 꼴이 되었습니다.
예상을 하기는 했으나 훨씬 더 힘들고 역겨운 일이었습니다.
내란 초기에 타올랐던 분노 만큼이나 강렬한 것이 온몸을 휩싸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딱히 문제될 언급 없이 잘 끝나나 싶던 순간
마지막 기도(축도)에서 "세이브 코리아, 대한민국을 굽어살펴주소서, 구국기도하는 교회들에 축복을 어쩌고 저쩌고" 하더군요.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하면 못 알아들을 줄 알았을까 싶긴 한데,
그러기에는 "세이브 코리아"가 일을 너무 키우지 않았던가요?
듣는 순간에 기도고 뭣이고 상관 없이 앉아 있던 의자를 치워버리고 제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이쯤되면 이건 거의 "종교전쟁"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될 것 같군요.
이제 더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으니 종교의 자유를 얻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1주일 전에는 민족을 말하면 공산주의자라더니
이번에는 설교 중에 "안중근 '의사'"를 언급하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매국노는 아니라고 인정이라도 해드려요?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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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밤비
25.02.02 · 222.♡.23.63
어떤 교회인가요? 이름이 궁금하네요... -
에에스까르고
→ 밤비 작성자
25.02.02 · 183.♡.104.173
부산 포도원교회입니다.
동명의 교회가 전국에 많으니까 잘 검색하셔야 합니다. -
밤밤비
→ 에스까르고
25.02.02 · 222.♡.23.63
고신인가 보네요...왜들 저러나 모르겠습니다...아휴... -
에에스까르고
→ 밤비 작성자
25.02.02 · 183.♡.104.173
친분 있는 사람들이 다 그쪽 계열이니까 그렇겠지요.
근데 사실 교단을 떠나 다들 별 차이가 없으니 문젭니다.
2020년 8월 전광훈이 날뛰었을 때도 교단과 상관없이 다들 나섰듯이 이번에도 그런 꼴을 연출하고 있으니까요.
2020년, 그리고 2025년의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사회에서 개신교는 사그러들게 될 겁니다. -
블블루모카
→ 밤비
25.02.02 · 118.♡.89.222
ㅎ 또 고신인가요
신사참배 반대하고 해방 후 친일파 하고 투쟁하다가 박해받으면서 세워진 것이 고신이라고
고려신학대학원 M.Div 1학기에 고신의역사에서 가르치며 강조하는게 고신인데
거기 출신 목사가 저딴 소리를 한다고요?
선배들 무덤을 파묘하고 지들 됴단에 오물 투척하면서도 후배들 보기 부끄럽지가 않은가 보군요.
맛이 가도 한참 갔네요. -
에에스까르고
→ 블루모카 작성자
25.02.02 · 183.♡.104.173
세이브 코리아 대표인 손현보가 고신 출신입니다.
이미 교단이고 교리고 다 필요없이 지금 정치, 경제적 이익을 누리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목사들이.
추가) 손현보가 이제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마수를 펼치려고 세우는 학교(초,중,고) 이름이
"세계로 우남 IB학교"입니다.
세계로는 자기 교회 이름이고
우남은 이승만의 호이며 IB는 아마 International Bible이겠죠.
지원하려는 교사는 무려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감상문을 제출해야 합니다. -
사사막여우
25.02.02 · 223.♡.178.61
교회들이 옛날 '악마' 얘기가 안먹혀서
'현실의 악마'가 필요한가봐요. -
에에스까르고
→ 사막여우 작성자
25.02.02 · 183.♡.104.173
그게 북한이었고, 종북이었으며, 이제는 중국이고, 부정선거고, 민주당이고 그렇습니다.
악의 존재가 있어야 '"신"을 팔 수' 있을 테니까요. -
TThinkMoon_Official
25.02.02 · 211.♡.110.252
민주주의도 평등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저 발언을 한 목사는 뭔 쌉소리래요?
프랑스 혁명이 "사람은 평등해야 된다."라는 전제하에 일어난 혁명이였는데 -
에에스까르고
→ ThinkMoon_Official 작성자
25.02.02 · 183.♡.104.173
어차피 저들에게 '논리'를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무슨 말을 해도 '그런 인간적인 생각을 벗어버려야 신앙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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