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상담하면서 느낀 점_[10퍼센트 인간] 5장. 2/2 세균과의 전쟁(공존을 배우는 것)
okd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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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3일 AM 08:15 · 수정됨(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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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은 어머니를 모시고 집근처 고깃집을 갔다왔습니다. 저희 집은 고깃집에가면 고기와 나물 반찬 위주로 먹습니다. 마지막 냉면/밥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술도 안마시고 고기 구워주면 후다닥 고기만 먹고 나오니 자주가는 고깃집이 두군데 있는데 항상 서비스를 많이 줍니다. 덕분에 순두부와 표고버섯밥을 주셔서 넷이서 나눠먹고 날씨가 춥길래 어머니집으로 뛰어갔습니다. 따뜻한 보이차를 한잔씩 마시면서 과일을 나눠먹습니다. 문제는 이 과일이 항상 문제입니다. 자기직전에 먹다보니 수면질저하가 두가지 루트로 진행됩니다. 수분과 포타슘이 많다보니 소변량이 많아지고 위/장 운동때문에 3시간전에 식사를 중단이 안됩니다. 심부체온도 잘 안떨어지겠죠. 그리고 어머니집 냉장고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아이와 아내 뿐만 아니라 저까지 항상 유혹에 무너지게 합니다. 아침에 확실히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바람이 강하고 온도도 낮은 것도 있지만 좌측 발바닥 외측 아치는 아직도 좋지 않고 우측 발목까지 아픕니다. 그래도 절뚝거리면서 완주를 하였습니다. 달리기 부상이 거의 없었는데 이게 휴식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요즘 당근마트를 기웃거리면서 10만원 내외 자전거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책을 읽고 요약을 할까 기웃거리다가 운동관련 내용이 좀 많은 책으로 하려고 합니다. [질병 해방]이라는 책입니다. 4가지 질환인 당뇨, 뇌심혈관질환(뇌졸중/심근경색), 암, 치매(알츠하이머)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운동, 수면, 식사에 대해서 쓴 책입니다. 국내 어지간한 대학병원 부터 건강 인플루언서 들의 찬사를 받은 책이기도 하고 660여페이지에 리퍼런스만 70여페이지에 달하지만 책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의사가 쓴 책은 실용적이고 다 좋은데 의학이라는 학문 특성상 논리적 완성도가 높을 수가 없습니다.하지만 이분은 외과전공의까지 하신 분인데 이렇게 훌륭한 책을 쓰시다니 논리적 완결성이 제 마음에 쏙 듭니다. 우리 몸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것보다 우주 비밀을 찾는게 더 빠를 것이라는 박문호 선생님 이야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우주는 광활하고 입자 갯수는 많아도 어느정도 컨센서스라도 있으니 논문의 숫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낮은데 의학관련 논문은 정말 그 숫자가 매년 늘어나고 결과도 상반되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의학은 학문으로 체계 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은거죠. 그러니 돈도 많이 몰리고 논문 수도 많고요. 학문이라는게 인간 인식 한계에 국한되고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감정적이고 불합리한 논리적 완결성이라는 주관적 감정을 만족시켜주는 쾌락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쾌감을 자극하는 논리적 완결성이란 허상은 포기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질환과 모든 생활습관을 관통하는 개념을 잡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을 다음에 요약하려는 이유가 된 문구입니다. 제 생각을 너무나 잘 대변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나중에 책을 쓰게 된다면 이런식으로 쓰려고 했는데 세상엔 대단한 사람이 많습니다. 덕분에 세계적 과학자이자 의사인 분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책을 읽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질병의 존속 기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발병을 지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단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모든 만성 질환을 그렇게 해야한다. 우리의 목표는 질병 없이 더 오래 사는 것이다.

지질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으면 심혈관질환과 알츠하이머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대사건강을 개선하고 2형 당뇨병을 예방하면 뇌심혈관질환, 암, 알츠하이머병 위험도가 함께 줄어드는 것이 확실하다.

백세인의 비밀이 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바로 '회복력'이다

[질병해방] p.136~137



[10퍼센트 인간]

5장. 2/2 세균과의 전쟁(공존을 배우는 것)


f) 마이크로바이옴 파괴로 인한 질환들(1형당뇨/다발성경화증/알레르기/자폐증)


장내 미생물총에 미치는 항생제의 장기적 영향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5~6개 항생제 카테고리에서 관찰되었습니다. 저자는 항생제가 변화를 만들었고 나쁜 결과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새로 생긴 질환에 대해서는 확인해야겠죠.


제1형 당뇨병 DM, 다발성 경화증 MS 은 1950년, 알레르기와 자폐증은 1940년대 후반에 발병하기 시작합니다. 항생제의 시작은 194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었구요. 비만이 확산된 시기도 1940~1950년대입니다.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통해 항생제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이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전쟁영화 라이언일병구하기와 밴드오브브라더스에도 나오죠.



성인 인구의 15%는 당시에는 매독에 걸렸습니다. 페니실린이 가장 잘 듣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10년동안 5가지 다른 방법으로 박테리아를 공격하는 항생제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인과관계를 보려면 이와 같이 시간의 선후로만 따지면 안됩니다. 그러면 1945년이 대한민국이 독립한 년도 이므로 대한민국독립이 신진대사(비만), 면역질환(알레르기/자가면역질환), 두뇌발달(자폐증)과 연관된다고도 이야기하게 되죠. 인과관계를 보려면 연관성이 사실이라는 증거와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어야 합니다.


실제로 미숙아나 영양실조인 아이들에게 의사들이 성장을 돕기위해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했습니다. 1953년 미 해군에서는 질병 예방 차원에서 오레오마이신aureomycin을 투여하여 연쇄상구균 감염 발병률을 낮추는 임상시험을 합니다. 결과적으로 몸무게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지금 생각하면 이러한 연구는 임상윤리위원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겁니다. 제가 논문을 갓 쓰기 시작할 때 IRB가 생기기 시작해서 확실히 혁신적인 연구를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당시에는 항생제 부작용에 대한 인식이 없다보니 그런면도 있을 겁니다.


g) 나도 모르게 먹는 항생제로 인한 비만(닭, 소, 돼지, 칠면조, 곡물에 들어있는 항생제)


프랑스 마르세유 연구자들은 심장 판막에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자를 대상으로 2005년에 발표한 제러미 니콜슨의 항생제가 비만을 유발한다는 가설을 검증합니다. 1년간 체질량지수 BMI를 측정하여 비교합니다. 반코마이신과 겐타마이신의 조합이 체중을 두드러지게 증가시킵니다. 다른 항생제는 그렇게 까지 많은 체중증가가 없습니다. 연구자들은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Lactobacillus reuteri 라는 한 종이 유독 반코마이신 내성이 있는 후벽균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심지어 락토바실러스 루테리는 박테리오신 bacteriocin 이라는 화학물질까지 분비해서 다른 박테리아를 확실히 제거합니다. 락토바실러스 루테리는 수십 년간 가축에게 주고 동물들을 살찌게 했습니다. => 반코+젠타 병합치료는 MRSA에 자주 사용하는 조합입니다. 패혈증에서도 자주 사용하구요. 감염성 심내막염, 판막감염에 사용합니다. 융단폭격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덴마크 출생 코호트 Birth Cohort 연구에서 3만 쌍의 엄마와 아이의 건강데이터를 분석하여 엄마가 날씬한 아이는 항생제 복용 후 과체중이 되는 경향이 있지만 과체중/비만 엄마를 둔 아이들은 항생제 복용 후 오히려 체중감소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과체중 아동의 40%가 생후 6개월 안에 항생제를 복용하였고 생후 6개월 안에 항생제를 복용한 아동 중 정상 체중을 가진 아동은 겨우 13%에 불과하였습니다.


2012년에 어린 쥐에게 소량의 항생제를 주입했더니 미생물 조성이 변하고 대사 호르몬이 바뀌면서 지방의 무게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항생제 주입 시기를 당기면 변화가 드라마틱해집니다. 생후 6개월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한 아기들은 돌이 지날 때까지 항생제 노출 없이 지낸 아이보다 과체중 확률이 높습니다.

두번째 어린 쥐 실험에서는 임신한 쥐에게 출산 직전에 소량의 페니실린을 주입하고 젖을 먹이는 동안에도 계속 투여하였습니다. 쥐들은 체중이 훨씬 빨리 자랐고 지방량도 훨씬 높았습니다.


저용량 페니실린과 고지방 식단 쥐 실험결과입니다. 테이블이나 피규어가 저는 보기 좋아서 글을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저용량 페니실린을 통해서 조성된 미생물군을 무균쥐에게 주입하면 무균쥐도 체중이 증가합니다. 문제는 저용량 페니실린을 끊고 미생물 조성이 정상이 되더라도 체중이 증가하는 대사메커니즘은 훨씬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입니다. 페니실린은 워낙 많이 처방하는 항생제인데 아이들이 한번의 처방으로 평생동안 체지방량 증가라는 대사 문제를 겪게 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쥐에서는 어릴 때 투여한 항생제가 평생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항생제의 부작용에 체중증가라는 부작용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임신이나 출산 중 항생제를 30~50% 가 페니실린계열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항생제가 안정성을 보장 받았다고 하지만 점차 새로운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2006년 이후로 EU 축산업자들은 치료할 목적이 아닌 가축의 무게를 늘릴 목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는 생장촉진용 항생제는 지속적으로 사용됩니다. 다행히 선진국에서는 우유를 짜기 전이나 도살하기전 일정기간 항생제 미사용시간을 가지는 엄격한 규정이 있습니다. => 솔직히 저도 우리나라 도축시스템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한우 1++ 은 그만큼 곡물사료를 사용했다는 것이고 오메가6 지방을 함유한 옥수수 사료를 먹었겠죠. 사실 저도 관리를 그 정도까지 타이트하게 하지 않긴 합니다. 오메가3 좀더 먹어주고 항생제 좀 들은건 포기하는 거죠. 호주산 기름기 없는 고기를 좀더 신뢰해서 아이에게 주는 고기는 호주산 안심을 매달 수kg 씩 사서 들기름/참기름과 소금에 찍어먹도록 아이에게 줍니다. 외식할 때는 가급적 고기만 먹구요.


채소는 안전할까? 어떤 항생제는 거름 1리터당 1회 처방량 분의 항생제가 들어있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 동물 변으로 만든 거름에서 항생제를 측정하는 법은 없겠죠? 이는 농지 10제곱미터당 한두 캡슐 분량의 항생제를 뿌린 것과 같은 결과를 낳습니다.


저자가 언급하였듯이 미국조차도 농지에 사용되는 거름속 약물 성분에 대해서는 어떤 규제도 없습니다. 1980년대에 과체중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 시기가 토양이 오염되기 시작한시기와 일치하지 않을까? 라고 저자도 의심합니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미국 동남부 주에서 항생제에 의존하는 대규모 양계장이 1980~1990년대 에 생긴 것과 미국 동남부 비만의 진원지와 일치하는 것은 우연일까요?


h) 항생제로 인해 생기는 비만 이외의 질환(알레르기(천식, 아토피, 알레르기비염), 자가면역 질환(1형당뇨병, 루푸스, 다발성경화증), 정신질환(자폐) 등)


미생물총,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으로 생기는 알레르기, 자가면역 질환, 정신건강 장애에 대해 알아봅니다. 자폐증은 앞에서도 확인하였죠. 볼트는 중이염 진단을 받고 쓴 항생제 때문에 자폐증이 생긴 것을 보았습니다. 1950년 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68명 중 한 명이 자폐성장애 범주에 속하고 현재는 8세이하 남자아이 중 2%는 자폐 범주에 해당한다고 추산됩니다. MMR(홍역, 볼거리, 풍진) 예방접종이 의심되기도 했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저도 예방접종보다는 밀가루의 글루텐과 밀가루 방부제인 프로피온산이 방아쇠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의심됩니다. 저자에 따르면 현재 연구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미생물 불균형은 유아기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신경질적이고 소심하며 같은 행동을 반복하도록 합니다. 자폐성 장애 아동의 93%는 두 살 이전에 중이염을 앓은 적이 있고 자폐증 증상을 가지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57%보다 비율이 높습니다. 말을 배우는 과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류머티즘 열 rheumatic fever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의사들은 항생제를 남발합니다.


자폐성 장애 아동이 정상인 아이에 비해 항생제를 세 배나 더 많이 복용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살 이전에 항생제를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천식이나 아토피,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질 확률이 2배가 높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4회 이상 받으면 알레르기를 가질 가능성이 3배 증가 합니다.


1형당뇨병은 바이러스 감염과 연관이 있다고 의심했지만 실제로 바이러스 감염률은 감소하지만 제1형 당뇨병은 미국에서 1년에 5%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감기로 인한 항생제 치료를 하고 그로 인한 마이크로바이옴 이상으로 인한 면역 문제로 인한 문제를 의심합니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서 일관된 관련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노사이클린 minocycline을 사용하는 여드름 치료를 위한 항생제 입니다. 미노사이클린을 수개월에서 수년간 장기간 복용한 청소년과 성인에게 루푸스가 발병할 위험도는 이 약물치료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2.5배 더 높습니다. 여성을 대상으로만 통계를 돌리면 5배 이상 증가합니다. 보통 이러한 관찰연구는 200%, 즉 2배이상 차이가 나면 어느정도 연관성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30% 100% 이정도 차이나면 혼란변수에 의해서도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색안경을 끼고 봐야합니다.


다발성 경화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질환도 항생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i) 항생제 유사 물질 들로 인한 마이크로바이옴 불균형(트라이클로산 항균제)


생활속에 사는 손소독제, 항균비누 등 항균제로 인한 유익균 손상이 큰 문제가 됩니다.


우리몸의 1차 방어선은 피부가 아닙니다. 피부위에 있는 미생물입니다. 콧속의 프로피오니박테륨이나 겨드랑이의 코리네박테륨 등 피부 표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이 보호막을 없애는 것이 '항균'이라고 명시된 제품입니다. 물비누나 세정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인 비누 역시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인 비누는 땀, 지방, 먼지, 피부각질 등 미생물에 들러붙기 쉬운 물질을 없앨 뿐입니다. 주방 세정제도 마찬가지로 남은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물질 중 트라이클로산 triclosan은 최근 들어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트라이클로산에 대한 부정적 효과로 미국 미네소타 주지사는 2017년부터 소비재에 트라이클로산 사용을 금지하였습니다.


트라이클로산은 인간의 지방세포나 신생아의 탯줄, 모유, 그리고 인구 중 75%의 소변에서도 상당량 검출됩니다. 트라이클로산은 제노에스트로겐, 즉 여성호르몬과 같은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테스트로겐 작용도 방해하구요.


특히 트라이클로산은 알레르기와도 명백한 상관관계까 입증되었습니다. 트라이클로산의 독성으로 인한 문제인지 아니면 트라이클로산으로 인해 유익균이 제거되어 생겨서 유해한지는 증명하기 어렵습니다.


성인의 콧물에서도 트라이클로산이 검출되는데 콧속을 항균제로 도배를 하여도 면역에는 좋지 못합니다. 오히려 트라이클로산 노출이 잦아질 수록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기회주의적 병원균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체내 미생물들이 병원균에 저항하는 능력을 감소시키고 수만 명을 사망하게 하는 (MRSA 등의 형태로)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트라이 클로산은 갑상선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안전청 FDA 에서는 트라이클로산의 안정성을 입증하지 않으면 판매금지 조치를 내릴 것으로 제조사에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트라이클로산이 MRSA 황색포도상구균을 더 많이 창궐하도록 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트라이클로산이 염소 처리된 수돗물과 만나면 발암물질로 전환됩니다. 클로로포름 chloroform 이죠.


j) 손씻기(가장 빠르게 개체수가 늘어나는 두 박테리아 포도상구균/연쇄상구균)


손을 자주 씻는 것에 대해서도 저자는 위험성을 이야기 합니다.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은 손을 씻으면 가장 빠르게 증식하게되어 제일 먼저 군집을 형성하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우점도가 낮아집니다.


1918년 미국에서 시작된 정체를 알 수 없는 병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면성 뇌염 encephalitis lethargica로 알려진 이 병의 증상은 극도의 무력감과 두통, 그리고 파킨슨병처럼 불수의 운동을 동반합니다. 우울증이나 성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환자 중 20~40%가 사망하였습니다. 원인이 밝혀지기 까지 70년이 걸렸습니다. 2000년 영국의 두 정신분석학자가 이 질환에 대해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환자들의 공통점은 급성기에 인두염을 겪은 적이 있는 겁니다. 연쇄상구균 'strep throat'라고 부릅니다. 이 환자 20명 모두에서 연쇄상구균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연쇄상구균은 기저핵 basal ganglia라는 뇌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킵니다. 호흡기 감염이 정신질환으로 변경되는 겁니다. 그것도 자가면역성 정신질환이죠.


기저핵이 손상되면 파킨슨 병과 같은 증상이 생기거나 강박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고 경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감염된 아이들은 투렛 증후군 발병가능성이 14배 가량증가하고 파킨슨병, ADHD, 불안장애 등도 연쇄상구균과 기저핵 손상과 관련있습니다.

차라리 항균제를 사용하고 싶으면 에탄올이 낫기는 합니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 해야할까요? 어차피 시간지나면 다시 미생물로 덮이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 덮여있는 미생물이 나쁜 미생물을 막아주는 보호막도 되는 겁니다.


k) 그럼 안씻으면?


인류학자이자 동물학자인 기타 카스탈라는 부족민을 개인의 위생 정도에 따라 세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1) 서구 문화와 접촉이 거의 없는 사람들, 2) 선교활동을 통해 어느정도 서구 문화에 노출된 사람들/1980년대에 만들어진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옷을 입는 사람들, 3) 석유 기지나 벌목회사에 일하면서 완전히 서구 문화에 물든 사람들은 매일 씻습니다. 이 세 그룹중 냄새가 가장 안나는 집단은 1) 번 사람들과 매일 깨끗이 씻는 상황인 경우 3) 번 그룹입니다. 그런데 1) 번 그룹은 왜 냄새가 나지 않을까요? 2) 번 그룹은 왜 그렇게 냄새가 심할까요?


AO바이옴 AOBiome 이라는 생명공학회사 창립자 데이비드 휘틀록은 토양 미생물을 전공한 화학엔지니어입니다. 2001년 마구간에서 토양 샘플을 채집하던 그는 진흙에서 몸을 구르는 말을 보고 말이 왜 진흙목욕을 즐기는지 궁금하였습니다. 토양과 수질원에는 암모니아 산화균이 많은 것을 발견합니다. 피부에 암모니아를 제거하기위해 암모니아 산화균을 이용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암모니아 산화균은 피부에서 자라는 속도가 느립니다. 그리고 암모니아를 아질산염이나 일산화질소로 산화시킵니다. 산화질소가 없으면 코리네박테륨이나 연쇄상구균이 변형되는데 특히 코리네박테륨의 수가 증가하면 지독한 채취가 발생합니다.

비누와 데오드란트는 우리 몸에서 암모니아 산화균을 죽입니다. 암모니아 산화균이 없으면 우리 몸의 다른 좋은 미생물은 사라지고 코리네박테륨 숫자가 우위를 보이고 계속 악순환이 지속되는 겁니다.


AO바이옴에서 만든 AO+ 미스트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암모니아 산화균을 얻게 됩니다. 자연에서 진흙을 구르거나 자연에서 수영을 하지 않아도 니트로소모나스 유트로파 Nitrosomonas eutropha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를 적용한 사람에게는 좋은 살냄새가 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실제로 이 회사 창립자는 12년 전부터 한번도 씻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 OMG!!!


비누나 데오드란트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긴하지만 실제로 그렇다고 합니다. 니트로소모나스 유트로파!!! ^^


검색해보니 2023년 마지막 논문이 있네요.


5장 끝.

댓글 (10)

  • 파이프스코티

    파이프스코티 Lv.1

    25.02.03 · 121.♡.242.42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okdocok

    okdocok Lv.1 → 파이프스코티 작성자

    25.02.03 · 211.♡.181.88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에러맛스타

    에러맛스타 Lv.1

    25.02.03 · 126.♡.5.178

    12년간 씻지 않고 일상 생활 유지가 가능하다니 흥미롭네요.
  • okdocok

    okdocok Lv.1 → 에러맛스타 작성자

    25.02.03 · 211.♡.181.88

    저도 좀 놀라긴했지만 오지에서 의료봉사 다녀온 교수님이 이야기를 하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결국 누군가는 그걸로 돈을 벌려고 시도하나봅니다^^
  • 블랙맘바

    블랙맘바 Lv.1

    25.02.03 · 203.♡.136.25

    긴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현재 놓여진 환경은 녹록치 않다는 결론으로 보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자신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항생제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원시시대 처럼 수렵을 할 수도 청동기 시대처럼 직접 농사를 짓더라도 외부 환경으로 부터 완벽한 보호는 어려운 현실이지요.
    다만 직접적으로 노출을 최소화하고 간접적 노출로 부터는 자가 면역력을 길러 더 강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okdocok

    okdocok Lv.1 → 블랙맘바 작성자

    25.02.03 · 211.♡.181.88

    맞습니다. 정말 힘들어요. 특히나 우리나라의 문화상
    .. 모두 짜장 외치는데 혼자 포케집 외치기 어렵죠... 쇼펜하우어 처럼 고독을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것고 방법이긴합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보면 40대가 넘어가면 특정 집단에 속하는 소속감에 기대지 않아도 굳건히 두다리를 지구위를 디딛을 수 잇을 힘이 생기도록 노력하자는데 말이죠. 노력할 뿐이겠죠...^^ 근육량이 비밀같기도 하구요.
  • 달짝지근

    달짝지근 Lv.1

    25.02.03 · 125.♡.218.23

    항생제로 인한 비만이라..
  • okdocok

    okdocok Lv.1 → 달짝지근 작성자

    25.02.03 · 180.♡.182.76

    항생제로 인한 미생물총 영향으로 체지방 합성률증가로 봐야겠죠. 100퍼센트 설명이 된다기보다 사람마다 기여도가 다를겁니다. 아직 그에대한 마스테리는 못풀었구요.
  • 워터문

    워터문 Lv.1

    25.02.03 · 104.♡.68.24

    재미있는 내용 감사합니다. 항상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 okdocok

    okdocok Lv.1 → 워터문 작성자

    25.02.03 · 180.♡.182.76

    저도 호기심이 많아서 멈출수가 없습니다. ^^ 오마이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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